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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설 맞이에 오프라인 유통업계 호재

기사입력 : 2019년 02월 20일 13시 36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3,900만 L.POINT 회원을 관리하고 간편결제인 L.pay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는 L.POINT 회원의 소비트렌드를 측정한 ‘19년 1월 L.POINT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황금돼지해의 기운을 받아 신년 유통업계는 모처럼 들뜬 분위기였다. 이른 명절 준비와 함께 가격보다 개인의 만족을 우선순위에 두는 '나심비' 트렌드가 1월 유통업계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힘입어 1월 L.POINT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 준비하는 즐거운 설 연휴! 백화점·대형마트 중심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발
서울시 강동구에 사는 32살 직장인 신모씨는 지난 1월 중순 일찌감치 설 준비를 마쳤다. 대형마트의 설 맞이 할인상품을 이용해 제수용 음식을 준비하고, 백화점에서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했다. 인터넷에서 알뜰하게 상품을 구매할까 고민도 했지만 인터넷보다는 직접 물건을 보고 살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좀 더 신뢰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부모님을 위한 건강식품은 백화점에서 꼼꼼하게 비교한 뒤 구입했다.

지난해 대비 이른 설로 인해 오프라인에서는 명절 관련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경기 침체 영향과는 별개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소비는 각각 13.2%, 6.5% 증가한 반면, 인터넷쇼핑은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되는 소비 트렌드의 공존, 가전전문판매점 ‘나심비’ VS 편의점 ‘가성비’
지난 1월의 경우, 유통채널에 따라 각각 ‘가성비’와 ‘나심비(가격과 상관없이 나의 만족을 우위에 두는 소비 트렌드)’ 성향이 상반되게 나타났다. 유통영역별 L.POINT 소비지수에 따르면 가전전문판매점에서는 ‘나심비’ 트렌드가, 편의점에서는 ‘가성비’ 트렌드가 확대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먼저 가전전문판매점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돋보였다. 환경적인 요인이 큰 건조기(85.3%)와 공기청정기(45.8%)의 꾸준한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양문형 냉장고와 Q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가전 소비의 증가로 가전전문판매점의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다.

이 외에도 김치 외에 다양한 식료품을 저장할 수 있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소비가 16.4% 상승했다. 또한 ‘홈퍼니싱’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가스레인지 소비는 3.4% 감소한 반면, 전기레인지(인덕션)은 33.1%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편의점에서는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세부 상품을 살펴보면 아메리카노 등 편의점에서 제조·판매하는 즉석커피 소비가 29.2% 상승했으며,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편저트족’이 증가하면서 케이크를 포함한 디저트에 대한 소비가 11.9%로 동반 상승했다. 더불어 냉장용 안주(26.5%), 즉석식품(10.4%), 도시락(8.3%) 등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을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상품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 황윤희 빅데이터부문장은 “지난 1월은 지난해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전통적인 방한용품 소비보다는, 앞당겨진 설 연휴와 프리미엄 가전소비에 의한 소비 성장이 두드러진 달이었다.”며 “2월은 미세먼지를 대비하는 소비 증가와 함께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나심비’ 트렌드가 더욱 확대돼 고가 상품 및 여가 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유통시장 내 국내 소비자의 실질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한 ‘L.POINT 소비지수’는 L.POINT를 이용(사용+적립)하는 월 1천만 고객의 소비 변동을 지수로 나타낸 소비지표이다. ‘L.POINT 소비지수’는 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 8개 유통 영역을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가 전년 동월(혹은 전월)보다 얼마나 증가하거나 감소 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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