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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2018 혼행족 선호여행지 공개

기사입력 : 2018년 12월 17일 17시 11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혼자 가는 해외여행은 어디가 좋을까? (주)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가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 1인여행객(이하 혼행족)들이 선택한 해외여행지를 집계한 자료를 17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혼행족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일본이었고, 인도를 여행한 이들 중 절반 이상은 혼행족이었다. 혼행족들은 긴 여정의 유럽여행을 다녀오는데도 거리낌이 없었고, 휴양보다는 주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 2018년 혼행족 3명 중 1명은 일본행
올해 우리나라 혼행족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각종 자연재해가 여행심리에 악영향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혼행객 10만 3천여 명 중 약 34.4%가 일본을 여행목적지로 선택했다.

이어서 2위는 11.1%를 차지한 중국이, 3위에는 태국(8.0%)이 자리했다. 올해 동남아 여행지 중 가장 핫했던 베트남은 혼행 목적지 순위에서는 태국에 밀린 6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순위권에는 홍콩이나 대만, 싱가포르 등 혼행하기 좋은 여행지로 알려진 곳들도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장거리 지역 중에서는 미국과 독일이 혼행 목적지로 가장 인기였다.

여행객 숫자 대비 혼행 비율이 가장 높은 여행지는 인도(53.8%)였다. 올해 인도여행객의 과반수가 혼행족이었던 셈이다.

인도는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치안 문제, 부족한 위생개념 등 혼행족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특히 많은 곳이다. 하지만 이를 감수하고 여행할 만큼 대체 불가한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혼행 비율이 높은 여행지 순위에는 스웨덴(49.9%), 독일(35.7%), 덴마크(32.4%) 등 유럽국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혼행족은 다른 일행과 일정을 조율할 필요가 없는 만큼, 비교적 긴 여정의 유럽여행도 과감하게 떠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혼행족들은 다른 동행이 있는 여행객들보다 장거리 지역을 여행목적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혼행족 중에서는 약 17.5%가 장거리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동행이 있는 여행객 중에서는 약 10.3%만이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다.

그렇다면 혼행족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여행지는 어딜까? 팔라우나 괌 등 주로 남태평양에 위치한 휴양지들은 전체 여행객 대비 혼행족 비율이 1천명 중 1명꼴인 0.1%에 불과했다.

이는 '럭셔리한 숙소', '방해 받지 않는 휴식' 등 휴양지들이 장점으로 내세우는 요건들이, 여행경비는 최소화하되 여행지를 가급적 현지인처럼 체험해 보기 원하는 혼행족들의 니즈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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