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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피곤한 몸, 수면 중 구강호흡이 원인일 수 있어

기사입력 : 2018년 12월 10일 14시 41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겨울은 해가 짧아지고 일조량이 줄어들어 면역력이 약해진다. 또 찬바람에 건조해지기 쉬워 쉽게 마를 수 있는 코와 입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가장 쉽게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잠’이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수면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잠도 건강하게 자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10월 한국표준협회에서 발표한 ‘2018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 있게 생각한 분야는 ‘건강(36.6%)’이다. 특히 전 연령층에서 건강을 가장 관심 높은 요소라고 답했다.

일상생활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하루 권장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하지만 야근과 스트레스 등으로 쉽게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7년 기준 51만 명이며, 이는 2015년 45만 명보다 13% 증가한 수준이다.

수면장애는 수면과 관련된 질환을 일컫는 말로, 건강한 수면에 이르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수면의 질은 바른 호흡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올바른 호흡을 위해서는 숨 쉬는 통로인 기도 확보가 중요하다.

하지만 턱이 뒤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경우 호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턱의 상악·하악이 맞지 않아 기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가 좁아지면 비강 호흡 대신 구강호흡을 하게 되고 수면무호흡증을 발생시킨다.

수면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자는 동안 호흡이 없는 상태가 10초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이 지속되면 산소 공급에 차질을 줄 수 있다. 또한 구강호흡으로 인한 비염, 기관지염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장애는 합병증 뿐만 아니라 업무 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 일상생활에까지 불편함을 준다. 이에 불편을 줄이고 올바른 호흡을 위해 과도하게 뒤로 들어간 턱을 정상 교합으로 재배치해주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기도가 좁아 코로 숨쉬기에 어려움을 겪다 보면 구강호흡이 습관화될 수 있다. 때문에 뒤로 들어간 턱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이동시켜 기도를 확보시켜주는 양악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구강호흡에 따른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심해질 경우 혀를 비롯한 구강 주변 근육의 영향으로 안면비대칭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입을 벌린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얼굴이 한 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 모양을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턱이 틀어질 수 있으며 지속되면 저작기능과 소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려워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을 잃기 쉽다. 이에 양악수술은 기능 회복을 우선으로 고려함과 동시에 심미적인 효과를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어 적합한 치료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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