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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2018] ‘뉴 리테일’ 사례 소개 미디어 투어

기사입력 : 2018년 10월 01일 20시 58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 SNS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은 중국 항저우(Hangzhou, China) 클라우드 타운(Cloud Town)에서 ‘컴퓨팅 컨퍼런스 2018(The Computing Conference 2018)’을 현지 시각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 행사는 알리바바 그룹 최대 규모의 연례 행사로, 올해는 ‘Empower Digital China’를 테마로 그룹의 다양한 최신 기술들과 적용 사례들을 선보였다.

이번 ‘컴퓨팅 컨퍼런스’ 행사는 본사가 있는 중국 항저우의 관련 산업 특구로 구성된 ‘클라우드 타운’에서 진행되었으며, 중국 국내외에서 6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규모로 진행되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최근 큰 관심을 받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알리바바 그룹이 가진 다양한 최신 기술 역량들과 함께, 이 기술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사회, 경제적 영향들이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 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공개, 디지털 기반으로의 사회로의 변화에 공헌하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번 ‘컴퓨팅 컨퍼런스’ 행사를 맞아, APAC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뉴 리테일(New Retail)’ 전략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미디어 투어를 진행했다. ‘뉴 리테일’은 알리바바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꼽히며, 상업에 있어 전체 과정에서의 디지털화와 매끄러운 연결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험의 경계를 허문다. 이 전략은 일반적인 소매업 뿐 아니라 요식업(F&B), 패션&뷰티, 자동차, 가구, 출판 등에서 사례를 갖추고 있으며, 알리페이 시스템과 함께 디지털 기반 경제로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 항저우에 자리잡은 ‘Innisfree x Tmall New Retail Store’

 
▲ 앞에 있는 제품을 들면 디스플레이에 정보가 바로 등장한다

 
▲ 이 ‘매직 미러’는 AR 메이크업과 간단한 피부 진단, 모바일로의 구매 경험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한다

 
▲ F&B 영역에서 ‘뉴 리테일’의 사례로 꼽힌 ‘Wu Fang Zhai’

 
▲ 모바일 앱 주문이나, 키오스크에서 QR 코드 프린트 후 모바일에 인식시켜 주문을 진행한다

 
▲ 음식이 다 되면 이 푸드 캐비닛 어디에 음식이 들어갔는지 모바일로 알람이 뜬다

 
▲ ‘City Box’로 명명된 냉장고 형태의 자판기 또한 QR 코드 기반으로 운영된다

‘뉴 리테일’은 알리바바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상업에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의 거래 방식을 점진적으로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 e-커머스의 비중은 20% 가량으로 추산되며, 이 ‘뉴 리테일’은 기존 80% 가량의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에 알리바바의 데이터 기술과 디지털 변혁을 적용해, 디지털 시대에 고객 저변과 제품, 쇼핑 형태를 재정의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기술은 매장 내 뿐 아니라 공급망, 고객 분석과 모바일 지불 등까지 디지털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패션&뷰티 영역에서 이니스프리(Innisfree)는 2018년 7월, Tmall과 파트너십을 맺고 ‘Innisfree x Tmall New Retail Store’를 항저우에 선보였다. 이 매장에는 스마트 피부 진단기, 가상 메이크업을 위한 매직 미러, 화장품 샘플을 제공하는 자판기, AR 인터렉티브 포토 부스 등이 적용되어, 기존에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찾고, 점원이 상담하던 부분을 상당수 디지털화했다. 이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는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이니스프리는 좀 더 유연한 운영 모델과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매직 미러는 다양한 판매 상품들을 카메라에 찍힌 자기 모습에 바로 메이크업 해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상품은 앱과 QR 코드를 통해 바로 구매 단계로 갈 수 있다. 피부 진단기 또한 간단한 진단을 통해 피부 관리 처방을 받고, 추천 제품을 받아 모바일로 쇼핑을 이어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상품 설명을 위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집어드는 상품에 대한 소개를 바로 보여주며, 상품마다 있는 QR 코드나 바코드를 앱에 인식시켜,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쇼핑에 나설 수 있다. 결제 또한 알리페이를 사용해, 지갑 없는, 장바구니 없는 쇼핑이 가능하다.

F&B 영역에서 ‘뉴 리테일’의 사례로는 ‘Wu Fang Zhai’ 가 꼽힌다. 알리바바의 ‘Koubei’ 사이트와 알리페이를 통해, 이 전통적인 레스토랑은 온라인 사전주문과 결제, 셀프 픽업 기능을 기반으로 운영되게 되었다. 고객은 음식을 앱으로 주문하거나, 매장 내에서 키오스크로 주문 후 출력되는 QR 코드를 인식시키면 모바일을 통해 결제 과정을 진행하고, 음식이 준비를 시작한다. 이후 ‘스마트 푸드 캐비닛’에 음식이 준비되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알림과 함께 인수 의사를 묻고, 캐비닛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음식의 주문과 대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게 되고, 매장은 데이터 기반의 더 정교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자판기에서도, 기존의 자판기 형태에 지불만 QR 코드로 연결하는 것 뿐 아니라 냉장고 형태의 자유도를 갖춘 ‘City Box’ 시스템이 소개되었다. 냉장고의 QR 코드를 인식시켜 지불 정보를 모바일로 확인하면 해당 냉장고가 열리고, 여기서 필요한 제품을 집으면 냉장고가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 ‘Tmall Corner Store’는 중국식 ‘구멍가게의 디지털 변혁 프로젝트’라고 해도 될 것이다

 
▲ 이 모델의 적용을 통해, 전통적인 구멍가게는 현대적인 모델로 탈바꿈했다

 
▲ 지불 시스템이나 물류 관리, 프로모션 등이 모두 디지털 기반으로 움직인다

 
▲ 점주는 이 모델 적용 이후, 여러 가지 장점과 매출 향상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 대형 시설 모델인 ‘Hema’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복합 모델 형태다

‘뉴 리테일’ 전략은 새로운 대형 시설 뿐 아니라, 동네마다 있는 작은 가게들의 모습도 바꾸고 있다. ‘Tmall Corner Store’는 알리바바의 LST(Ling Shou Tong)을 이용해 디지털화된 사용자 분석, 공급망 관리, 판매와 마케팅 등을 디지털화해 점포 운영을 최적화한다. 현재 이 모델은 항저우 이외에도 몇몇 지역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이 모델을 통해 리뉴얼한 점포의 경우 그 이전과 비교해 매출이 30% 가량 향상되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 시스템들을 활용하게 됨으로써, 운영 전반이 플랫폼 기반으로 매끄럽게 통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Tmall Corner Store’는 기존의 물류 관리 등을 클라우드 기반에서 디지털화하고 AI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점주가 현재 재고 상태의 확인은 물론 잘 팔리는 제품을 좋은 자리에 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재고의 경우 알림 정도만 주고 자동 주문까지는 하지 않는데, 이는 마지막 확인과 책임이 점주에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와 함께, 마케팅 프로모션에는 앱의 AR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소비자에 더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디지털화된 대형 매장의 모델로는 ‘Hema’와 ‘RT Mart’가 있다. ‘뉴 리테일’ 모델의 대표적 사례인 ‘Hema’는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온라인 배달, 매장에서의 매끄러운 결제와 소비를 한 곳에 통합한 형태다. 고객은 신선 제품을 직접 사서, 결제 후 바로 먹거나 배달 주문을 할 수 있고, 3km 근방에서는 30분 이내 배달 가능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Hema’는 현재 중국에 13개 도시에서 6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상하이의 ‘로보틱 레스토랑(Robotic Restaurant)’는 앱을 통해 테이블을 예약하고, 고객이 고른 음식을 로봇이 테이블로 배달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RT Mart는 알리바바가 100여 점포를 ‘뉴 리테일’ 솔루션 기반으로 디지털화한 사례로, 알리바바의 뉴 리테일 인프라를 활용해 점포 운영에 고객 인사이트, 공급망 관리, 리테일 기술, 스마트 물류와 디지털 지불 등을 제공한다. 또한 Hema와 RT Mart는 산지에서 바로 오는 고품질 신선 식품의 확보와 물류 등에서 협력 관계를 갖고 있어, RT Mart의 고객들 또한 매일 아침 산지에서 올라오는 Hema의 ‘Daily Fresh’ 제품을 함께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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