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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로봇 신제품 ‘e-시리즈’ 테크니컬 워크샵

기사입력 : 2018년 07월 14일 11시 52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은 7월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에서 신제품 ‘e-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신제품 테크니컬 워크샵(Technical Workshop)’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신제품 ‘e-시리즈’ 협동로봇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 및 최신 ISO 안전 표준을 준수하는 기술 등이 포함되어, 로봇 이상의 ‘플랫폼 기술’을 표방한다.

e-시리즈는 툴 중심의 포스(Force)/토크(Torque) 센서를 내장해, 향상된 정확도와 민감도를 통해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 새롭게 디자인한 반응형 유저 인터페이스는 이전보다 더욱 직관적으로 설계되었으며, 또한 새로운 경량의 와이드 스크린 티치 펜던트 (Teach Pendant)로 프로그래밍 플로우를 단순화하여 간단히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맞춤형 정지시간 및 거리를 포함한 17개의 안전 기능을 제공해 사람과 로봇의 협업을 더욱 쉽게 하며, EN ISO 13849-1 및 EN ISO 10218-1 (Cat. 3 PLd)를 따르고 있고 TÜV Nord의 인증을 받았다.

e-시리즈는 로봇을 꺼내서 배치하고 첫 작업을 프로그래밍하는 데까지 1시간이면 충분하다. 로봇의 손목-관절-툴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는 생산 라인 통합에 걸리는 시간과 복잡함을 줄여준다. 더불어 로봇팔의 모든 관절은 2-6분 내로 교체가 가능해 유지•보수 및 교체가 용이하다. 또한 유니버설로봇의 UR플러스(UR+)를 통해 더욱 쉽고 탄력적인 로봇 운영이 가능하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은 e-시리즈 제품에 대해, 현재 주문을 받고 있으며 8월 1일부터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 유니버설로봇 이용상 한국영업 본부장

유니버설로봇 이용상 한국영업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협동 로봇에 대해 ‘사람에게 더 큰 힘을 부여하는 로봇의 존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람과 로봇의 이분법적인 존재가 아닌, 사람이 로봇을 활용해 가치를 높이고, 모든 사람이 자동화에 참여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니버설로봇은 이런 믿음을 가지고 2005년 설립되어, 2008년 UR5 제품을 선보였으며, 2012년 UR10 발표, 2014년에는 로봇 안전시스템의 인증 등을 달성해 왔으며, 현재 매출은 미화 1억 7천만 달러 규모로 연 평균 성장률은 60% 이상에 이르고, 시장 점유율도 60% 가량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로봇은 채널 파트너 위주의 영업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300여 채널 파트너사를 가지고 있고, 15개국에 22개 지사가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로봇 플랫폼의 열린 생태계를 지향하는 ‘UR+’ 플랫폼에도 300개 이상의 개발자, 개발사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08년 협동 로봇을 처음 선보일 때 제시한 기준으로는 빠른 설치와 유연한 배치, 쉬운 프로그래밍, 안전 등을 꼽았으며, 이 협동 로봇 시장은 2017년 이후 2022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 60% 이상을 달성해 2022년에는 3조원 이상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유니버설로봇은 이런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로봇은 ‘하드웨어’가 강조되었던 것에 비해, 유니버설로봇은 ‘소프트웨어’ 측면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접근하기 쉽게 했고, 파트너 모델을 통한 판매 전략을 통해, 파트너들을 통해 고객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꼽았다. 또한 유니버설로봇의 ‘UR+’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해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UR 아카데미’ 무료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으로 쉽게 로봇의 활용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디자인에서부터 유지보수의 용이성을 고려하고, 현장에서의 문제에 빠르게 대응하는 인력과 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 유니버설로봇의 협동 로봇은 기존의 시설로의 로봇과는 성격이 다르다

유니버설로봇은 향후 ‘로봇’보다 ‘플랫폼’이 중요할 것으로 소개하며, 신제품 ‘e-시리즈’ 또한 ‘플랫폼’의 성격을 갖추고,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미래지향적 플랫폼으로서 향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협업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와 향후의 사용자들에게 요구될 ‘다품종 소량 생산’의 구현에 있어, 좀 더 유연한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로봇도 필요에 따라 옮길 수 있는 설치의 유연성이나 기존의 공간 구성을 그대로 재활용하고, 쉬운 재프로그래밍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점들이 요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유연한 자동화 환경으로 가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인 ‘점진적 기술 적용’에 있어서, 유니버설로봇의 제품들은 가장 기초적인 단계에서부터 높은 수준의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사용될 수 있는 구성 요소가 되며, 조직 규모 측면에서도 소규모 사업장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모든 자동화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되었다. 가격 측면에서도 기존에는 로봇이 고가였고 도입 결정의 장벽이 있었지만, 협동로봇의 등장과 함께 소형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도입 결정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 만큼, 아래에서부터 위로 향하는 자동화의 형태도 가능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유니버설로봇은 ‘e-시리즈’ 플랫폼 기술의 특징으로 힘-토크 센서를 통한 정확도와 민감도 향상과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구동, 고속 시스템 버스를 통한 외부 기기와의 정교한 연동, 신규 프로세서와 고급 툴 인터페이스, 강략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안전을 위한 카테고리 3 안전 구조 등을 꼽았다. 특히 안전 측면에서는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맞춤형 정지시간 및 거리를 포함한 17개의 안전 기능을 제공해 사람과 로봇의 협업을 더욱 쉽게 한다. 안전을 위한 기능은 TÜV Nord의 인증을 받았으며, EN ISO 13849-1 및 EN ISO 10218-1 (Cat. 3 PLd)를 따르고 있다.

 
▲ 유니버설로봇 ‘e-시리즈’의 주요 특징들

 
▲ ‘e-시리즈’의 이동성 측면은, 워크샵 직전에 현장에 설치해 시연할 수 있을 정도다

‘e-시리즈’는 힘-토크 센서를 내장해 정확도와 민감도를 향상시키고,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 CB3 대비 4배 속도인 500Hz 시스템 버스를 통해, 보다 빠른 신호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소개되었다. 툴 연결성 측면에서는 시리얼 통신과 최대 2A의 전류 공급을 통해, 솔루션의 통합과 배포에서의 유연성을 높였으며, 늘어난 디지털 포트를 통해 컨베이어 벨트 등과의 유기적 협업을 위한 추가 연결 라인의 요구에 대응한다. 이 외에도 필드에 설치된 상황에서 고장시 2~6분 정도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조인트, 손쉬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자동화의 경험이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성 측면에서는 새로운 경량의 와이드 스크린 티치 펜던트 (Teach Pendant)로 프로그래밍 플로우를 단순화하여 간단히 처리할 수 있게 했으며, 소프트웨어도 변경되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사용자들이 좀 더 적은 클릭으로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 변경과 프로그래밍 플로우의 개선이 적용되었으며, ‘페이로드 및 무게중심 측정 마법사’를 통해 몇 가지 위치에서 자동으로 작업 환경에서의 무게중심과 페이로드를 측정, 적용함으로써 사용자의 실수 요소를 줄일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반복 정밀도 측면에서는 기존 제품군의 ±0.1mm 정도를 ±0.03~0.05mm 정도까지로 줄임으로써 좀 더 정밀한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적용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에 대응했다고 소개했다. 유니버설로봇의 ‘e-시리즈’는 현재 제품 주문을 받고 있으며, 8월 1일부터 고객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유니버설로봇은 기존 CB3 라인업과 e-시리즈의 두 개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양 쪽 모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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