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통 브랜드에서 종사한 알바생들에게 가장 높은 시급을 제공한 ‘시급킹’ 브랜드는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였다. 이케아가 지난 1년간 알바생들에게 제시한 시간당 평균 급여는 9,918원으로 유통 브랜드 전체의 평균 시급 7,864원보다 시간당 약 2천원이 높았다.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2018년 한 해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유통 브랜드 채용공고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바몬은 지난 한해 100건 이상의 시급 공고를 올린 유통 브랜드 88곳의 시급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시급을 기록한 브랜드는 가구 브랜드 ‘이케아’로 시간당 평균 급여가 9,918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스페인 의류브랜드 ‘자라’로 평균 시급이 9,808원이었다. 또 ‘COS(9,341원)’, ‘로레알코리아(9,261원)’ 등 글로벌 유통브랜드가 차례로 이어지며 지난 해 가장 시급이 높았던 유통브랜드 top4를 모두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했다. 5위는 9,239원의 평균 시급을 기록한 ‘롯데닷컴’이 차리한 가운데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에이랜드’가 각 9,202원의 시급으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한화면세점(9,194원)’, ‘H&M(9,130원)’, ‘롯데면세점(9,049원)’, ‘에잇세컨즈(9,032원)’ 등이 시급 높은 유통 브랜드 순위에 올랐다.
알바몬은 언급된 브랜드 외에도 신라면세점, 무인양품 등 상위 1~13위까지 브랜드가 평균 9천원 이상의 높은 시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시급이 높은 유통 브랜드 상위 20개 중 40%에 달하는 8개 브랜드가 의류/잡화 브랜드였다. 이어 뷰티/헬스스토어, 백화점/면세점 브랜드가 각 15%(3개)씩을 차지했다.
하지만 개별 브랜드 순위와 유통 브랜드 분야의 시급 순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고 알바몬은 분석했다. 시급 순위 상위 20개 중 8개의 브랜드를 순위에 올린 의류/잡화 분야 전체 브랜드의 평균 시급은 8,313원으로 유통 분야 시급 4위를 기록했다. 유통 브랜드 분야별 시급 1위는 뷰티/헬스스토어로 시간당 평균 8,530원을 제시하고 있었다. 2위는 시간당 8,471원을 제시한 가구/생활소품이 차지했으며, 휴대폰/전자기기매장(8,366원), 의류/잡화(8,313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유통 브랜드 분야 중 상대적으로 시급이 낮았던 분야는 편의점으로 지난해 법정 최저시급 7,530원보다 약 100원이 높은 7,648원의 평균 시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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