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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예고 기사

기사입력 : 2018년 06월 12일 15시 23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한, 중, 일 투어 선수들이 대결을 펼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나흘간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7,422야드)에서 펼쳐진다.

본 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개최했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 개최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기존에 한, 중 양국의 골프 교류를 넘어 일본까지 국가 간의 교류를 확대해 좀 더 국제적인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 중, 일 3개국 투어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본 대회는 동아시아 골프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PGA 코리안투어의 글로벌화에 힘을 실어줄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초대 챔피언’이 누가 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본 대회에 출전하는 국내 선수들이 막강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민휘(26.CJ대한통운)를 제외한 올 시즌 우승을 거둔 5명의 선수가 본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다승자가 아직 탄생하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나올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심 포인트다.

먼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의 기세가 무섭다. 맹동섭은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이후 계속해서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TOP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가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태희(34.OK저축은행)의 다승 여부에도 눈길이 간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함께 제네시스 상금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 간다.

이밖에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전가람(23)과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35.동아제약), ‘SK telecom OPEN 2018’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권성열(32.코웰) 역시 다승에 도전한다.

대회장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KPGA 코리안투어가 열리는 것은 2010년 ‘제26회 신한동해 오픈’ 이후 8년 만이다. 8년 전에는 남코스에서 대회가 펼쳐졌으며 올해는 서코스에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된다. 이곳 서코스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2006년 ‘신한동해 오픈’ 이후 12년 만이다.

2005년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 오픈’에서 ‘승부사’ 강경남(35.남해건설)이 마지막 라운드에 보기 없이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예고한 강경남은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곳에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코리안투어 사상 8번째로 10승 달성에 성공한 그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 지도 관심이 간다.

이번 대회가 유독 반갑게 느껴지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김형태(41)와 황인춘(44)이다. 두 선수는 모두 지난 2010년 개최된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10년 1차 대회에서는 김형태가 상해 링크스 컨트리클럽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으며 웰리힐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는 황인춘이 정상에 올랐다.

8년 만에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로 부활한 이번 대회에서 두 명의 베테랑 선수가 과거의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 지도 눈길을 끈다.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형태는 2013년 ‘동촌 제56회 KPGA 선수권대회’ 이후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신호를 알릴 수 있을 지 주목해볼 만하다.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은 황인춘은 7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 5승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에는 TOP10 1회를 포함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순항하고 있는 황인춘의 이번 대회 활약 역시 기대된다. 황인춘은 강경남에 이어 2006년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 오픈’ 3라운드에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본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나선 중국과 일본 대표 선수들의 출사표 역시 만만치 않다.

먼저 일본투어 6승의 ‘베테랑’ 토시노리 무토(40.일본)가 출전을 알렸다. 그는 2007년 ‘코오롱 하나은행 제50회 한국 오픈’ 이후 11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는다. 당시 공동 19위에 오르며 호성적을 기록한 그가 오랜만에 KPGA 코리안투어를 찾아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지도 기대가 된다.

토시노리 무토의 최근 우승은 2015년 ‘ISPS 한다 글로벌 컵’ 우승이다. 올해 일본투어에서는 ‘게이트웨이 투 디오픈 미즈노 오픈’ 공동 6위로 TOP10 진입에 한 차례 성공했으며 현재 일본투어 상금랭킹 27위에 올라 노련함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2017년 일본투어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타츠야 코다이(28.일본)가 국내 대회에 첫 방문을 알렸다. 타츠야 코다이는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9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시안투어와 중국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우 양웨이(21.중국)도 2016년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두 번째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도전한다.

본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황중곤(26)이다. 현재 세계랭킹 138위에 올라 있는 황중곤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었으며 이번 시즌 일본투어에서도 준우승 2회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이어 류현우(37.한국석유)가 154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난 ‘SK telecom OPEN 2018’에서 권성열과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한 류현우는 본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66위의 송영한(27.신한금융그룹), 178위에 올라있는 박상현, 185위의 김경태(32.신한금융그룹) 역시 이번 대회 우승 경쟁에 가담한다.

본 대회 출전자 중 국내 선수가 세계 랭킹에서 앞서 있는 가운데 일본의 타츠야 코다이가 299위, 토시노리 무토가 345위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2017년 제네시스 상금왕 김승혁(32), KPGA 코리안투어 10승의 강경남(35.남해건설), ‘스마일 킹’ 김형성(38.현대자동차) 등 한국과 일본을 모두 오가며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여기에 위창수(46)가 초청 선수로 출전하며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22.호주)의 동생으로 알려진 아마추어 이민우(20.호주), ‘2018 하나금융그룹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자 최상현(18.미국)도 출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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