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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 및 2019년 전망’ 세미나서 내년 콘텐츠산업 전망 발표

기사입력 : 2018년 12월 12일 16시 49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은 지난 11일(화)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 세미나를 개최, 내년도 콘텐츠산업을 전망하는 6대 키워드를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첫 번째 키워드로 ‘플랫폼 전쟁―인피니티 워’를 제시하며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전망했다. 먼저 크로스 플랫폼을 통해 하나의 게임을 다양한 디바이스로 서비스하는 <포트나이트> 사례를 통해 ‘클라우드 게이밍’시대의 도래를 예측했다. 또한, 폭스를 인수하며 넷플릭스에 정면 도전을 선포한 디즈니의 행보를 비롯해, 유튜브·애플·AT&T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의 OTT 서비스 활성화, 한국 IPTV 진출을 위한 넷플릭스와 LG유플러스 간 독점 파트너십 계약 등을 집중 조명했다.

두 번째 키워드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창작자가 상상하는 것을 현실화하는 신기술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5G 기술이 상용화됨에 따라 VR/AR 등 사용자 체감 향상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가상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우리 눈앞에 나타나는 ‘라이브 스트리밍’콘텐츠의 다양한 적용과 폴더블 스마트폰 도입에 따른 모바일 콘텐츠 소비형태의 변화가 예상된다.

세 번째 키워드로는 ‘환생―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를 발표하며 레거시 콘텐츠의 재탄생을 알렸다. 세미나에서는 <바람의 나라: 연>,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기존 인기 IP가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하여 발생한 파급효과를 다뤘다. 또한 AI 스피커 유통 및 사용 확대로 다시 부상한 오디오 콘텐츠의 가치에 집중했다.

‘게임, 문화인가 질병인가’로 이어진 다음 키워드를 통해서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 ▲게임중독 질병코드 분류를 둘러싼 움직임 ▲e스포츠의 공식 스포츠 종목 채택에 대한 긍정적 기류 등을 토대로 2019년은 게임산업이 전환점을 맞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시사했다.

이어서 ‘블록체인, 성장통을 겪다’ 키워드는 저작권 보호의 대안으로 떠오른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블록체인은 불법유통 등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거나 불공정한 수익 편취를 억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존 클라우드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점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블록체인이 새로운 실험을 통해 더 다양해지고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콘텐츠산업 전망의 마지막 키워드로 제시한 ‘노인을 위한 나라가 온다’는 ▲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노인층을 위한 하드웨어의 인기 ▲50대가 유튜브 이용률 3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콘텐츠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실버서퍼(silver surfer)’ ▲박막례 할머니, 김영원 할머니와 같은 실버 크리에이터의 등장을 통해 실버층도 프로슈머가 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지며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을 비롯해 ▲박호식 스튜디오 드래곤 책임프로듀서(방송) ▲최상원 원스토어 게임총괄 그룹장(게임) ▲김유식 FNC 엔터테인먼트 전무(음악) ▲조한규 카카오페이지 전략사업 총괄 부사장(만화·스토리) ▲채수응 <버디 VR> 감독(애니메이션) ▲김종환 블로코 상임고문(블록체인)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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