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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수남장마당: 장마당 사람들'전 개최

기사입력 : 2018년 10월 31일 15시 54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 SNS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11월 2일(금)부터 12월 2일(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에서 <수남장마당: 장마당 사람들>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8년 ‘DDP 오픈큐레이팅’ 밤에 여는 미술관 11번째 전시로 마련됐다. 올해의 주제는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로, 공모에서 3위를 차지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놀공’이 기획을 맡았다.

<수남장마당: 장마당 사람들>은 나아지고 있는 남북관계에 비해 북한과 북한 주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상품을 사고파는 시장경제에 기반한 장마당은 1990년대 중반에 나타나 북한 내 400여 개가 존재하며 100만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북한의 체제는 자본주의를 경계하지만, 전국 가구 소득의 70~90%가 장마당에서 발생하는 만큼 장마당은 북한 경제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 되었다.

따라서 전시는 딱딱한 이념이나 사전적 지식보다 장마당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수남장마당’은 함경북도 청진시를 대표하는 장마당으로, 탈북자의 증언을 토대로 전시장에 재구성되었다. 관람객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직접 장마당의 캐릭터가 되어 전시장을 누빈다.

관람객이 전시장에 들어서면 메뚜기장사꾼, 달리기꾼, 구르마꾼 등 장마당 속 역할을 맡는다. 게임을 하듯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캐릭터의 등급이 올라가고, 수남장마당을 포함한 여러 장마당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

이 과정을 통해 관람객은 북한 경제에 맞춰 진화한 북한 장마당의 생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미 북한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한 장마당 세대가 북한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예측하는 것도 관람 포인트로 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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