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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단 주최 게임인 한국사 콘서트

기사입력 : 2018년 07월 23일 20시 05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 SNS
게임인재단은 7월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게임인 한국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사의 대중화와 게임과의 만남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국사의 게임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게임인재단 정석원 사무국장, 최태성 한국사 강사, 김태곤 조이시티 CTO,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게임인재단의 정석원 사무국장은 “게임업계에서 소재의 고갈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던 중, 사학계 쪽에서 ‘어떻게 한국사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전달해 대중화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신다는 점을 알게 돼 한국사를 통해 소재의 고갈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르러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국사가 영상물로 대중화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으로 보다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져 게임 속에서 한국사를 재미있게 가지고 놀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게임인재단이 주최한 ‘게임인 한국사 콘서트’가 개최됐다.

 
▲ 정석원 사무국장은 “게임 속에서 한국사를 재미있게 가지고 놀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순서로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한국사 대중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태성 강사는 “강의를 진행하다가 보면 한국사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이야기가 존재한다.”며, “현재 단군 이래로 최대 호황기라 할 만큼 한국사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이야기에 상상력이 더해진다면 게임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고 게임으로 나온다면 재미가 있을 몇 가지의 역사적 시점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단군 이전의 시기를 다룬 ‘환단고기’는 주류 역사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지만 치우 천황과 헌원 황제 간의 대결인 ‘탁록전투’는 판타지 게임으로써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한강과 그 일대를 두고 치열하게 대립했던 역사는 각 국가의 군사력의 특징과 함께 본다면 삼국지의 대결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초기 정도전이 성리학의 나라를 꿈꾸며 한양의 기초를 설계했던 이야기를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재현하는 것과, 의열단의 나석주 의사가 펼쳤던 항일 운동 등도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를 마치며 최태성 강사는 “보다 많은 한국사를 다룬 게임들이 한국식 판타지 게임으로써 선보여져 유저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멋진 한국사 게임의 발표를 통해 ‘플레이 한국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한국사 대중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순서로는 김태곤 조이시티 CTO가 ‘역사 게임의 역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 동안 다양한 역사 관련 게임을 개발해왔던 김태곤 CTO는 그동안 개발해왔던 게임들을 소개하고 개발 단계에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초기에 ‘충무공전’을 비롯해 ‘임진록’ 시리즈, ‘천년의 신화’ 등의 게임을 선보였던 김태곤 CTO는 게임의 주제가 전쟁에 한정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거상’, ‘군주’ 등의 게임을 통해 경제와 정치를 게임 속에서 다뤘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다양한 국가의 역사를 다룬 ‘타임 앤 테일즈’를 선보인 이후 세계 각지의 유명 장소를 담은 ‘아틀란티카’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힌 김태곤 CTO는 ‘광개토태왕’을 스마트폰용으로 선보이고 e스포츠화를 추진하며 게임 시장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발맞췄다고 소개했다.

게임 라인업의 소개 후 김태곤 CTO는 한국의 게임 업체들이 우리 역사를 다룬 게임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게임 업체들에 있어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역사는 공감대 면에서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주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 역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만큼 조금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프로젝트 임진왜란’ 이라는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 김태곤 조이시티 CTO가 ‘역사 게임의 역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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