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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본부 스마트폰 사업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9년 02월 17일 22시 51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LG전자는 2월 15일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스마트폰 사업의 전략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5G 서비스를 브랜드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고자 하며, V 브랜드를 5G 특화 브랜드로, G 브랜드를 기존 4G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배치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LG전자는 ‘G6’ 이후 제품의 품질에 대한 고객의 인식은 개선되고 있지만, 정체성과 제품 차별성 측면이 명확하지 않았던 점이 약점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향후 재도약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하며,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5G 서비스를 고객이 제때,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 발 빠르게 준비해 브랜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새로운 5G 스마트폰은 V 브랜드에 속하는 ‘V50 ThinQ 5G’로 발표되었으며, 제품 발표는 MWC 2019를 앞둔 2월 24일로 소개되었다.

브랜드 전략에 있어, LG전자는 새로운 브랜드 도입보다 기존 브랜드의 유지와 재정의를 통해 실질적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기존에는 상반기에 발표되는 프리미엄 제품군 G는 4G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로, 하반기 발표되던 멀티미디어 특화 프리미엄 제품군 V는 5G 스마트폰 브랜드로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가대의 Q, 실속형의 K/X 시리즈는 현행대로 유지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새로운 5G 사용자 경험을 위한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모델은 별도의 새로운 라인업이 아닌, 5G 스마트폰 브랜드인 V 시리즈 제품군에 속할 것이라 언급했다.

▲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과 MC상품전략그룹장 마창민 전무가 참석했다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몇 년간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내부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문제의 해결에 힘써 왔다고 밝혔다. 이에 고객과 시장의 LG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도 안정적이며, 기술 플랫폼도 정형화되고 있고, 내부 효율 개선 측면에서는 이제 성과가 나올 시점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또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는 고객의 요구들에 귀를 기울이고, 이에 맞춘 일관성 있는 정체성을 유지해 나감으로써 빠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브랜드 전략 측면은, 큰 틀에서는 현재의 브랜드 체계를 유지할 것으로 소개했다. 이는 기존의 제품군인 G, V 시리즈의 인지도가 시장에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브랜드의 도입보다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며 제품의 안정성과 편의성에 집중해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변화가 있다면,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5G 서비스에 대응하는 스마트폰의 브랜드가 기존의 멀티미디어 특화형 프리미엄 제품군인 V 시리즈가 된다는 것이며, 향후 V 시리즈는 5G에 특화된 브랜드로, G 시리즈는 4G 시장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이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로는 5G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꼽으며, 기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은 빠르게 이 시장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고, 이에 기존 프리미엄 위치의 4G 스마트폰은 위치가 애매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보수적 시각으로는 5G는 이제 시작하는 초기 단계고, 4G는 상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예상되는 시장 변화의 시나리오에 따라, 5G는 V 시리즈를 통한 초기 대응과 함께 빠른 시장이동이 보이면 이를 보급형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그렇지 않으면 4G 기반 라인업 보강을 고려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5G 스마트폰과 4G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각각 ‘LG V50 ThinQ 5G’와 ‘LG G8 ThinQ’로 확정 발표했다. 5G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멀티미디어 특화의 ‘V 시리즈’ 브랜드를 선택한 것은 5G 서비스 고객들이 멀티미디어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그리고 LG전자는 ‘V50 ThinQ 5G’가 통신 기술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따라, 5G로의 전환이 LG의 기술적 강점과 잘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새로운 5G 스마트폰 모델은 최신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V40 ThinQ’ 대비 20% 이상 늘어난 배터리, 향상된 발열 처리 기술 등이 적용될 것으로 소개되었다.

▲ 향후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전략은 5G의 V와 4G의 G 시리즈로 이원화될 것이라 소개되었다

지금까지 상반기에 출시되던 플래그십 제품군인 ‘G 시리즈’는 4G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으로 자리잡게 되며, 신제품 ‘LG G8 ThinQ’ 또한 MWC 2019를 앞둔 2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G 시리즈’는 이미 성숙한 4G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가 주도하는 변화를 담고 있으며, 기존에 강점을 가진 기술적 혁신 요소에 기반해 이미 성숙된 시장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대표적인 차별점이라면 ‘Z카메라’를 통한 보안 등에서의 혁신이나, 이미 티저에서 소개된 바 있는 터치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 등이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모델 파생 전략 측면에서는, ‘V50 ThinQ 5G’와 ‘G8 ThinQ’를 통한 시장 공략 이외에도 중가대, 보급형 제품들도 공개할 예정이며, 하반기 전략은 초기 5G 시장의 움직임이나 4G 시장의 성숙도 등을 보면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동일 폼팩터의 파생 모델은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중가형, 보급형의 Q, K/X 제품군은 사운드, 카메라, 내구성 등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된 기능들을 이어받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제품만의 독특한 소비자 경험을 더해 차별화하고, 고객들이 디자인, 편의 기능 등 특화된 장점을 골라 꼭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경쟁사의 ‘폴더블’에 대응하는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은 ‘V50 ThinQ 5G’와 동시 출시하고자 하며, 통신 사업자들이 고려하는 UX 등에 최적화하고자 하고, 별도의 브랜드명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 ‘듀얼 디스플레이’에 대해, 5G 사업자들도 모두 다른 전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업자들과 협력해 듀얼 디스플레이의 활용을 타진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듀얼 디스플레이는 정체성을 만들고 일관성있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5G 스마트폰 모델에서 선보인 뒤 타 모델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2세대 기술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향후 MC사업본부의 방향성에 대해, 기존의 방향성을 계승하면서 강화된 역량을 시장에 선보이는 부분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향후 중요한 시장으로는 미국, 한국, 일본을 꼽고, 중국 시장의 경우 기존 로컬업체들과의 경쟁 등을 감안해 특별한 가격대나 5G 등에서의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MC사업본부의 인력 축소 등에서는 효율화 작업과 새로운 사업부 쪽으로의 인력 재배치 등에서 영향이 있었으며, 향후에는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고 인위적 구조조정 계획은 없고, 추후의 효율성 개선은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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