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FAN

'에르제: 땡땡전', 어린이 도슨트 인기

기사입력 : 2019년 01월 17일 15시 08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땡땡 탄생 90주년 대규모 회고전 <에르제: 땡땡전>’이 겨울 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어린이 전용 도슨트 코너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도슨트(docent)’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이해를 돕는 전문 안내인을 말한다.

<에르제: 땡땡전>의 도슨트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시, 5시의 하루 총 4회로 진행되는데 이 중 오전 11시 30분은 어린이 전용 도슨트로 운영 중이다. 1월 1일부터 시작한 어린이 도슨트 시간대에는 평일에도 평균 40~50명이 참여하고 있고 운영에 대한 문의 횟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슨트는 별도의 신청 없이 시간에 맞춰서 전시장에 입장하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성인들을 위한 도슨트와 가장 큰 차이점은 어린이들이 쉽고 흥미롭게 작품을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땡땡의 모험’ 만화책과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데 있다. 또한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하는 한편 전문 용어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친숙한 용어들을 사용해 해설하고 있다. <에르제: 땡땡전>을 전담하고 있는 한이준 도슨트는 “어린이들의 연령대와 땡땡에 대한 사전 인지 정도에 따라 상황에 맞게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밝히며 “에르제라는 유럽 만화의 상징이 된 작가가 ‘땡땡의 모험’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들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점을 어린이들에게 설명하고, 어린이들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어린이 도슨트 순서가 끝나고 나면 라이브러리 형태로 꾸며진 제3 전시실에는 도슨트를 통해 알게 된 만화 시리즈와 캐릭터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만화 영화나 만화책을 보는 어린이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에르제: 땡땡전>의 함주현 큐레이터는 “<땡땡의 모험> 만화 시리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일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천 도서로 세계 역사와 문화, 과학적 사고와 우정 등의 보편적 가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육적인 만화다. 겨울방학을 맞아 증가한 어린이 관람객들이 ‘땡땡의 모험’ 만화와 작가 에르제에 대해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도슨트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만들다! 신개념 퍼포먼스마케팅 플랫폼 '텐핑'

[명칭] 아크로팬   [제호] 아크로팬(ACROFAN)    [발행인] 유재용    [편집인] 유재용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재용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