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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QNX BTS 포럼 미디어 브리핑

기사입력 : 2018년 12월 07일 23시 22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 SNS
블랙베리(BlackBerry) QNX는 12월 6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BTS Forum(BlackBerry Technology Solution Forum)’의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블랙베리 QNX는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 자동차의 등장에 따라, 자동차 부분에서도 점점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보안 문제에 대한 블랙베리 QNX의 기술과 관점을 소개했다.

현재 자동차 부분에서 화두로 꼽히는 것은 ‘전동화’, ‘자율주행차’ 등과 함께 ‘소프트웨어 주도’ 가 꼽힌다.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OEM들은 자동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직접 나서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향후 자동차의 전동화에 따른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현재의 ECU 기반으로 모두 개별적으로 분리된 시스템을 몇 개의 HPC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 구성하는 방안을 꼽았으며,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 쪽에서의 복잡성 측면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소개했다.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신뢰성, 보안성 등도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블랙베리 QNX는 이런 신뢰성과 보안성 측면의 요구에 대해, 주요 안전 기준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을 갖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내부의 주요 기술을 망라하고, 클라우드에 연결하고, 정보를 진단, 분석하는 것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이반 카리미 블랙베리 테크놀로지 솔루션 영업 마케팅 수석 부사장

카이반 카리미(Kaivan Karimi) 블랙베리 테크놀로지 솔루션 영업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블랙베리라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휴대전화’지만, 현재는 소프트웨어와 특히 보안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핸드셋 부분의 사업은 여전히 전 세계 정보 기관들의 수요가 존재하며, G7 국가 정부 모두나 세계 10대 상업 은행 모두가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있고, 지금까지 해킹된 사례가 없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보안 부분의 강점을, 이제는 자동차 부분으로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에서는 보안과 함께 안정성도 중요하며, QNX는 이 안정성 부분에서 35년 이상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QNX는 미션크리티컬 환경이 필요한 여러 산업군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자동차 분야에서도 ISO 26262 규격이 생기면서 QNX가 진입, 안전 분야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QNX는 티어 1 OEM 업체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고, 45개 OEM사에서 270여 모델에서 사용되고 있고, 1억 2천만대 차량이 QNX 기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베리 QNX는 1980년 설립되어 2004년에는 하만 인터내셔널에 인수되었고, 2010년에는 블랙베리에 인수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2019회계연도 2분기의 실적으로는, BTS(BlackBerry Technology Solution)은 지난해 대비 29%의 성장을 기록했고, 3분기 연속으로 30%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관련 업계에서 평균 성장률인 연 6%에 비하면 큰 성장세이고,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BTS 내의 유닛들 중, 블랙베리의 보안 연구 팀은 윤리적 해커로 구성되어, 여러 국가의 정보, 안보기관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던 팀이었으며, 이 역량을 자동차 부분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QNX는 자동차 뿐 아니라 의료, 네트워크, 국방, 철도, 의료 등 ‘미션 크리티컬’이 필요한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고, 자동차에서는 GM의 마이링크(MyLink)나 현대자동차의 블루링크(BlueLink) 등이 이를 사용하고 있는 사례로 꼽혔다. 그리고 QNX는 미션크리티컬 OS에서 출발했지만 인포테인먼트는 물론, 이제는 자동차 내의 다양한 기술을 총 망라하고, 자동차를 클라우드와 연결하고 자동차의 정보들을 진단, 분석하는 것까지 망라하고 있으며, 이런 영역 중 부분적으로는 경쟁사가 있지만, 전체 영역을 아우르는 관점에서는 경쟁사가 없는 유일한 존재라고 덧붙였다.

 
▲ 크게 네 가지 트렌드가 어우러져, 자동차의 모습을 크게 바꾸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차의 구현에 있어서는 정부의 관련된 규제나 법안 등에서의 참여와 움직임 등이 트렌드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구현하려면 도로의 대부분이 자율주행차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인프라의 지원이 필수적이며, 정부의 인프라와 법 체계, 능동적 투자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자동차 업계의 흐름으로는 ‘소프트웨어 주도’와 ‘자율주행차’, ‘전동화’ 등이 꼽히며, 이러한 주요 트렌드들이 긴밀하게 연결, 통합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디지털화 측면에서는 IoT와 연결성을 통한 연결, 공유경제와 관련된 ‘오토 모빌리티’, 자동차의 구조 근간을 바꾸는 ‘전동화’ 등은 전통적인 차량의 구조를 바꾸고 있고, 소프트웨어가 차별화를 위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보안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자율주행은 2025년 이후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미 현재 중형급 세단 정도만 해도 레벨2 정도의 ADAS 시스템을 갖추고, 완전한 자율주행은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이를 구성하는 시스템들은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커넥티드 카’는 현재 전 세계에 있는 12억대 가량의 차량 중 6% 정도만이 연결되어 있지만, 이 비중은 2020년에는 20% 정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커넥티드와 자율주행차는 교통체증의 40%를 만드는 ‘주차할 곳 찾기’ 등을 줄여 도로의 정체를 줄이고, 환경 문제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줄 수 있으며, 더 생산적인 움직임으로 사람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망사고의 95%는 인간의 실수로 일어나며, 이런 상황에서의 의사 결정을 차량이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향후의 전장화는 개별 ECU보다는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ECU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현재는 중형 세단 수준에서 110 개 정도의 ECU가 장착되고 있다. 이렇게 ECU의 수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문제로는 더 많은 와이어링에 의한 비용과 무게 등의 문제와 함께, 차량 내부에서 사용되는 운영 환경 또한 6~8개에 이를 정도로 복잡성도 높아졌고, 개발을 위한 코드 라인 수도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세단 급 승용차는 1억 라인의 코드가 사용되며, 포드 F-150은 1억 5천만 라인의 코드가 사용되었고, 향후 자율주행차에서는 3억 라인 이상의 코드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렇게 코드 수와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 취약점 또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현재 100개 이상의 ECU와 6~8개의 운영 체제가 혼합된 복잡한 구성은 향후 6~10개의 HPC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 등으로 재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무게와 비용, 복잡성을 낮추고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갖춘 미래 대비가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이 때 도메인 컨트롤러에서는 인증 방법이나 안전 기준이 다른 시스템들이 하나의 실리콘이나 시스템에 집약될 수 있게 되는데, 이를 잘 구성해 미션크리티컬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분리하는 작업도 필요할 것이라 밝혔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체 비용 중 소프트웨어 관련 부분의 비중도 2030년에는 50%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EM사들도 소프트웨어를 경쟁력을 위한 차별화 요소로 인식하고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예전에는 티어1 급 협력업체들이 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제는 OEM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OEM 업체들이 직접 나서면서, 광범위하게 많은 것을 수용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표준화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블랙베리 QNX는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보안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기존에는 자동차를 체계화된 ‘공급망’의 구조로 보았다면, 앞으로는 ‘커넥티드 플랫폼’과 ‘생태계’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소개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자신만의 수직적 공급망을 봤다면, 앞으로는 다른 업종과도 접목되는 형태로 가야 하며, 자동차 업계도 IT 벤처들의 문화와 민첩성 등을 수용해야 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같은 생태계에서도 더 많은 업체들이 들어오면서 마진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카쉐어링은 미래의 자동차 수요를 조정할 것으로도 기대되며, 이에 OEM들은 데이터 취합과 분석 능력을 갖추고, 여러 시스템을 통해 얻은 데이터로 움직이고 수익을 창출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중심이 되면서, 자동차 특화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차 공유에서의 새로운 기회나 구독 모델 등의 소유모델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운영 지역이나 사용자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반에서 즉각적인 기능 구현과 적용, 판매 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서스펜션 설정이나 ADAS 기능 수준을, 동일 하드웨어와 플랫폼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정의해서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가 중심적인 존재가 되면서, 커넥티드 카나 전기자동차도 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중심이 됨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결함과 보안 취약점에 대한 부분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평균적인 품질의 코드에서는 100만 라인당 6천 개의 결함이 존재할 수 있고, 아주 잘 만들어진 코드라도 100만 라인당 600~1,000개의 결함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고 이 결함 중 1~5% 정도가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고, 전체 취약점 중 20% 정도는 ‘치명적인’ 레벨로 분류된다. 그리고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주요 운영체제 중, QNX는 여타 운영체제보다 취약점이 극도로 적고,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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