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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함께 안전을 지키는 경비로봇을 아시나요

기사입력 : 2018년 11월 20일 15시 26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 SNS
24시간 경비를 위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현장의 안전을 책임질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는 철도 보안을 책임지는 로봇과 실리콘밸리를 자유롭게 순찰하는 로봇이 ‘졸거나, 지치지 않는’ 효율성으로 사람을 도와 현장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S리서치는 경비로봇으로 대표되는 지능형 보안 시스템 장비 시장이 2015년 14조원에서 2020년 28조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다. 24시간 내내 위험 부담이 따르는 일인 만큼 예산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경비로봇’을 솔루션으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 ㈜퓨처로봇,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나이트스코프, 일본의 세콤. 3국의 로봇 전문 기업들은 발 빠르게 기차역, 번화가 등 대중의 안전이 요구되는 장소에 치안/방범 로봇을 배치하며 경비 로봇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서울역을 지키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의 새로운 눈, 퓨처로봇의 네오(NEO, New Eyes Of railway police)

서울역에 영화 속 로보캅을 닮은 로봇이 돌아다닌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서울역 내 광장과 플랫폼, CCTV 사각지대까지 구석구석 순찰하며 치안을 책임진다. 음성 인식을 통한 이용객 안내까지 가능하다. 국내 최초의 철도경찰로봇 네오(퓨로-P)다. 국내 철도보안사고 예방, 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주관 하에 퓨처로봇이 개발했다.

‘네오’는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협업을 통해 철도 및 이용객의 치안과 방범을 담당한다. 철도보안정보센터(RSC)와 연계하여 철도시설 및 이용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각종 안전 정보 서비스 제공, 취약 지역 방범 순찰 및 위험물체에 대한 영상, 사진 등 현장 정보를 제공해 철도 치안 및 방범 강화에 도움을 준다. 주요 서비스로는 ▲자동 순찰 서비스(자율주행), ▲수동 순찰 서비스(원격제어), ▲응급 상황 시 담당자 호출 및 화상통화 서비스, ▲순찰자와 이용객 인식을 통한 동행 순찰 및 안내 홍보 서비스가 있다. 11월말부터 12월까지 서울역과 동대구역에서 2대씩 총 4대가 시범 운영된다.

◆ 실리콘밸리를 책임지는 로봇 보안관, 나이트스코프의 ‘K5’

미국 실리콘밸리의 팔로알토 쇼핑몰 거리에는 달걀처럼 생긴 귀여운 외양을 한 경비용 로봇이 돌아다니고 있다. 1.5 미터의 아담한 키를 가진 이 로봇은 시속 4.8km의 속도로 실리콘밸리를 자유롭게 누비며 치안 활동을 벌인다. 2015년 12월 출시된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나이트스코프의 경비로봇 ‘K5’다.

‘K5’는 실리콘밸리 거리를 돌아다니며 주변 데이터를 수집해 관제센터에 보내는 일을 한다. 차량이 지나치게 오래 주차해 있거나, 의심스러운 행동이 포착되면 관제센터에 즉각 알려준다. 탑재된 고해상도·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보낼 수 있다.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K5 머리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사람이 작동할 수 있도록 동작 기능을 변환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 향후, 테이저건을 탑재해 더욱 확실한 치안 로봇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 세계 최초 드론 경비 로봇, ‘세콤 드론’

그 동안 ‘비행로봇’으로만 여겨졌던 드론이 경비 로봇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의 보안 업체 세콤은 2015년 말, 세계 최초로 민간 방범 드론 ‘세콤 드론’을 출시했다. 조종사가 필요 없는 자율 비행을 통해 날아다닌다. 최고 시속은10km까지 가능하다.

‘세콤 드론’에는 세콤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감지 센서, 영상 분석부터 방범과 비행로봇기술까지 모두 탑재되어있다. 기체에 LED가 장착돼 있어 야간 비행도 문제없다. 지상과 3~5미터 떨어진 상공에서 침입자의 손에 닿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며 비행한다. 탑재된 소형 감시카메라를 통해 등록되지 않은 외부 차량의 번호판도 촬영한다. 촬영된 사진은 세콤 모니터링 센터로 즉각 전송되며 센터에서 침입자에 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퓨처로봇 관계자는 “사실 로봇이 해야 할 일은 사람이 하기 싫거나, 생명에 위협을 받는 일이다. 이런 분야는 로봇이 부담을 나누거나, 대체하는 것이 맞다"며 "보안, 방범 분야만 봐도 사람이 경비를 위해 밤을 새는 등 위험에 노출되고,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지만 로봇은 문제 없이 할 수 있다. 서울역의 치안을 책임지는 로봇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퓨처로봇의 ‘네오’가 대표적 예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서비스 안내 로봇 ‘퓨로-D’, 병원용 협진 로봇 ‘퓨로-M’부터 철도경찰로봇 ‘퓨로-P’까지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로봇을 선보이고 있는 ㈜퓨처로봇은 2009년 창립한 감성로봇 전문 개발 회사다. 지능과 감성을 갖춘 ‘소울웨어(Soulware)’를 지향하며 상용화된 서비스 로봇 산업 시장의 대한민국 1세대 로봇 기업이다. 학습형 FAQ 알고리즘과 감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HRI(Human-Robot Interaction) 기술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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