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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클라우드 서밋 APJ 2018 – 기조연설

기사입력 : 2018년 11월 14일 03시 49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인텔(Intel)은 11월 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인텔 클라우드 서밋 APJ 2018’을 개최하고,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의 과제와 해결책, 업계의 트렌드와 인텔의 비전 등을 소개했다. 올해의 ‘인텔 클라우드 서밋 APJ 2018’에서 인텔은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구축’을 주제로, 차세대 클라우드와 서비스를 위한 인텔의 최신 기술들에 관한 인사이트를 선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AI나 5G등 혁신 기술의 원동력으로도 클라우드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리고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 시장에서는 랙과 데이터센터 레벨에서의 전체적인 비용 절감과 운용 효율, 인프라의 밸런스 측면 등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인텔은 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필요한 모든 기술 스택을 갖춘 특별한 위치에 있으며, 파트너십을 통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새로운 ‘데이터 중심 시대’를 위한 인프라 구성에 있어 제온 프로세서와 FPGA 등을 활용한 ‘더 빠른 프로세싱’, 이더넷과 옴니패스 패브릭, 실리콘 포토닉스 등을 통한 ‘더 빠른 이동’, 그리고 옵테인 기술 기반의 SSD와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등을 통한 ‘비용효율적 저장’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새로운 명령어셋을 통한 AI 추론 부분에서의 성능 향상이나,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의 활용을 통한 대규모 데이터셋의 인메모리 분석에서 비용과 성능, 가용성 모두를 잡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소개되었다.

 
▲ 레이진 스킬런 인텔 데이터 센터 그룹 부사장 겸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플랫폼 그룹 제너럴매니저

레이진 스킬런(Raejeanne Skillern) 인텔 데이터 센터 그룹(DCG) 부사장 겸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플랫폼 그룹(CPG) 제너럴매니저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에 필요한 점으로 크게 여섯 가지를 꼽았다. 이 중 가장 먼저 꼽힌 것은 ‘비용’으로, TCO 고려에서의 단위는 이제 단순한 노드 단위가 아니라 랙과 센터 레벨에 이르기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가속기의 활용 측면도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프라 관리와 신뢰성, 활용성을 위한 ‘텔레메트리’ 측면에서는, 데이터센터 최적화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전력 소비 또한 모든 관련 업계가 이야기하는 부분으로, 전 세계적으로 성능 향상과 전력소비 감소, 데이터센터의 밀도 측면 등이 고려되고 있다. 또한 업계의 표준 API 측면은 상호 운용성과 호환성 측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스템 수준의 ‘밸런스’ 측면에서는,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 뿐 아니라 메모리, I/O, 스토리지, 네트워크, 용량 등이 모두 맞물려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이 부분에서도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업계 안에서도 서로 다른 기업 간의 네트워킹과 성공사례 공유 등의 부분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는 이제 어디에서나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이제 시작이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클라우드는 AI, 5G 등의 혁신 기술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아키텍처이자 새로운 활용 방식이며, 수십 억 개의 디바이스와 사람을 서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만들며, 새로운 서비스를 연계시키는 것에서의 기반이 되고 있는데, 이런 점들은 클라우드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며, 이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가능하게 하면서 디지털 변혁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최신 프로세서의 활용과 함게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한 커스텀 프로세서 선택도 많다

인텔은 전체 데이터센터 시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이제 시작되는 단계고, 모든 지표가 클라우드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 평균 성장률은 2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들이 클라우드 쪽으로 움직이는 ‘비즈니스 클라우드’ 측면에서는 매출의 70% 정도가 디지털 서비스 영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퍼블릭 클라우드의 성장을 이끌 부분으로는 ‘디지털 리테일’이 5조 달러에 근접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외에도 디지털 광고는 4천억 달러 규모, 디지털 비디오와 미디어는 1,200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부분은 연평균 22% 성장으로 2021년 3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시장 전반의 성장에서, 기존 ‘슈퍼 7’로 불리는 대형 사업자들은 연 27%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Next Wave’로 표현되는 신흥 플레이어들의 성장세는 연 37%에 이르고, 이 외의 소규모 사업자들도 10% 정도의 성장으로 나름대로의 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향후 성장세에서는 중국 등의 큰 성장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서비스 가용성과 기술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컨슈머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영역 확장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시장 확장과 함께 컨슈머 클라우드의 성장으로 전체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클라우드 사업자의 프로세서 구입에 있어, ‘슈퍼 7’의 경우에는 더 많은 코어를 갖춘 고급형 프로세서를 더 선호하는 움직임이 분명하게 보이고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맞춤화’ 제품의 비중의 판매 비중이 높은데, 이는 서비스 특성에 따른 워크로드 최적화 구성이 보편화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현재 판매되는 프로세서의 70%가 ‘스카이레이크’ 기반인데, 이 또한 차세대 ‘캐스케이드 레이크’로 전환되면서 적용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인텔은 고객들에 기술 제공자이자 기술 파트너가 되고자 하며,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성능 향상의 요인이 있는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활용에 따라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인텔은 새로운 ‘데이터 중심 시대’를 위한 인프라 구성에 있어 제온 프로세서와 FPGA 등을 활용한 ‘더 빠른 프로세싱’, 이더넷과 옴니패스 패브릭, 실리콘 포토닉스 등을 통한 ‘더 빠른 이동’, 그리고 옵테인 기술 기반의 SSD와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등을 통한 ‘비용효율적 저장’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 중 ‘더 빠른 프로세싱’에서는,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 선보일 ‘캐스케이드 레이크(Cascade Lake)’에서 동작속도나 캐시, 새로운 명령어, 보안 문제의 실리콘 레벨 수정,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기술 지원 등을 통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속적으로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의 개선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AI 부분에서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리고 ‘캐스케이드 레이크’에서 선보일 ‘딥러닝 부스트(Deep Learning Boost)’ 기술은 AVX-512의 확장 명령어인 VNNI(Vector Neural Network Instruction)을 활용해, 기존의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보다 추론 성능을 최대 11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VNNI는 추론에서의 합성곱 처리에 필요한 명령어 수를 줄여 단위 시간당 처리 성능을 올린다.

‘연결성’ 측면에서는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인텔의 10G 이더넷 인터페이스와 함께, FPGA를 결합한 ‘스마트 NIC’를 통해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더 높은 대역폭의 효율적인 연결성 확보에서는, 실리콘 레벨에서 구현하는 광연결 기술인 ‘실리콘 포토닉스’로 높은 대역폭과 대량생산에서의 유리함이 반영된 비용 측면의 장점, 높은 에너지 효율 등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기존의 시스템 아키텍처에서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성격을 동시에 가져, 사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모듈 당 최대 512GB의 용량을 지원해, 더 큰 용량의 메모리 구성을 통해 대규모의 인메모리 분석에서 높은 성능 효율을 기대할 수 있고, 고성능 스토리지로의 활용에서는 카산드라(Cassandra)에서 기존 NVMe SSD 대비 9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인메모리 DB에서는 더 큰 데이터셋의 활용이 가능함과 함께, 비휘발성 특징을 살려 대용량 데이터의 리로드 없이 시스템과 서비스 재시작이 가능해 시스템의 가용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클라우드 환경에서 하드웨어 성능 효율을 극대화하는 ‘클리어 리눅스 프로젝트’

 
▲ 최신 하드웨어를 위한 최적화는 큰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차세대 IT 인프라는 ‘소프트웨어 정의’ 측면이 강조되고 있으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필요할 때마다 구동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또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여러 클라우드가 다른 클라우드와 연결되어 활용되는 등의 모습도 있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환경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리눅스 OS가 필요해지는데, 인텔은 이를 위한 새로운 OS로 ‘클리어 리눅스(Clear Linux)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클리어 리눅스’는 인텔의 하드웨어를 위한 최적화 적용을 통한 향상된 성능, 민첩성, 높은 보안성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또한, 인텔의 하드웨어가 제공하는 기능들을 잘 사용하면, 인프라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텔 하드웨어의 AVX2와 AVX512에 최적화된 아마존 EC2 인스턴스에서의 텐서플로우 성능은 최적화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최대 7.4배의 성능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아파치 스파크의 경우 최적화를 통해 8배 높은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으며, AWS에서는 추론 성능을 두 배 높일 수 있었다. 한편 국내의 사례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AVX512 최적화를 통해 AI 서비스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소개되었다.

시장 전반의 움직임을 활성화,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인텔 클라우드 인사이더 프로그램’ 이 소개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원과 정보 제공 뿐 아니라, 시장에서 파트너의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과 최신 기술에 먼저 접근해 활용해볼 수 있는 샌드박스 테스트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 지원에서는 투자 금액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으며, 2018년의 투자 규모는 2억 달러 가량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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