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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K 주최 ‘마블스 스파이더맨’ 개발자 공동인터뷰

기사입력 : 2018년 08월 07일 00시 04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 SNS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7월 20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자사에서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용 액션 게임 ‘마블스 스파이더맨(Marvel's Spider-Man)’의 개발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9월 7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마블스 스파이더맨’의 특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발사인 인섬니악 게임즈의 제임스 스티븐슨 커뮤니티 매니저가 내한해 한국 미디어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블스 스파이더맨’은 원작 DNA를 계승하면서도 특정 만화나 영화에 기반하지 않고 오리지널 스토리를 통해 유저에게 이 게임만의 매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인공인 피커 파커는 열다섯 살의 고등학생이 아니라 8년 이상 영웅으로 활동해 온 20대의 과학자로 등장하며, 잘 알려진 슈퍼 히어로의 탄생 이야기 대신 인생에 있어 다음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 ‘마블스 스파이더맨’에 대해 제임스 스티븐슨 커뮤니티 매니저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공동 인터뷰에서는 ‘마블스 스파이더맨’의 스토리 설정 및 시스템, 게임 플레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에 유저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는데, 기존의 영화나 만화, 게임 등으로부터 어떤 부분들을 참고했나?

저희는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를 최대한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그 좋은 예로 ‘미스터 네거티브’라는 악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코믹스의 작가 중 한 명인 데니스 로드가 10여 년 전부터 선보여 온 이 캐릭터는 마틴 리라는 이름으로 ‘피스트(F.E.A.S.T, Food, Emergency Aid, Shelter and Training)’라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터 파커의 숙모인 메이도 이 곳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피터 파커도 그를 잘 알고, 자신의 삶에 가까운 인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인물이 사실은 악당이라는 점을 알게 되고 피터 파커의 세계와 스파이더맨 세계가 충돌하기 시작하는데, 저희는 이 부분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그 외에도 새로운 요소로 노먼 오스본이 뉴욕 시장으로 등장한다던가, 인섬니악의 스타일을 녹여낸 새로운 스파이더맨 슈트를 추가하는 식으로 프랜차이즈 안에 저희만의 특징을 담았습니다.

Q2. ‘스파이더맨’ 원작에는 다양한 악역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이번 작품에는 어떤 캐릭터들이 등장하나?

우선 앞서 설명드린 ‘미스터 네거티브’가 있고, 그 외에도 프랜차이즈 팬들이 좋아하는 악역 캐릭터들을 고려했습니다. 또한 게임 초반부에는 피터 파커가 지난 8년 동안 활동해 오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음을 보여주기 위해 ‘킹핀’과의 대결 장면을 넣었습니다. ‘킹핀’을 쓰러뜨리면서 도시가 안정되는 것처럼 보여도 그 공백을 이용해 새로운 악역들이 등장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Q3. 그동안 선보여졌던 ‘스파이더맨’ 게임들 중 의외로 성공한 사례가 드물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희에게 성공에 대한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팬덤이 납득할 수 있는 슈퍼 히어로의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한 초능력자가 아니라 그 내면에 존재하는 인물의 세계까지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결국 최종 평가는 팬 여러분들이 내려 주시겠지만, 인섬니악 게임즈는 창사 이래 최대의 프로젝트를 완수하였고 지난 3년간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Q4. 이 게임이 ‘스파이더맨’의 기원을 다루지 않은데, 원작을 몰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을까?

스파이더맨은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대중적인 캐릭터일 것입니다. 최근에는 영화로도 소개됐기 때문에 굳이 그 기원부터 다룰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본편 시점에선 이미 흘러가버린 8년간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도록 다양한 읽을거리나 수집물이 존재하기에, 누구나 가볍게 플레이하더라도 전개를 쫓아가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5. ‘라쳇 & 클랭크’와 ‘선셋 오버드라이브’에서도 스윙 액션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 게임에서도 전작 게임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나?

‘웹 스윙’이야말로 스파이더맨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에, 완벽하게 만들어내고 싶었습니다. ‘라쳇 & 클랭크’에서 선보인 ‘스윙 샷’이나 ‘선셋 오버드라이브’의 오픈월드 이동 방식이 많은 참고가 됐습니다. 스파이더맨은 언제 어디서나 이동이 가능하고 추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이와 관련된 챌린지도 준비돼 있으니 실력을 뽐내주셨으면 합니다.

Q6. 요즘 게임답지 않게 체력이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자동 회복을 넣는 대신 전투를 통해 획득한 ‘포커스’로 자가 치료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포커스’는 콤보를 이어가거나 특정 액션을 취했을 때 더 많이 쌓이는 것으로, 불리하다고 도망쳤다 체력을 회복하고 돌아오는 식의 플레이는 스파이더맨에게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난전을 펼칠 이유를 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포커스’가 최고조에 달하면 피니쉬 무브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강력한 일격으로 빨리 마무리할지 일단 체력을 회복할지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7. 인기가 있는 악역들을 선정했다고 했는데, 베놈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까지 없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 게임에서는 심비오트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베놈 역시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Q8. 스파이더 슈트는 그냥 외형만 다른 것인가? 아니면 부가 기능이 주어지는 것인가?

물론 각각의 슈트에는 개성적인 기능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잠입을 수월하게 해주거나 ‘포커스’를 더 모을 수 있게 해주는 식입니다. 한번 기능을 해금한 다음부터는 아무 슈트에나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특정 슈트를 입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Q9. 그렇다면 스파이더맨의 슈트 중에 ‘마일즈 스파이더맨’이나 ‘스파이더 그웬’ 버전도 등장하나?

이번 작품에서 슈트를 입는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뿐입니다. 특히 피터 파커 본인이 직접 슈트를 만들어서 갈아입는 개념이라 다른 캐릭터들의 복장을 입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일스 모랄레스의 경우 이번 작품에 등장하며 피터 파커와 아는 사이로 설정돼 있습니다.

Q10. DLC로라도 다른 슈퍼 히어로가 나올 계획은 없나?

현재 ‘블랙캣’으로 플레이하는 DLC가 개발 중입니다. 이에 대해선 추후에 자세한 정보를 발표하겠습니다.

Q11. 마지막으로 한국의 ‘마블스 스파이더맨’ 유저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부탁드린다.

지난 3년 반 동안 만들어온 ‘마블스 스파이더맨’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흥분됩니다. 저희의 블로그나 SNS, 메일 등을 통해 ‘마블스 스파이더맨’ 게임이 기대된다는 한국 팬 여러분의 연락을 매우 많이 받아 왔습니다. 게임이 발매된 후에도 많은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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