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연이은 선전으로 축구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19세 이하 대표팀이 2018 AFC U-19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정복에 나선다.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대회를 통해 이동국, 박지성, 기성용, 황희찬 등 수 많은 스타가 탄생했다.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며, 4위까지는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 쉽지 않은 조편성
한국은 총 12회로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공동우승 4회 포함). 하지만 최근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 했다. 특히 2016년 대회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호주, 베트남, 요르단과 한 조에 속해 있다. 우승후보인 호주도 쉽지 않은데 최근 연이은 선전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는 베트남까지 한 조에 속해있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19일 호주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2018 AFC U-19 챔피언십 조편성>
▶ A조 :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대만
▶ B조 : 일본, 이라크, 태국, 북한
▶ C조 : 대한민국, 호주, 베트남, 요르단
▶ D조 :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중국, 말레이시아
- 형보다 나은 아우
19세 이하 대표팀임에도 프로 선수들이 상당수다. 각각 FC서울과 수원삼성의 미래로 꼽히는 조영욱과 전세진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리그 디나모 자그레브 소속의 김현우도 선발됐다. ‘골키퍼 사관학교’로 불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서 성장 중인 최민수 역시 이름을 올렸다.
<2018 AFC U-19 챔피언십 대표팀 명단>
▶ GK: 민성준(고려대), 이광연(인천대), 최민수(함부르크 SV)
▶ DF: 황태현(안산그리너스), 이지솔(대전시티즌), 김재성(동국대), 이규혁(동국대), 최준(연세대), 이재익(강원FC), 최희원(중앙대),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상준(부산아이파크)
▶ MF: 정호진 (고려대), 김강연(영등포공고), 고재현(대구FC), 구본철(단국대), 김세윤(대전시티즌), 박태준(성남FC)
▶ FW: 임재혁(대구FC), 전세진(수원삼성), 엄원상(아주대), 조영욱(FC서울), 오세훈(울산현대)
대한민국 19세 이하 대표팀은 수원JS컵, 프랑스 툴롱컵, 미얀마 알파인컵 등을 통해 전력 점검을 마쳤다. 2년 전 같은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공격수 조영욱은 “호주와의 1차전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을 이기면 쉽게 갈 수 있다. 이어지는 경기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1차전에 집중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JTBC3 FOX Sports는 2018 AFC U-19 챔피언십을 단독중계한다. 대한민국과 호주의 첫 경기는 10월 19일(금) 저녁 8시 50분부터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한국 대표팀뿐 아니라 북한, 일본 등 주요국가의 경기를 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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