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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워해머 40,000: 인퀴지터 마터 (PS4)

기사입력 : 2018년 10월 02일 00시 01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워해머 40,000: 인퀴지터 마터’는 네오코어 게임즈에서 개발하고 H2인터렉티브에서 국내 정식 유통하는 오픈월드형 액션 RPG 게임이다. 개발사인 네오코어 게임즈는 ‘킹 아서’, ‘인크레더블 어드벤처 오브 반 헬싱’ 등 롤플레잉과 전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한 회사로 다소 투박하지만 개성 넘치는 게임들을 선보여 왔다.

이 게임은 ‘워해머 40,000’ 세계관의 한 세력인 인류 제국을 중심으로 한 게임으로 스페이스 마린과 고위 이단 심문관이 칼리가리 섹터에 출현한 스페이스 헐크 마터를 수색하기 위해 파견됐다가 연락이 두절된 상황에서 해당 지역에 새로운 이단 심문관이 파견되면서 시작된다. 게임의 주된 배경이 되는 칼리가리 섹터는 카오스 오염으로 타락해 있으며, 유저가 조작하는 이단 심문관은 당연하게도 이곳을 정화하는 임무도 겸하고 있다.

‘워해머 40,000: 인퀴지터 마터’의 기본적인 플레이는 쿼터뷰 시점의 핵 앤 슬래쉬 액션 롤플레잉 스타일로 진행되어 ‘디아블로’ 시리즈와도 어느 정도는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판타지 세계관이 아닌 미래 시점의 SF 세계관이기 때문에 여느 게임들과는 달리 원거리 공격에 있어 마법 대신 사이킥 파워를 활용한 포스 계열 무기 또는 다양한 종류의 총기류로 공격하게 된다.

 
▲ 칼리가리 섹터에 파견된 이단 심문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유저는 이단 심문관의 배경과 전문 기술을 선택하게 되는데, 다른 게임의 직업에 해당하는 배경은 크게 사이커와 크루세이더, 어쌔신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서 다시 세분화되는 전문 기술을 설정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게 된다. 물론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게임 후반부로 가면서 이 경계가 큰 의미는 없어지긴 하지만 플레이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유저의 플레이에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게임 모드는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스토리 모드와 챌린지 모드가 지원되며 양쪽을 오가며 플레이 할 수 있다. 스토리 모드는 스토리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모드이며, 챌린지 모드는 스토리 모드보다 높은 난이도로 플레이하게 되지만 스토리 모드에서는 얻을 수 없는 보상이 주어진다.

임무를 시작하면 퀘스트에 따라 필드를 이동하며 적을 물리고 각종 기록이 담겨있는 코지테이터를 통해 단서를 얻게 되며, 특정 지역에 도착하거나 보스를 물리치는 등 하나의 임무를 완료하면 아이템과 랭크 포인트 크레딧 등을 정산하게 된다. 그러나 스토리 모드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도가 보장되어있는 게임이라 무조건 지시된 대로 진행하기 보다는 탐험을 통해 자유롭게 맵을 오갈 수도 있다.

 
▲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강하게 성장시킨다.

다만 전투를 진행할 경우에는 다수의 적들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적들에게 돌격해 무기를 사용하기 보다는 엄폐물을 활용해 전술적으로 전투를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스킬도 바뀌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스킬이 무엇인지 다양한 무기를 바꿔가며 확인한 뒤 최적의 장구류를 장착해야 한다.

이 외에도 어느 정도 플레이가 진행된 뒤부터 함교에서 다른 유저와 파티를 구성해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으며 협력 플레이인 만큼 당연히 적도 강해진다. 파티의 구성은 자동 매칭 방식과 친구 초대 방식 등이 있으며 길드의 개념인 카발에 가입해 함께 즐기는 방법도 있다.

‘워해머 40,000: 인퀴지터 마터’는 ‘워해머 40,000’ 세계관의 직업군 중 하나인 이단 심문관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게임이다. 게임의 만듦새가 거친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프랜차이즈의 팬이나 핵 앤 슬래쉬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전략적 전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만듦새는 거칠지만 이야기나 전략적 전투가 재미를 준다.

청소년이용불가/ 평점: 7점(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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