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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념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 2018년 07월 26일 19시 43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7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 및 향후 상품과 서비스 계획을 소개하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카카오뱅크는 이 자리에서, 출범 1년간 계좌 개설 고객수는 633만 명, 수신 8.6조원과 여신 7조원 등의 성과와 함께, 향후 중, 저신용자 대출 확대와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 등의 신규 서비스 계획, 향후 2020년을 목표로 하는 IPO 관련 계획 등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의 출범 이후 1년간 계좌를 개설한 고객수는 633만 명에 이르며, 연령별로는 20~30대가 6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50대 가입자 또한 11.5%로 비중이 높아졌다고 소개되었다. 7월 중순 현재 카카오뱅크의 수신 금액은 8조 6,300억원으로, 이 중 정기예금이 50%, 보통예금이 29.1%, 자유적금은 20.9% 비중이고, 최근 선보인 ‘26주 적금’도 출시 20일만에 신규 계좌개설 수가 30만 좌를 넘어섰다. 여신 금액은 7조원으로, 마이너스통장이 48%, 신용대출 43.7%,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비상금대출이 각각 4.3%, 4.0%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누적 약정금액이 4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년간 카카오뱅크는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진행해, 현재 총 납입자본금은 1조 3,000억원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중, 저신용자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하는 대출 상품 확대 측면에서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계대출’이나, 자체 신용평가 기반의 ‘자체 중신용 대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의 협약을 통해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019년까지는 지금까지의 혁신을 이어 나가면서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2020년 IPO에 나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 한국카카오은행 이용우, 윤호영 대표이사가 지금까지 1년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한국카카오은행 이용우, 윤호영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년간 카카오뱅크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1년 전 출범에서 ‘불편함이 우리를 만들었다’는 표현과 함께, 기존 은행의 불편함을 찾고, 이 해결책을 모바일에서 찾는 과정을 거쳐 오면서, 일상에서 더 쉽게, 자주 이용하는 나만의 은행을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출범 이후 1년간 계좌를 개설한 고객수는 7월 22일 기준 633만 명에 이르렀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3.7%로 가장 많았고, 20~30대의 비중은 64.3%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한편 40대 또한 2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비중도 11.5%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긍정적인 모습이라 덧붙였다.

7월 중순 현재 카카오뱅크의 수신 금액은 8조 6,300억원으로, 상품별로는 정기예금이 50%, 보통예금이 29.1%, 자유적금이 20.9%로 구성되어 있다. 여신은 현재 대출 잔액 기준 7조원으로, 상품별로는 마이너스통장이 48%, 신용대출 43.7%,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비상금대출이 각각 4.3%와 4%를 차지하고 있고, 현재 예대율은 81% 정도라고 밝혔다. 체크카드 발급은 누적 500만장을 넘어섰으며, 1주년 맞이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카드가 선보이면서 이 속도가 조금 빨라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해외송금은 21만건을 넘어섰으며, 이 중 37.3%는 미국 달러이고, 유로는 23.1%, 캐나다달러 10.9%를 차지했다. 자본 측면에서는 두 번의 유상증자로 총 납입자본금은 1조 3,000억원, BIS는 17%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뱅크가 등장하면서 은행은 ‘가는’ 곳에서 ‘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카카오뱅크의 계좌개설 시간 중 통상적인 은행 영업 시간 밖인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비중은 56%에 이른다. 그리고 쉽고 빠른 계좌개설 등으로, 카카오뱅크의 고객이 아낄 수 있었던 시간의 총량은 635년 가량에 달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모바일을 메인 채널로 하는 카카오뱅크의 성공에 따라,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앱 UI와 UX는 벤치마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 자체 인증 시스템으로 고객 보호 책임 및 편리함을 강화했다

 
▲ 전월세보증금 대출에서는 일반적인 영업시간 외에 약정이 체결된 비율이 64%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금융권의 인증 시스템이 아닌 자체 인증 시스템을 사용해, 책임 또한 카카오뱅크가 지는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 자체 시스템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ICT와 금융 관련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긴밀히 통합되어 있으며, 사용자 측에서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했다. 한편, 은행 앱의 ‘재미’ 측면에서도 예금의 이자를 실시간 확인하고, 통장 이름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도 있게 했으며, 캐릭터를 선택하고 혜택을 누리는 체크카드 또한 화제와 함께 소장하는 재미 등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26주 적금’은 현재 33만 계좌 이상이 개설되었으며, 이 또한 ‘재미’측면에서 중요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신용등급 4등급 이하의 중, 저신용자 대출은 6월말 현재 잔액 기준 1조 3,400억원으로, 6월말 총 여신 실행 금액 대비 21%, 대출 건수로는 38%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의 건전성과 더 많은 고객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부 대출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데이터가 쌓여가면서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혜택을 추가해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누적 약정금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신청고객 중 은행 영업 시간외 시간대에 서류를 제출한 고객은 47%, 대출 약정을 체결한 고객은 64% 였다고 소개되었다.

카카오뱅크는 수수료 부분에서도 2019년 6월까지 모든 ATM 수수료 면제와 함께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미 상당수의 고객이 이 수수료 없는 중도상환을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다. IT 측면에서는, 이제 IT는 비용의 관점이 아닌 핵심 경쟁력이기도 하며,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된 시스템은 안정적인 운영과 확장의 유연성,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톡 상담 비중이 40%에 이르는 카카오뱅크는 사용자 상담에 머신러닝 기반의 상담 챗봇을 선보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위해 웨스턴유니온과 협력한다

 
▲ 자체 신용기반의 중신용 대출 서비스는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일상에서 더 쉽게, 더 자주 이용하는 나만의 은행’으로 고객의 일상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로는,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계좌번호 없이 모바일에서 해외송금 가능한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취인은 웨스턴유니온의 전 세계 가맹점에서 돈을 찾을 수 있고, 해외 웨스턴유니온 가맹점에서 카카오뱅크로 역송금도 가능하며, 수수료는 기존 은행 영업점에서 웨스턴유니온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약 30~70% 저렴한 수준이 될 예정이다.

올해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인 ‘연계대출’은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도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카드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이 가능하게 한다. 앱에서 연계 금융회사들의 금리와 한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대출을 받을 때보다 더 낮은 금리와 더 높은 한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자체 중신용 대출’은 카카오뱅크의 자체 신용에 기반하며, 이 신용 데이터에는 지난 1년간 카카오택시, 카카오선물하기 등 다양한 채널에서 축적된 데이터나 롯데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확보된 유통 데이터 등이 결합,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시스템의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차별화,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신용정보가 부족한 신파일러(Thin Filer) 및 중, 저신용자 등에 대한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대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는 다음달 선보일 예정으로, 모바일 앱에서 지문 인증 및 비밀번호 입력으로 고객 본인의 신용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조회 횟수 관계없이 무료로 제공되며, 고객 개개인이 이용중인 다른 금융회사의 카드 및 대출 사용 현황도 조회할 수 있다.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더 해주는 ‘펌뱅킹(Firm Banking)’및 ‘가상 계좌 서비스’도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카카오페이, BC카드, 2분기 토스, 쿠팡 등과 펌뱅킹 제휴를 했으며 엘페이(L.pay)를 비롯해 통신사, 카드사 등과 펌뱅킹 제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가상 계좌 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서울시 세외 수입(과태료) 및 상하수도 납부 관련 가상계좌 수납 업무를 시작했으며 8월 1일부터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 등을 카카오뱅크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다. 지난 6월 8일에는 고객이 자동이체 결제 계좌를 카카오뱅크로 일괄 변경할 수 있는 ‘계좌이동제 서비스’도 열었다.

 
▲ 좀 더 큰 그림을 위한 IPO는 준비 상황에 따라 2020년 이후 정도로 예상했다

보안과 인증의 강화 측면에서는 이체 및 국내외 송금 시 거래 금액에 관계없이 항상 OTP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앱에 패턴을 그리며 로그인할 때 선이 보이지 않는 기능도 추가했다. 지하철, 공공장소 등에서 패턴을 그리며 로그인할 때 패턴 노출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다.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 3’ 은 고객 이용 데이터를 반영해 혜택이 확대되었다. 전월 사용실적 3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시즌 3에서는 학원업종 1만원 캐시백, 휴대전화요금 자동결제 시 5천원 캐시백, 카카오프렌즈 3만원 결제 시 5천원 캐시백,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 혜택 등을 추가했다. 월 최대 캐시백 혜택은 6만2,000원으로 확대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아쿠아리움은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고, 기존 가맹점인 대형마트, G마켓, 옥션, CGV 등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은 동일한 혜택을 유지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기반의 빠른 성장 속도를 감안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의 방안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IPO도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2019년까지는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은행의 근간이 되는 서비스를 맞춰 가고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2019년부터는 IPO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2020년 정도에 IPO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 카카오뱅크의 첫 돌을 맞아, 케이크 커팅 세레머니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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