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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 3일간 50만여명 참가하며 성료

기사입력 : 2018년 10월 15일 15시 53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서울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가 공동 주최한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하 서아페)이 14일 한국형 퍼레이드 ‘판놀이길놀이’를 끝으로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2~14일 3일간 우리 소리와 춤, 몸짓, 연희,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랑을 다양하게 변주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낸 2018서아페는 서울시 추산 5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두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축제 마지막날인 14일 펼쳐진 한국형 퍼레이드인 ‘판놀이길놀이’에서는 농악대와 시민, 외국인 등 2천여명이 광화문광장 내 잔디광장 1천여평을 가득 메우고 신명나는 판놀이와 길놀이를 벌여 시민과 외국인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육군본부 전통군악의장대 취타대의 나발소리를 신호로 시작된 판놀이길놀이는 대형 전통깃발 80개를 든 기수단이 취타대와 함께 경복궁 정문에서 출발해 잔디광장 중앙에 도착한 이후 농악대 1,178명이 잔디광장 남북 양쪽에서 길놀이를 펼치며 입장하는 대장관을 연출해 잔디광장 양 옆 인도를 가득 메운 시민들로부터 환호와 갈채가 끝없이 이어졌다. ‘평화의 울림’이란 주제로 펼쳐진 판놀이길놀이에는 가로 5m, 세로 3m 크기의 대형 한반도기 2개와 대형 전통깃발 100여개, 16가닥의 줄이 달린 평화의 단심줄놀이(일명 길쌈놀이)틀을 비롯해 농악대 1,178(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 1,178km와 같은 숫자로 구성)명이 지닌 장구 징 꽹과리 북 등의 악기만도 1천여개에 이를 정도로 위용이 대단했다. 우렁찬 진도북 연주, 남원농악보존회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농악보존회가 저마다의 기량을 뽐낸 팀별 판놀이는 우리 전통음악과 놀이가 얼마나 멋지고 신명나는지를 새삼 일꺠워주었다.

슬로건 ‘춤추는 아리랑’을 내건 2018서아페는 개막공연 <춤추는 아리랑>이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아리랑대서사시를 만들어낸 데 이어 서아페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 서아페의 인기 프로그램인 광화문뮤직페스티벌, 전국아리랑경연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아리랑을 만들어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으로 안무한 스트릿댄스를 겨루는 장인 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 참가팀들은 미션곡으로 주어진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멋진 스트릿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광화문광장을 뜨거운 록뮤직페스티벌 현장으로 변모시킨 광화문뮤직페스티벌에서도 새로운 아리랑이 만들어졌다. 로맨틱 펀치는 재즈풍으로 편곡한 본조아리랑, 데이브레이크는 서정적으로 편곡한 강원도아리랑을 선보였고, YB는 평화를 염원하는 신곡 <1178>과 함께 2002월드컵 때 국민송으로 인기가 대단했던 본조아리랑 편곡 아리랑을 광화문광장 축제무대 앞에 가득 들어선 관객들과 함께 열창하며 당시의 감동을 재현했다.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서도 다양한 아리랑 변주가 이어졌다. 록과 국악을 접목한 기타 연주, 에어로빅과 사물놀이를 결합한 아리랑, 풀피리로 연주한 아리랑, 태권도 탭댄스 등과 아리랑의 접목 등 다양한 형태의 아리랑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개막공연에 참가한 세계 최고의 어반댄스그룹인 저스트절크의 절도있는 칼군무, 김덕수패사물놀이의 신명나는 사물연주와 아리랑, 황호준 음악감독과 김유미 안무감독이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아리랑대서사시도 주목할 만한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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