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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게임의 가능성 다시 한 번 보여준 ‘지스타 2018’

기사입력 : 2019년 01월 07일 15시 07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한국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전시회, ‘지스타 2018’이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1월 18일 막을 내렸다. 14회 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8’은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Let Games be Stars)’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지스타 2018’은 관람객들에게 신작 게임 및 인기 게임들을 소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 ‘BTC 전시회’, 게임 업체 및 관련 기업들의 상담 활동이 이어진 ‘BTB 상담회’, 그리고 벡스코 주변 일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열린 ‘부대 행사’ 및 ‘연계행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부스의 규모는 각각 B2C부스가 1,758부스, B2B부스가1,208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966부스로 발표됐다.

4일 동안의 일반 방문객들은 4일간 23만 5,082명(추정치)으로 집계되며 지난해(22만 5,683명) 대비 4.1% 증가해 집계방식 변경 이후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BT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 역시 지난해(2006명) 대비 8.1% 증가한 2,169명으로 집계돼 ‘지스타’가 한국 최대의 게임 전문 행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 한국 최대의 게임 전문 행사 ‘지스타 2018’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지스타 2018’의 개최 도시이자 게임 도시로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는 부산광역시는 ‘지스타’의 개최 10주년을 맞이해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특히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방문객 및 전시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지역 개발사들의 신작 게임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부산 게임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알렸다.

먼저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된 지스타 기념 이벤트는 오프라인 이벤트와 온라인 이벤트가 준비됐다.

이 중 오프라인 이벤트는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에 3년 연속 방문 인증한 관람객에게 특별 제작한 기념 반지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함께 개최된 온라인 이벤트는 ‘지스타 2018’ 행사에 관련된 패러디 사진 또는 인증샷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각각 진행됐다.

 
▲ ‘지스타’ 부산광역시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개최됐다.

다음으로 지역 게임 기업들의 신작 게임들이 BTB 전시관에 마련된 ‘부산 공동관’을 통해 소개됐다. 부산의 게임 기업 3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상담 활동에서는 매년 지스타 행사를 통해 꾸준히 실력을 알려온 기존 게임 기업들은 물론, ‘지스타 2018’을 통해 새롭게 이름을 알린 신규 게임 업체들이 ‘부산’의 이름 아래 총 51종의 게임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의 게임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중 앱노리는 3,000여 곳에 이르는 중국 아케이드 게임방에 '복싱킹즈VR'를 비롯한 스포츠VR 게임 시리즈를 공급하기 위한 독점 공급 계약을 맺기로 했으며, 어반울프게임즈는 햅틱스社와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및 홍보,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지난 9월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됐던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8(BIC Festival 2018)’에서 선정된 수상작과 핵심 전시 작품을 공개하는 ‘BIC 쇼케이스 2018’도 성황리에 운영됐다. ‘BIC 쇼케이스 2018’에서는 한국을 포함하여 노르웨이, 루마니아, 인도네시아, 미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칠레,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총 13개국으로부터 참여한 PC와 모바일, 콘솔, VR 등의 게임 40여 종이 전시되어 인디 게임의 재미와 가능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 ‘BIC 쇼케이스 2018’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부산광역시는 관람객들과 함께 ‘지스타’의 부산 개최 1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지역 게임 기업들의 신작 게임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 도우미의 역할에 앞장섰다. 또한 부산에서 개최되는 다른 게임 관련 행사와의 연계 전시를 통해 진정한 ‘게임 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은 노력은 참가 업체는 물론 관람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통해서도 인정을 받고 있으며, 메인 전시관인 BTC 전시관의 경우 수용 능력을 넘어서는 상황까지 맞이하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벡스코 제2전시관 등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당선 후 첫 ‘지스타’ 행사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역시 ‘게임 도시’로서의 부산광역시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는 만큼,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노력하고 있는 ‘게임 도시’ 발전을 위한 행보는 지금보다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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