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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 이공계는 ‘언어ㆍ추리’, 인문사회계는 ‘수리ㆍ공간지각’ 어려워 해

기사입력 : 2018년 10월 16일 16시 01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이달 6일 현대자동차그룹의 HMAT을 시작으로 이번 주 21일에는 삼성의 GSAT까지, 10월은 대기업 인적성 고시의 달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기업체 입사를 위해 직무적성검사를 준비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592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의 응답자가 인적성검사 준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적성 검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문제 수 대비 너무 짧은 풀이 시간’(23%)이 1위를 차지했다. 제한 시간 내 풀어야 할 문제가 그만큼 많다라고도 볼 수 있다. 이어서 ▲‘오답 선택 시 감점이 된다는 부담감’(13%) ▲‘각 영역별 과락 부담’ ▲‘높은 난이도’(각 11%)의 이유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원직무별 전공영역도 준비해야 해서’(9%) ▲‘기업의 최신 이슈를 파악해야 해서’(7%), ▲‘매번 출제유형이 달라져서’(6%)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이 외에도 ▲‘도형문제에서 필기를 활용할 수 없어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에세이가 포함돼있어서’ ▲’한자, 한국사 등 제2외국어 영역이 포함돼있어서’ (각 5%) 등 어려운 이유는 다양했다. 반대로 ▲’문제가 쉽게 나오면 경쟁자들에게 밀릴 수 있기 때문에’(3%) 등 시험 난이도가 되레 낮아도 구직자는 경쟁률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어려운 인적성검사 영역에는 ▲‘수리 영역’(24%)이 꼽혔다. 이어 ▲‘공간지각 영역’(18%)과 ▲‘추리 영역’(17%)도 높은 선택을 받았다. 수리영역에는 자료 해석과 응용계산 문제가, 공간지각영역에는 전개도를 시작으로 종이접기, 블록, 도형회전, 투상도, 조각모음 등의 문제가 포함된다. ▲’상식 영역’과 ▲’언어 영역’이 상대적으로 적은 선택을 받았는데, 흥미로운 점은 구직자 전공에 따라 어려워하는 인적성 유형이 달랐다는 점. 전공간 교차분석 결과 △자연계열과 △공학계열 전공자는 ‘언어’와 ‘추리’영역에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인문, 사회계열 전공자는 ‘수리’와 ‘공간지각’ 영역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인적성 시험에서도 전공에 따른 체감난이도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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