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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올해 연말 회식과 모임 키워드는 ‘L.T.E’

기사입력 : 2018년 12월 17일 18시 48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2018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현재, 각종 연말 모임 및 회식을 준비 중이라면, 올해 연말 모임 키워드로 ‘L.T.E’에 주목해보자. ‘L.T.E’란 ‘간단하고(Light)’, ‘트렌디하고(Trendy)’, ‘경제적인(Economical)’의 알파벳 앞 글자를 조합한 것. 이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가 올 한 해 주목 받자 무겁고 과한 음주문화를 벗어나 간단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모임을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230명에게 '회식'을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인 응답자 73.5%가 회식을 업무의 연장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회식 유형은 '점심시간에 하는 맛집 탐방 회식'이 58.7%, 공연 등을 관람하는 '문화 회식' 36.5%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음과 폭음이 문제였던 연말 모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에 각 업계에서도 바뀐 연말 회식 문화를 고려한 공간과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도심 속 슬로우 양조장, 숲속 콘셉트의 영화관 등의 공간들이 연말 모임 장소로 소비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 트렌디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프리미엄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양조장’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대표 배영호)에서 운영하는 ‘느린마을양조장’은 모던하고 트렌디한 분위기에서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매장 안에 양조 시설이 있어 막걸리의 제조 및 발효과정을 볼 수 있고 직접 빚은 신선한 막걸리를 바로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느림의 철학을 전달하는 ‘도심형 양조장’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만큼 트렌디한 분위기에서 간단하고 여유롭게 모임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 특히 2030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느린마을양조장의 매장 안에서 직접 만드는 ‘느린마을 막걸리’는 인공 첨가물인 아스파탐을 넣지 않는 대신 쌀 함량을 높여 고급스러운 천연 생 막걸리만의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숙성 정도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막걸리의 맛을 선택 할 수 있으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한 막걸리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막걸리 플래터’도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기존 '막걸리에는 파전'라는 단편적인 공식을 깨고 막걸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페어링 푸드들을 제시하며 막걸리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숲속 영화관’에서 1년동안 쌓인 스트레스 힐링, 이색 문화체험 공간도 눈길

지인 혹은 동료들과 이색 공간에서 문화 생활을 하는 문회 회식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CGV가 ‘숲’을 콘셉트로 한 특별관 ‘씨네&포레’를 CGV강변에 선보여 연말 모임 장소로 눈길을 끈다. 씨네&포레는 ‘영화와 숲‘이라는 의미로, 그린 컬러 트렌드와 자연회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탄생한 아날로그 감성의 상영관이다.

씨네&포레는 숲 속을 재현한 상영관뿐 아니라, 영화 상영 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타임, 캠핑 감성이 녹아있는 메뉴, 다양한 컬처 프로그램 그리고 별도의 그리너리(Greenery)한 라운지와 전용 입장로로 구성되어 ‘관람’을 넘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각 좌석마다 우드 소재의 개별 피크닉 테이블이 있으며 치맥(치킨+맥주)과 사과 등을 판매해 관객들이 피크닉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니, 연말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이색 문화 체험을 원한다면 제격이다.

■ 평일 점심시간을 활용한 ‘점심 회식족’ 증가, 합리적인 가격의 ‘맛집&뷔페 매장’

평일 점심을 활용해 다같이 식사를 즐기는 점심 회식족을 위한 회식 장소도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점심뷔페나 맛집 탐방은 더욱 인기다.

보노보노 스시는 신세계푸드의 프리미엄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가 가진 초밥 제조 노하우를 모아 만든 회전초밥 전문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정통 초밥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 1호점을 연 이후 제주공항점, 종로점 등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 중에서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종로타워 지하 2층에 위치한 종로점은 특히 인기다. 신선한 초밥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의 연말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보노보노 스시는 조리사들이 일본 현지에서 연수를 받으며 익힌 조리법을 기반으로 한 정통 초밥을 일반 초밥 매장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1900원부터 7900원에 정통 초밥을 맛볼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점심 회식 장소를 찾는다면 눈 여겨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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