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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 내 보쉬 연례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8년 06월 26일 16시 55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 SNS
보쉬는 6월 26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2018년 한국 내 보쉬 연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서 보쉬는 전동공구 사업부 현황을 소개하고 커넥티비티 솔루션과 모빌리티 변화를 통해 전동공구 시장의 4차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보쉬의 전략을 발표했다.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인 보쉬 그룹은 한국에서 2017년 회계 연도를 총 매출 2조 1천억원(16억 유로)으로 마감하였다. 국내에서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성장률 6%(유로화 기준, 원화 기준 3%)를 기록한 보쉬는 2017년에 약 9%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보쉬는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소개를 통해 관련 기회들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공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새로운 커넥티드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이며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와 발 맞추어 가고 있다. 한국 내 보쉬에는 2017년 12월 기준 약 2,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Dr. Frank Schaefers)는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의 사업은 국내 자동차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았으며, 한국의 경제 및 정치 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쉬는 한국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성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시장의 변화 속에서 전기화, 자동화, 커넥티비티 분야의 기회를 통해 미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8년 한국 내 보쉬 연례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Dr. Frank Schaefers)
 
 
 
▲ 한국 보쉬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의 알렉스 드리하카 사장(Dr. Alex Drljaca)

보쉬는 디젤 및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파워트레인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기존의 성공적인 활동들을 통합하여 올해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하였다. 디젤 및 가솔린 엔진용 솔루션들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배기가스 배출이 추가적으로 감축될 것이다. 한편, 보쉬는 전기이동성 분야에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보쉬는 20건의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 생산 계약을 수주한 바 있으며 총 계약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보쉬는 전기차의 대중화가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보쉬는 전기 파워트레인이 큰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용인 본사에 해당 팀을 구성하였다. 보쉬는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의 주요 부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중 인터버, 전기모터, 트랜스미션을 조합한 전기 엑슬인 ‘이엑슬(eAxle)’과 같은 경우에는 93%의 고효율을 자랑하며 이는 대용량 배터리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 없이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배선 및 쿨링 파이프의 사용량을 줄여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자동차 조립의 업무를 줄여주기도 한다.

커넥티비티에 있어 또 하나의 혁신 분야는 바로 전동공구이다. 2014년 커넥티비티 측정 공구를 시작으로 보쉬는 국내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커넥티드 공구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팩트 드라이버에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하고 동급 대비 콤팩트하면서 강력한 파워를 갖춘 신제품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커넥티드 전동공구들과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프로파일 설정, 스마트 제어, 원격 제어, 그리고 상태 알림 등의 커넥티드 기능들을 구현하여 사용자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올해 설립된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는 고객에게 단일 창구를 통해 종합적인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한다.


 
▲ 보쉬의 이엑슬(eAxle)은 전기모터, 인버터, 트랜스미션을 자동차의 엑슬에 직접 작동하는 하나의 유닛에 담고 있다.

다음으로, 보쉬는 자사의 IoT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커넥티드 생산(인더스트리 4.0) 분야에서 보쉬는 선도적인 사용자인 동시에 선도적인 공급자가 되고자 하며 이미 국내 시장에서 이 비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셰퍼스 사장은 “보쉬가 상상하는 미래의 공장의 모습에서는 바닥, 벽, 지붕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이동 가능하며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유압, 전기전자 구동 및 제어, 리니어 모션 및 어셈블리 기술 관련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보쉬렉스로스는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국내에서 선도적인 산업 IoT 기업으로서 인더스트리 4.0 관련 솔루션 및 센서를 제공하고자 한다. 보쉬렉스로스는 고객사들이 그들의 생산 및 제조 시스템에 인더스트리 4.0 솔루션들을 적용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통합된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새로운 솔루션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쉬의 대전 공장은 인더스트리 4.0 솔루션의 선도적인 사용자로서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솔루션들을 공장에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계설비의 모니터링 및 예방 정비 솔루션인 Production Performance Manager는 파일럿 생산 라인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전체 생산 라인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대전 공장에서는 약 20개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완료될 계획이며 현재 진행 또는 계획된 모든 프로젝트들을 2019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XDK110 센서 장치 & 프로토타입 플랫폼, TDL110 운송 데이터 로거, IoT 게이트웨이, CISS 다중 센서 장치 등의 인더스트리 4.0 솔루션과 관련 센서 분야의 솔루션들이 선보여졌다.

 
▲ 행사장 한 켠에는 전기자동차용 구동 시스템 모형이 전시 되어있다.

보쉬는 자동화 주행으로의 전환에 있어서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보쉬 그룹은 이르면 2019년, 운전자 조력 시스템으로 20억 유로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쉬 그룹은 올해 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당 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레이다 및 비디오 센서 매출은 4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셰퍼스 사장은 “한국에서 우리는 이미 지난 수년 동안 운전자 조력 시스템 부품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 고객사들과 함께 고도 자동화 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셰퍼스 사장은 “커넥티비티를 통한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혁은 문화의 변화 없이는 이룰 수 없다”며 “보쉬는 리더십과 협업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혁신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는 국내에서 부서와 직무의 벽을 허물고 조직 내 직급 구조를 유연하게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보쉬는 2015년부터 용인 본사에 캠퍼스와 같은 근무 환경 및 사무실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내부 커뮤니케이션에서 국문 직함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셰퍼스 사장은 “보쉬의 혁신 문화가 곧 우리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는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쉬 그룹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2018년 추가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 이후 2018년에는 경제적,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 2-3%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보쉬 그룹의 매출은 작년 동기 상위 수준에 달하며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5% 가량 상승하였다. 보쉬 그룹 폴크마 덴너 회장(Dr. Volkmar Denner)은 최근 독일 레닝겐에서 개최된 보쉬 그룹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광범위한 산업 및 제품 노하우를 종합적인 커넥티비티 전문성과 결합하는데 있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바로 보쉬 그룹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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