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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나래 조사, 여성이 ‘결혼하길 잘했지’라고 느낄 때는 ‘결혼 20~29년차’

기사입력 : 2018년 12월 03일 15시 52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 중 결혼에 대한 인식과 관련하여 ‘결혼을 해야한다’고 답한 비중이 48.1%로서 50%이하로 떨어졌다는 통계가 나왔다.

미혼들은 결혼을 하면 언제 어떤 점 때문에 결혼 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또 반대로 언제 어떤 이유로 결혼한 것을 후회하게 될까?

미혼 남성은 결혼을 하고나서 ‘1~4년차’에, 여성은 ‘20~29년이 될 때’ 각각 ‘정서적, 정신적 안정’ 때문에 결혼을 잘 했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남성은 ‘결혼생활 30년 이상 경과 후’, 여성은 ‘5~9년차’에 각각 ‘배우자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결혼한 것을 후회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 여성의 경우 신혼에 대한 환상이 사라진 것이 이채롭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 ∼ 이달 1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 후 만족감을 느낄 때와 후회할 때, 그리고 그 각각의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우선 “결혼을 하고나서 ‘결혼, 하길 잘했다’고 느낄 때는 결혼 후 몇 년째가 되는 해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1~4년’(남 33.7%, 여 27.1%)과 ‘20~29년’(남 24.7%, 여 32.2%)을 가장 높게 꼽았다. 단지 남성은 1~4년, 여성은 20~29년을 지지한 비중이 더 높았다.

그 외 남성의 경우 ‘5~9년’(18.8%)과 ‘10~19년’(15.3%), 여성은 ‘10~19년’(20.4%)과 ‘30년 이상’(12.2%)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남성들은 신혼때, 여성들은 결혼 후반기가 돼야 결혼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 같다는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위의 ‘결혼, 하길 잘했다고 느낄 때는 결혼 후 몇 년째일까’라는 질문에서 본인이 답한 시기에 왜 결혼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까요?”에서는 남성의 36.9%와 여성의 34.9%가 ‘정서적, 정신적 안정’으로 답해 남녀 간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어 남성은 ‘독립된 가정 구성 및 영위’(21.6%) - ‘역할 분담 및 상호 보완’(17.3%) - ‘든든한 의지처 및 지원자가 생겨서’(12.2%) 등의 순이고, 여성은 ‘든든한 의지처 및 지원자가 생겨서’로 답한 비중이 23.9%로서 두 번째로 높았고, ‘경제적 보완’(16.1%) - ‘중년 이후의 안정감’(11.0%)의 순이다. 

반대로 “결혼을 하고나서 ‘결혼, 괜히 했어’라고 느낄 때는 결혼 후 몇 년째가 되는 해일까요?”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은 ‘30년 이상’으로 답한 비중이 29.0%로서 첫손에 꼽았고, 그 뒤로 ‘20~29년’(22.0%)과 ‘10~19년’(19.2%), ‘1~4년’(16.9%)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31.0%가 ‘5~9년’으로 답해 가장 앞섰고, ‘1~4년’(25.1%), ‘10~19년’(19.2%), ‘30년 이상’(15.3%) 등의 순이다.

남성은 결혼을 하고 장기간 경과 후, 여성은 결혼 초기에 각각 결혼한 것에 대해 후회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편 “위의 ‘결혼, 괜히 했어라고 느낄 때는 결혼 후 몇 년째일까’라는 질문에서 본인이 답한 시기에 어떤 이유로 결혼한 것을 후회할까요?”에서는 남녀 모두 ‘배우자에 대한 실망감’(남 31.8%, 여 32.9%)을 가장 높게 지적했다.

이어 남성은 ‘경제적 압박’(25.5%), ‘자녀 보육 등 정신적, 신체적 고통’(20.4%), ‘부부간 부조화’(12.5%) 등의 대답이 이어졌고, 여성은 27.8%가 선택한 ‘자녀 보육 등 정신적, 신체적 고통’이 두 번째로 많았고, ‘각종 간섭과 속박감’(21.2%) 및 ‘경제적 압박’(11.4%)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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