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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나를 위해 산다! 유통업계 커스터마이징 마케팅 활발

기사입력 : 2018년 10월 19일 14시 24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났던 밀레니얼 세대가 성인이 되면서 대한민국 중요한 소비 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당 세대는 청소년때부터 인터넷, 모바일 및 SNS와 각종 정보 기술을 쉽게 접하며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줄 아는 트렌드의 주역이다.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소득은 약 278만 원으로 확인된다. 적지 않은 수입에 1인 가구 비중은 무려 55.2%나 되어 개인을 위한 소비 및 투자를 과감없이 즐기는 세대이기도 하다. 더불어 최근 모든 소비 시장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이들의 소비 결정권 및 소비력 점점 강해지고 있다.

이처럼 개성 강하고 자기 표현과 선호도가 뚜렷한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통업계에서는 단순히 한정 제품 출시를 넘어 개인 맞춤화 전략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로 개인의 각양각색의 취향과 입맛 등을 집중 공략하며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한정판’, ‘너만을 위한’, ‘오직 나만의’ 등 새로운 ‘포미(for me)’ 소비 트렌드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커스터마이징 마케팅 활동으로 잊지 못할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프링글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패키지! 나의 얼굴을 담은 #마이프링글스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를 위한 패키지를 제작할 수 있는 #마이프링글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프링글스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미스터 피(Mr.P)’에 나의 사진을 넣어 커스터마이징하면 나만의 특별한 프링글스 패키지를 얻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마이프링글스 캠페인은 개인의 스타일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2030 타깃을 취항저격 한 대표적인 소비자 참여 이벤트이다. 소비자들은 미스터 피(Mr. P)’의 콧수염, 헤어 스타일, 나비넥타이 등을 개성 넘치는 색깔과 디자인으로 무려 2,450가지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 가능한 나만의 얼굴을 꾸밀 수 있다. 또한 생일 및 기념일, 곧 다가오는 할로윈과 수능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메시지 배경도 고를 수 있어 친구, 가족, 지인, 동료들을 위한 이색 선물로 제격이다.

이미 현재 SNS상에는 #마이프링글스 인증 사진이 긍정적인 소비자 후기와 함께 다수 업로드되며 “나의 사진으로 나만의 프링글스를 얻게 되어 너무 좋다”, “다가오는 할로윈 및 수능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로도 제격이다”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모바일 앱과 커스터마이징의 결합으로 인기 고공행진 중인 DIY 제품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는 보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편리한 주문 서비스나 마케팅 도구 탄생에도 기여를 했다.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인만큼 일상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이 차지한다는 점에서 착안, 여러 유통 브랜드들이 매출 증진과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는 방법으로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음료와 푸드 등 편리하게 주문 및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가 대표적인 예이다. 미리 원하는 제품을 주문해 혼잡한 시간대에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개인 취향과 입맛에 따라 개인메뉴화 한 음료를 저장 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이렌오더는 누적 주문 건수 5000만 건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7만 8000건이 사이렌오더로 주문되고 있다. 정형화된 제품 제공을 넘어 고객 맞춤형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 곳도 있다. 도미노피자는 국내 피자 업계 최초로 ‘마이키친(My Kitchen)’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 고객들이 피자 도우부터 토핑, 소스 등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만들게 했다.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자신이 만든 레시피 공유도 가능하며 다른 사람이 만든 레시피로도 주문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에 따르면 해당 앱 서비스 도입 후, 이후 충성 고객의 주문 건수도 증가했다.

단순 판매 넘어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오프라인 마켓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필수품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판매 채널 매장들의 변화 역시 눈여겨 볼만 하다. 해당 매장들은 2030대를 바탕으로 급증하며 ‘개인 경험’, ‘나만의 취향’ 등을 존중하는 1인 가구들을 겨냥해 판매 모습까지 파격 변신했다. 똑같은 형태나 구성으로 진열된 기성품이 아닌, 소비자들이 자신이 직접 선택한 식재료를 눈앞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새로운 종류의 매장 형태가 등장한 것이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 소비자들이 직접 재료를 눈으로 보고 골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PK 마켓’을 오픈했다. 다양한 가격대, 부위, 중량별로 고기를 골라 소정의 조리 비용을 내고 전문 쉐프가 프리미엄 스테이크 요리를 해주는 ‘부처스 테이블(Butcher`s Table)`와 랍스터, 조개, 장어 등 해산물 재료를 조리해주는 ‘라이브 랍스터 바’도 있다. 롯데마트 서초점 역시 ‘스테이크 스테이션’, ‘시푸드 스테이션’, ‘샐러드 스테이션’, ‘주스 스테이션’ 등 각종 식재료에 따른 즉석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지점은 지난 2017년 오픈 이후, 일 평균 방문객은 약 8000여 명 이상을 기록, 한 달 기준 25만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프링글스 마케팅팀 임동환 차장은 “’나의 만족’, ‘나를 위한 투자’에 주목하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마케팅 활동이 좋은 성과를 보이며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프링글스에서 선보인 이번 #마이프링글스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뽐내고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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