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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CO(템코), 육그램과 파트너십 맺고 블록체인을 통한 투명한 축산 유통 시스템 개발할 것

기사입력 : 2019년 01월 09일 11시 48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아이 셋을 키우는 38살 주부인 공 씨는 최근 걱정이 많다. 건강하고 좋은 먹거리를 아이들에게 주고 싶지만, 뉴스를 틀면 나오는 항생제 검출된 계란,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 등 항상 불안하다. 오늘 저녁, 아이들과 고기를 먹고 싶지만 좋은 고기인지 확인 할 수 없어 고민이 된다.

한 편, 작은 식당을 하는 45살 안 씨도 걱정이 많다. 주재료인 가장 좋은 등급의 고기를 납품 받아 판매하지만 손님들은 맛 평가는 별로이다. 원산지와 더불어 어떤 사료를 사용하며, 어떤 보관상태로 배송되는 지 항상 확인하고 싶다.

공씨와 안씨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솔루션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무엇일까? 그 해결책은 바로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하게 보여주는 ‘TEMCO(템코)’다.

세계 최초 비트코인(RSK) 기반의 서플라이 체인 데이터 플랫폼 템코(TEMCO) (대표 윤재섭)와 축산 스타트업인 육그램과 비트코인 스마트컨트랙 기술을 접목한 블록체인 기반의 축산물 유통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템코는 서플라이체인 블록체인 기술을 육그램에 제공하며 축산농가와 계약부터 가공, 포장, 배송까지 등 전체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육그램은 템코의 기술을 통해 고기를 사먹는 공 씨와 같은 일반 소비자나 안 씨와 같은 판매하는 식당 업주들이 축산물 정보를 더욱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하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다.

템코의 공동창업자인 윤재섭 CEO는 “템코의 비트코인 기반의 서플라이체인 블록체인 기술이 이번 협약을 통해 육류 배송 및 유통에 있어 실시간으로 위치와 온도를 추적하는 것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데이터가 모든 사용자들에게 완전하게 분산되고 공유되어 투명한 데이터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는 말을 덧붙였다.

육그램의 이종근 대표는 “좋은 농가의 안정 생산, 산지 직송의 저렴한 구매 등 축산 유통업계 혁명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하다”며 “템코의 퍼블릭 비트코인 기반 블록체인에 대해 알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소 단위, 당일 배송으로 신선한 육류를 제공하는데 있어, 육류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금번 파트너십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육그램은 1근(600그램)의 1%를 상징하며 전국, 전 세계의 맛있는 고기를 모은 온라인 편집숍을 만들어 보기 위해 2017년 12월에 시작한 축산 스타트업이다. 설립과 동시에 퀵서비스(라스트 마일리지 딜리버리) 기반 당일 배송 '미트퀵'을 내놓았다. 미트퀵은 '도축 당일 저녁상에'라는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또한, 기존 상품보다 40% 저렴한 정육 직구(직접구매) 서비스 '마장동소도둑단'을 선보였다.
이러한 육그램과 기술 협약을 맺은 템코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서플라이체인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의 단절된 공급망을 하나로 연결하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업로딩 하고 이 데이터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분석 툴인 BI(Business Intelligence) 툴을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소비자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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