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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수상작품 결과 발표

기사입력 : 2018년 10월 22일 14시 04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상상 그 이상의 현대적 한복을 볼 수 있는 패션쇼가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최봉현)가 함께 한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최종심사 패션쇼가 어제(20일) 저녁 6시 성수동 에스팩토리의 한복가을상점에서 열렸다.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간호섭 한국패션문화협회장, 김민자 심사위원장(서울대학교 의류학과 명예교수)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일반 관람객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장은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한복패션쇼는 한복디자인 경진대회인 ‘한복디자인 프로젝트’의 최종심사를 위한 자리로, 한복디자인 프로젝트는 지난 5년간 한복의 산업화·세계화·대중화를 위해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 및 패션시장 흐름에 맞춰 한복 요소를 활용한 다양한 한복 스타일을 제안해 왔다. 올해는 기성 및 신진 디자이너, 대학생, 주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기성복 부문(Ready to wear), 창작의상 부문(Art wear) 총 2가지 부문으로 나눠 대회가 진행됐다. 지난 9월까지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패션쇼에는 17인의 한복 51벌이 선보였다.

총 상금 3,100만 원으로 각 부문 통틀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인을 포함해 총 17명이 수상하는 이 자리에서, 대상은 서양 현대미술의 팝아트와 한글 및 한복의 선 등 전통문화를 접목한 한복을 선보인 신가영(여, 97년생)이 수상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배래와 저고리 등 한복 특유의 곡선 라인을 살리되 팝아트의 강렬한 색감과 패브릭을 콜라보레이션 함으로써 동서양의 절묘한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기성복 부문에 박지현(여, 81년생), 창작의상 부문에 한지혜(여, 88년생)가 각각 수상했다. 박지현의 남성복은 조선시대 남자옷의 풍성함과 멋스러움을 남성복의 댄디즘에 접목한 현대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한복의 다양한 깃(목판깃, 당코깃, 둥그레깃)을 활용한 셔츠를 비롯해 한복의 여밈 중 하나인 교임을 기본으로 한 단추와 고름을 응용한 점퍼와 재킷을 디자인했다. 한지혜는 한복과 새의 연관성에 주목, 한복의 전통적인 평면 구성을 그대로 적용하되 새의 형상을 디자인에 접목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5년간 대회 개최 이래 최초로 외국인 수상자가 탄생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일본인 오오츠보 유카리(여, 74년생)는 여자 한복으로 대표되는 치마 대신 바지를 디자인, 한국의 전통색을 적용하고 리본을 활용해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표현했다. 각 부문 은상, 동상, 장려상을 비롯해 특별상(일러스트, 실물 부문) 등 총 21개의 상이 시상되며 한복패션쇼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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