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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취준생 49% “설에 가족•친지모임 안가”

기사입력 : 2019년 02월 01일 20시 04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이 올 설에 고향을 방문하는 등 가족•친지모임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취준생들은 두 명 중 한 명 꼴로 가족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20세 이상 성인남녀 2,690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71.9%가 ‘올해 설날 가족•친지모임에 참석할 것’이라 답했다. 응답군별로 살펴 보면 ▲직장인 82.2%, ▲대학생 80.1%가 가족모임에 참석하겠다 답한 가운데 ▲취준생만 50.9%로 확연히 낮은 응답 비중을 보였다.

취준생들은 가족모임 보다는 취업준비가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잡코리아-알바몬이 설문을 통해 올 설 연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정(*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을 질문한 결과 취준생들은 △구직활동 및 취업준비를 46.0%의 응답률로 1위에 꼽았다. △가족•친지모임(32.1%)을 꼽는 응답은 △TV시청 등 충분한 휴식(34.9%)에도 밀려 3위에 그쳤다. 여기에 △개인적인 공부(28.3%)와 △아르바이트 등 근무(25.2%)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각각 46.6%, 45.7%의 응답률로 △가족•친지모임을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중요한 일정 2위는 모든 응답군에서 △충분한 휴식이 차지했다.

잡코리아는 친지모임을 참석하더라도 2박 이상 길게 머물 계획을 가진 응답자는 적었다고 밝혔다. 부모님댁 등 고향에 얼마나 머물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7.0%만이 ‘2박 이상’을 선택했기 때문. ‘1박’을 선택한 응답이 21.0%, ‘반나절만 머무는 등 당일치기로 다녀오겠다’는 응답이 13.8%로 나타나는 등 응답자의 약 35%가 1박 이내의 짧은 기간만 고향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설 연휴 가족모임에 참석하려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명절 선물은 현금이었다. 가족모임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직장인 597명에게 준비 중인 선물을 물은 결과 △현금이 73.9%(*복수응답 결과)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홍삼, 백수오 등 △건강기능식품(18.9%)이 차지했으며, 한우, 과일 등 △식품류(16.9%), 내복, 외투 등 △의류•잡화(6.0%), △국내외 여행 및 여행상품권(4.5%) 등의 응답이 이어져다. △따로 선물을 준비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1.6%로 적지 않았다.

한편 아직 취업하지 않은 대학생이나 취준생 친척을 만나더라도 취업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 것이 좋겠다.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에서 대학생과 취준생 모두 설 연휴에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복수응답) 1위에 ‘취업은 언제 할 거니?’를 꼽은 것.

응답군별로 살펴 보면 취준생들은 “취업은 언제 할 거니?”가 64.9%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앞으로 계획이 뭐니?(35.1%)”가, 3위는 “살 좀 쪄(빼)야지(28.2%)”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26.9%)”, “결혼/출산은 언제 할 거니?(26.3%)”도 취준생들이 설 연휴에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혔다.

대학생들 역시 “취업은 언제 할 거니?(46.7%)”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너네 회사/학교는 전망이 어떠니?(41.7%)”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따랐다. 이밖에도 “앞으로 계획이 뭐니?(38.8%)”, “살 좀 쪄(빼)야지(37.0%)”,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31.9%)”가 차례로 순위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설에 듣기 싫은 말로는 “결혼/출산은 언제 할 거니?(47.5%)”와 “저축은 좀 해뒀니? 돈은 얼마나 모았니?(44.5%)”가 1, 2위를 다퉜다. 이밖에 “살 좀 쪄(빼)야지(28.1%)”, “(요즘)연봉은 얼마나 받니?(25.2%)”, “애인은 있니?(21.5%)”도 설 연휴에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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