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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탄생 비화 공개

기사입력 : 2019년 01월 04일 23시 29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 SNS
넷플릭스가 지난달 28일 깜짝 공개한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가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을 사로잡았다. 블랙 미러는 특유의 영국식 블랙 코미디와 냉소적인 분위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은 작품으로, 한 편 한 편 다른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전 세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이번에 공개된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는 콘텐츠 속 주인공의 주요 결정을 시청자가 직접 내릴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묘미는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결정을 시청자가 스스로 내릴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또한, 다시 시청하며 다른 결정을 내렸을때의 결과를 비교해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기술적 그리고 스토리 측면에서 제작진과 긴밀하게 협업해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를 제작했다. 넷플릭스는 오늘 이러한 탄생 비화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는 항상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고자 하는 넷플릭스의 고민 끝에 탄생했다.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이전에도 마인크래프트 등 키즈 콘텐츠에 인터렉티브 포맷을 적용한 적은 있었지만, 성인을 위한 콘텐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렉티브 콘텐츠 기술에 걸맞는 스토리와 파트너를 찾는 것 역시 넷플릭스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결국, 디스토피아 적인 세계관으로 조용하지만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블랙 미러의 제작진이 넷플릭스와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처음부터 모든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찰리 브루커 블랙 미러 작가 겸 크리에이터는 넷플릭스의 제안을 바로 승낙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제일 처음 든 생각은 '그럴 생각 없는데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의견이 오갔고, 그 와중에 “적절한 아이디어”가 찰리 브루커의 뇌리를 스쳤다. 그 결과물이 바로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다.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는 항상 어려움이 따른다. 찰리 브루커 작가는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주 간단할 것 같았다”라며 순서도만 있으면 될 것 같았던 내용이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힘들어졌던 제작 과정을 회상했다.

대본을 다듬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기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는 대본을 다듬는 과정에서 대본을 간단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반면,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의 대본은 다듬을수록 방대해졌다.

또 다른 도전과제는 바로 편집이었다. 토니 컨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편집은 “제 편집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한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옵션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인터랙티브 콘텐츠 편집에 대한 눈물 어린 회상을 전했다.

영상 말미에 나오는 토드 옐린 넷플릭스 프로덕트 혁신 부사장의 한 마디가 이 모든 과정 그리고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와 블랙 미러의 만남을 잘 정리해준다.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혁신을 무척 광범위한 스토리텔링과 접목했다는 점에서 밴더스내치처럼 흥미진진한 경험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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