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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47년짜리 경유 항공권에 완벽 가이드 제시

기사입력 : 2016년 09월 02일 18시 22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 SNS
지난 23일,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에 한 이용자가 한 민원을 남겼다. 민원 내용은 바로 스카이스캐너가 47년짜리 경유 항공권을 추천했다는 것. 이에 스카이스캐너가 응대를 위해 남긴 댓글이 일주일 만에 7천 4백여 개의 추천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에 거주 중인 여행자 제임스 로이드(James Lloyd)는 내년 3월 두바이로 떠나는 항공편 검색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스카이스캐너가 제시한 항공편의 경유 시간이 무려 413,786시간 25분이었던 것. 해당 항공권에는 방콕 수바르나부미 공항에서 413,786시간 25분, 약 47년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었다. 로이드는 항공권 검색 결과를 캡쳐해 “스카이스캐너에서 47년짜리 경유 항공편을 추천해줬는데 경유 시간 동안 뭘 하면 좋을지 추천해 달라”는 민원과 함께 스카이스캐너 영국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해당 경유 시간은 단순 숫자 오류였음에도 불구하고 스카이스캐너 측은 단순 사과문 대신 여행 선도 기업다운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바로 47년 동안 경유지인 방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한 것. 자신을 젠(Jen)이라고 밝힌 스카이스캐너 영국 페이스북 담당자는 방콕의 대표적인 축제인 송크란 축제부터 야경으로 유명한 반얀트리 문바(Banyan Tree Moon Bar),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수상시장 등 방콕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안했다. 마지막에는 해당 오류 신고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젠의 기발한 답변에 로이드의 글은 일주일 만에 좋아요 2만 개를, 젠의 댓글은 좋아요 7천400백 개를 돌파했다. 해당 글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에 스카이스캐너 측은 로이드에게 각종 기념품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이드 또한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였다며 댓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내가 오늘 본 최고의 댓글이다”, “스카이스캐너를 몰랐는데 당장 다운받으러 갈 것”, “이 댓글 보니 방콕에 당장 가고 싶다”라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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