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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 2018 Berlin] 오픈스택 서밋 2018 베를린 – 미디어&애널리스트 브리핑

기사입력 : 2018년 11월 19일 21시 52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오픈스택 재단(OSF: OpenStack Foundation)은 현지 시각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에서 ‘오픈스택 서밋 베를린(OpenStack Summit Berlin)’을 개최했다. 이번 ‘오픈스택 서밋 베를린’은 ‘오픈 인프라스트럭처(Open Infrastructure)’를 기조로, 35개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200개 이상의 세션과 워크샵들이 50여개 국에서 참석한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오픈스택 서밋 베를린’은 클라우드 뿐 아니라 엣지 컴퓨팅, CI/CD, AI, 네트워크 가상화(NFV), 컨테이너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오픈 인프라스트럭처’에서의 혁신 기술들과 사례들에 대해 다루며, 35개 이상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200개 이상의 세션과 워크샵들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서밋이 열리는 독일은 오픈스택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지역으로도 꼽히는데, 대형 통신사나 엔터프라이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오픈스택 기반 환경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규모와 활동 면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오픈스택 서밋 2018 베를린의 글로벌 미디어와 애널리스트들을 위한 브리핑에서는 오픈스택 재단의 최근 소식과 주요 전략, 주요 프로젝트들의 업데이트, 최신 사용자 설문조사의 결과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최근 오픈스택 재단의 커뮤니티 멤버는 187개국에서 10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지난 해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소개되었다. 또한 최근의 사용사 설문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으로는 베어메탈과 컨테이너 활용의 증가, 오픈스택 기반에서의 멀티클라우드 활용, 그리고 중국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 등이 꼽혔다.

 
▲ 조나단 브라이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와 마크 콜리어 COO가 브리핑을 진행했다

 
▲ 현재 재단의 프로젝트들과 진행 상태는 이 정도다

먼저, 오픈스택 재단의 소식으로는 최근 오픈스택 커뮤니티 멤버가 10만 명을 넘었으며, 187개국과 675개 조직이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33%가 증가한 것이며, ‘오픈 인프라스트럭처’로의 기조 이후 더 많은 커뮤니티 멤버가 유입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커뮤니티의 확장과 새로운 프로젝트들의 등장에 있어, 재단 출범에서부터 지켜 온 네 가지의 ‘오픈’ 원칙은 프로젝트 정책과 관리에 있어 확고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 인프라스트럭처(Open Infrastructure)’는 말 그대로, 최근의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IT 인프라 환경을 구성하는 데 있어, 오픈 소스 기반의 구성 요소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것이 오픈 소스에 기반한 ‘오픈 인프라스트럭처’는 궁극적으로 특정 벤더와 기술에 대한 종속성을 벗어난 유연성, 커뮤니티 기반의 혁신성, 다양한 구성 요소간의 상호 운용성, 그리고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가진 집단 지성으로의 접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점을 제공한다. 또한 오픈 인프라스트럭처는 이후 오픈 클라우드 네이티브,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의 경로에 기반이 된다.

오픈스택 재단은 지난 해, 오픈스택 프로젝트 이외에 처음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소개한 뒤 약 1년 간 이 파일럿 프로젝트의 관리를 위한 체계와 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총 4개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있고, 이번 서밋을 앞두고 정책을 확정한 바 있다. 18개월간의 파일럿 프로젝트는 ‘오픈 인프라스트럭처’ 미션과 4개의 ‘오픈’ 원칙, OSI 승인 라이선스 모델을 따르게 되며, 이후 1개 이상의 릴리즈를 선보이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재단의 장기 지원과 투자를 받는 ‘컨펌’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현재 오픈스택 재단은 총 5개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이 중 오픈스택 프로젝트만이 ‘컨펌’ 단계로 분류된다.

오픈스택 재단의 프로젝트들이 지향하는 ‘오픈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이 집중하는 주요 영역은 데이터센터, CI/CD, 컨테이너 인프라, 엣지 컴퓨팅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AI와 머신러닝이 추가되어 총 5개가 소개되었다. 또한 이들 시장에서의 혁신을 위한 과정으로는, 공통의 사용 사례를 찾고, 커뮤니티간의 협업, 통합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 모든 부분에서의 테스트로 이어지는 ‘통합의 4 단계’ 과정이 지속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 전 세계의 다양한 조직들이 오픈스택을 사용하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서밋에 참여했다

 
▲ 최신 사용자 설문조사에서는 좀 더 폭넓어진 사용자 층과 사용 방법이 두드러진다

 
▲ 2019 하반기 서밋을 중국에서 개최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 시장의 성장세 때문일 것이다

오픈스택의 최신 버전 ‘Rocky’의 릴리즈 사이클이었던 지난 한 해간 프로젝트의 커밋 수는 7만 건에 이르렀고, 이는 하루 평균 182회에 달하며, 이 정도로 활성화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리눅스 커널과 크로미움 정도만이 꼽힌다. 또한 커뮤니티의 활성화 측면을 잘 보여주는 또 다른 부분이라면 이번 서밋에서 사용 사례를 발표하는 기업들의 면모도 있는데, 기조연설에 등장한 BMW, 폭스바겐 그룹이나 버라이즌, AT&T 등의 통신사들, SBAB나 유니언페이 등의 금융권에서도 서밋에 참가하고,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이 오픈스택 기반 기술의 사용 사례를 발표하는 세션을 마련했다.

또한 최신 오픈스택 사용자 설문조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오픈스택 베어메탈 클라우드의 성장이 꼽혔으며, 쿠버네티스의 접목이 이런 추세를 이끈 것으로 소개되었다. 프로덕션 환경에서, 오픈스택 ‘Ironic’의 사용은 2016년 9%에서 2018년 24%까지 올라왔으며, 쿠버네티스 기반에서의 오픈스택 배포 환경은 37% 정도까지 올라온 것으로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멀티 클라우드 오픈스택 사용자들의 오픈스택에 대한 신뢰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44%의 AWS였고, 28%의 애저, 24%의 GCP가 뒤를 이었으며, 이들의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평균 58% 정도가 오픈스택 기반의 환경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오픈스택 사용자층의 다양화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여전히 오픈스택을 주로 사용하는 조직은 IT 관련이지만, 51%였던 지난 해에 비해 올해는 44%로 비중이 다소 줄어들었다. 반면 가장 크게 늘어난 부분은 ‘금융 서비스’쪽으로 지난해 3%에서 올해는 8%까지 늘어났고, 정부와 국방 부분도 지난 해 4% 정도에서 올해는 6% 정도로 늘어났고, 리테일과 e-커머스 부분도 지난 해는 3% 정도에서, 올해는 4% 정도로 늘었다. 한편, IT 관련 이외에도 비중이 줄어든 부분이 있다면 통신 부분인데, 지난해 13%에서 올해는 10% 정도로 줄어들었다.

한편, 중국은 오픈스택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꼽혔다. 중국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5%가량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 왔으며, 정부와 제조업, 금융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 오픈 소스의 비중은 70%에 달하고 있으며, 오픈스택은 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고, 상위 5개 프라이빗 클라우드 벤더 중 4개, 상위 20개 중 13개가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들의 오픈소스 솔루션 도입률도 아주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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