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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생활문화 한자리에,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 D-30

기사입력 : 2018년 08월 16일 12시 45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오는 9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지역문화진흥원(원장 나기주)과 함께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매주 금요일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교 인근 댄스연습실은 하루의 업무로 지칠 법한 저녁 시간에도 불구하고 춤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열기가 후끈하다.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 개막식 무대에 오르기 위한 연습이 한창인 까닭이다. 20대에서 60대, 사는 곳과 하는 일은 달라도 오로지 몸과 춤으로 표현하는 취향 하나로 뭉친 이들은 혼자서만 즐기는 취미 생활이 아닌 함께 나누는 재미와 보람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각자의 저녁 시간을 내어 춤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7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저녁이 있는 삶’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퇴근 이후 각자가 원하던 취미나 관심 분야를 배우거나 함께 연습하는 동호회 활동이 더이상 낯설지 않은 이유이다.

매년 가을, 바쁜 일상 속에서 생활문화로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는 전국의 생활문화동호회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생활문화축제’는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전국 단위의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로 올해로 5회차를 맞는다. 개개인이 삶의 한 부분을 내어 즐기던 취미 생활을 이제는 마음에 맞는 이들과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생활문화, 여(餘), 기(技), 예(藝)>라는 슬로건 아래 전야제, 개ㆍ폐막식, 미니멈 버스킹에서 펼쳐지는 동호회 공연과 기획전시회, 영상제, 공예ㆍ체험 프로그램, 생활문화 뉴웨이브전(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국 14개 권역을 대표하는 140여개의 생활문화동호회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참여 동호회 규모를 자랑한다.

▲ 14일(금)에는 전야제를 열어 음악그룹 ‘트리플레이’(충북 청주)와 벨리댄스 동호회 ‘쉐마밸리댄스’(부산 영도)의 초청공연을 선보인다. 더불어, ▲ 오후 1시부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이음갤러리와 이음아트홀에서 기획전시회와 영상제, 생활문화 뉴웨이브전(展)이 같은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15일(토)부터 다음 날인 16일(일)까지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개ㆍ폐막식을 포함해 143개의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예·체험, 영상제, 미니멈 버스킹 등이 열린다.

▲ 15일에 열리는 개막식은 ‘전국 생활문화동호회ㆍ생활문화인이 한데 모여 서로를 발견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場)’이라는 축제 기획 취지에 맞게 전국 동호회의 다양한 합동 공연으로 꾸며진다.

서울, 전북 군산, 부산의 풍물 동호회가 함께 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광주와 부산의 춤 동호회가 협업(콜라보레이션)하는 폐막식 공연까지 수도권-지역 도시 간 화합, 영호남 화합 등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상징하는 취지를 담아 구성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과 포항 시민이 주축이 되어 2014년 창단한 ‘포항통일여성합창단’(경북 포항)은 분단된 남과 북의 문화적ㆍ이념적 이질감을 노래로 승화시킨다. 이외에도 문화나눔을 사랑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인 순수재능기부 동호회 ‘조용한 수다’(부산 중구) 팀이 참여한다.

▲ 미니멈 버스킹에서는 ‘은피리플릇콰르텟’(충남 천안) 등 다양한 동호회가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평균 연령 50대의 플롯 강사들로 구성된 ‘은피리플릇콰르텟’ 동호회는 이번 버스킹에서 지난 10년간의 공연 노하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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