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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플라시도 도밍고도 2년만에 다시 찾은 한국 무대에서 긴장했을까

기사입력 : 2018년 10월 28일 11시 05분
ACROFAN=서희정 | press@acrofan.com | SNS
 

지난 26일 서울잠실실내육관에서 세계 3대 테너이자 오페라의 거장으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내한공연은 1991년을 첫 무대를 시작으로 7번째이자 2년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7000여명의 엄청난 관객이 몰리면서 그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최고 티켓 가격(SVIP 기준)이 55만원에 달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수많은 관객들이 몰린 데에는 세계 3대 테너 중 한 명이었던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이미 이 세상을 떠났고, 호세 카레라스는 이미 작년에 마지막 월드투어를 마친 상황이라 플라시도 도밍고 역시 올해 77세의 노장의 나이로 이번 공연이 마지막 내한 공연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기우였을까. 그의 무대에서는 77세라는 나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흔들림이 없었고 웅장함과 깊은 울림이 가득했다. 이날 공연에는 도밍고와 함께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프리마돈나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와 그의 오랜 친구 지휘자 유진 콘, 한국인 소프라노 임영인 등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였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진행되었으며, 앵콜곡과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제외하고 공식 프로그램으로 지정된 총 15곡 중 독창 4곡, 마르티네즈와의 듀엣이 5곡이었다. 공연 1부는 오페라 곡들 위주로, 2부는 1부에 비해 캐주얼한 곡들로 채워졌다.

첫 무대는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베를리오즈가 작곡한 오페라 '파우스트의 저주' 중 '라코치 행진곡'을 연구로 시작되었다. 공연 초반에는 그의 얼굴에 떨림과 설렘이 공존했지만 곡이 진행될수록 곡에 몰입하면서 이내 관객들과 호흡하였다. 기자회견 당시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 깊게 소통할 수 있는 곡 위주로 선정하였다고 하였는데, 그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무대였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앵콜 무대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다양한 모습이 관객들에게 전달되었다. 앵콜 무대에서 그는 드럼 비트에 맞춰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거나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마지막 앵콜곡이었던 ‘그리운 금강산’을 마르티네즈와 한복 쾌자를 입고 불러 한국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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