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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 공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9년 02월 13일 17시 35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SK텔레콤은 2월 13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센터폴리스 빌딩에서 '5G 스마트오피스' 공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SK텔레콤이 한달간 테스트 베드로 운영한 '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상규 ER 그룹장, 최낙훈 5GX IoT/Data 그룹장, 김경남 Security 랩스장, 전진수 Media 랩스장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K텔레콤의 신상규 ER그룹장은 “5G 환경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트렌드와 일하는 방식에 맞는 오피스는 무엇일지 고민한 결과, 스마트하게 일한다는 것은 협업, 소통, 몰입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5G스마트오피스는 단순 공간 혁신이 아니라 5G와 ICT기술이 ‘애자일(Agile)’ 방식과 결합해 조직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업무생산성과 워라밸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공개한 ‘5G 스마트오피스’는 SK텔레콤이 보유한 5G, AI, IoT, 보안, AR, VR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5G를 통해 사람과 공간, 디바이스, 센서 등이 거미줄처럼 엮여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가 가능한 곳이다. 5G를 통해 직원들은 홀로그램 입체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에 있는 파트너에게 바로 전송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협업이 가능해 업무를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회의실 예약 추천이나 냉난방 가동 등 단순한 업무는 AI가 대신 처리해준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에 구축한 ‘5G스마트오피스’를 지난 한달간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사, 보안솔루션 기업 등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5G 스마트오피스’ 공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신상규 ER 그룹장, 최낙훈 5GX IoT/Data 그룹장, 김경남 Security 랩스장, 전진수 Media 랩스장

SK텔레콤은 ‘5G’ 스마트오피스’의 사무실 천장, 주차장, 복도는 물론이고 지능형 CCTV, AI자판기, 화장실 문고리까지 약 2천여개의 IoT 센서를 설치했다. 이 센서를 통해 오피스 내 공간의 온도와 밝기, 습도 등의 환경, 기기 상태, 이용빈도 등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돼 서버에 전송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자동으로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에어컨 등을 제어하고, 공간 사용 정보를 분석해 사용 빈도가 낮은 공간에 대한 재배치 등 효율적인 공간 관리가 이뤄진다.

또한 5G와 AI를 도입한 오피스, 빌딩 등이 확대되면 대량의 센서와 디바이스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될 것으로 보고, 1㎢내 100만 개 기기 동시 연결이 가능한 매시브 IoT(Massive IoT)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자원관리, 시스템 관제, 보안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G 스마트오피스’에는 5G와 AI 등 New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오피스 솔루션인 ‘5G Walking-through 시스템’, ‘5G VDI 도킹 시스템’, ‘T 리얼 텔레프리즌스’, ‘5G 카페테리아’ 4종이 적용됐다.

먼저 ‘5G Walking-through 시스템’은 영상분석 기술과 AI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통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출입증이나 지문인식 없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AI가 얼굴의 피부톤, 골격, 머리카락 등 약 3천 개의 특징을 찾아내 출입이 가능한 인물인지 확인한다. 기존의 사원증이나 출입증이 없어도 얼굴이 등록되면 홍채 인식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출입이 가능하며, 안경을 쓰거나 쌍둥이인 경우에도 다르게 인식한다. 향후에는 AI 카메라를 활용한 감성분석을 통해 화난 표정의 직원에게 햇볕 드는 좌석을 추천하거나, 달콤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도록 제안하는 직원 케어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소개됐다.

‘5G VDI 도킹 시스템’은 노트북이나 PC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과 즉시 연동돼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화면에는 중앙 서버 데스크탑을 가상화해서 구현한 모습이 나타나며, 안드로이드나 iOS 등과 상관없이 연결 가능하다. 향후 ‘5G VDI 도킹 시스템’ 도입이 늘어나면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을 통해 물리적 네트워크를 데이터 수요에 따라 나눠서 사용할 수 있어 안정성과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분리된 네트워크는 완전히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되어 다른 네트워크에 간섭을 받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나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 수 있는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융합한 서비스인 ‘T 리얼 텔레프리즌스’는 원거리에 있는 회의 참가자들이 동시 접속해 실제 같은 방에 모여 있는 것처럼 사용 가능하다. AR 글라스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대용량 영상자료를 함께 보거나 3D 설계도면을 펼쳐서 회의를 할 수 있으며, 5G가 보편화되면 홀로그램 기반으로 원격 영상 회의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5G 카페테리아’에는 AI무인자판기와 바리스타 로봇 등 직원들의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AI무인자판기는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자판기가 직원을 알아보고 음료를 꺼내면 자동으로 정산되고, 바리스타 로봇은 원하는 커피 메뉴를 로봇이 직접 제조한 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향후 VR소셜 노래방도 도입해 직원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더욱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 외에도 ‘5G스마트오피스’는 임원실과 고정석, 케이블, 칸막이 등 개인이 점유하는 것을 줄이거나 없애고, 다수가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상회의실, 라운지, 집중업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실제 SK텔레콤이 ‘5G스마트오피스’에 근무중인 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만족도는 80% 향상됐으며 소통 및 협업은 59% 가량 증가하는 등 여러 항목에서 두루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최낙훈 5GX IoT/Data 그룹장은 ‘5G 스마트오피스’의 사업 방향에 대해 “’5G 스마트오피스’는 공간, 기술, 사람의 공유 결합으로, 기술과 만나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이 높아지고 직원은 편해지도록 했다. 5G 기술을 통해서는 빠르고 안전하며 편리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근무 패턴이 다른 직원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새로운 공간을 디자인하며, AI를 통해 비본질적인 업무를 줄이고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5G Walking-through 시스템’을 통해 통해 출입증이나 지문인식 없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다.

▲‘5G VDI 도킹 시스템’은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과 즉시 연동돼 업무를 볼 수 있다.

▲‘5G 카페테리아’의 AI무인자판기는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직원을 알아보고 음료를 꺼내면 자동으로 정산한다.

▲‘5G스마트오피스’에 근무중인 직원 설문 조사 결과, 여러 항목에서 두루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최낙훈 5GX IoT/Data 그룹장은 “’5G 스마트오피스’는 공간, 기술, 사람의 공유 결합으로, 기술과 만나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이 높아지고 직원은 편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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