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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인천 시즌 개막작 '천지창조' 개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9년 02월 20일 16시 52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2월 19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는 아트센터 인천 시즌 개막작 '천지창조' 개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아트센터 인천의 시즌 개막작인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 공연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트센터 인천 공연기획 팀장 박지연, 아트센터 인천 단장 이학규, 지휘자 김성진, 소프라노 임선혜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트센터 인천의 이학규 단장은 “작년 11월 개관한 아트센터 인천은 송도 경제 자유구역 근처 바닷가에 위치해 전망이 좋고 지휘자의 손을 닮아 있는 건물 외관이 특징이다. 이번 개막작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아트센터 인천 공연기획 팀장 박지연, 지휘자 김성진, 소프라노 임선혜, 아트센터 인천 단장 이학규

▲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 공연 소개 영상이 선보여졌다.

아트센터 인천은 2019년 시즌 개막 공연으로 공연예술의 혁명을 일으킨 스페인의 비주얼 아트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가 제작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선보인다. 전 세계 유명 극장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화제가 되었던 ‘천지창조’ 공연은 국내에서 아트센터 인천이 최초로 선보이는 단독 개최작이다. 1,000리터가 넘는 수조, 와이어 연출을 위한 크레인, 프로젝션 맵핑 등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상상할 수 없는 독창적 무대연출을 선보이며 7일간의 천지창조를 음악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연주에는 소프라노 임선혜, 베이스바리톤 토마스 타츨, 테너 로빈 트리췰리가 솔리스트로 나서며, 고음악 전문 연주 단체인 ‘카메라타 안티과 서울’과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이 참여하며 지휘자 김성진이 함께한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는 카를로스 파드리사(Carlus Padrissa)가 이끄는 크리에이트 그룹으로 비주얼 아트와 디지털 드라마, 현대 연극 및 오페라 공연으로 혁신적인 공연예술을 선보여왔다.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는 성경의 창세기와 밀턴의 ‘실낙원’을 바탕으로 한 대본에 곡을 붙인 것으로 종교적 색채가 강한 작품이다. 세 천사가 등장해 신이 천지를 창조하는 6일 동안의 과정이 담긴 1,2부와 에덴 동산에 살았던 아담과 이브가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가는 3부로 구성되며 힘차고 웅장한 엔딩곡 ‘아멘’을 끝으로 1시간 50분 가량의 서사가 마무리된다.

아트센터 인천의 박지연 공연기획 팀장은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여러 공연 오프닝 작품으로 꼽히기도 했고, 국내 초연작으로서 아트센터 인천에서만 단독으로 개최되어 특별한 의미를 가져 오프닝 공연으로 보여드리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연이라고 생각했다.”며, “7일간의 천지창조를 다루면서도 세계가 태어나는 천지창조와 낙원에서 쫓겨난 난민들의 모습 두 가지 세계를 보인다. 조명, 영상, 무대 세팅 등 여러가지 시각적인 장치를 통해 음악에 대한 깊이와 해석 등을 감상할 수 있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에 대해 “해외에서 자주 하던 작품이라 의뢰가 들어왔을 때 당연히 하겠다고 했다. 처음 공연에 들어갈 때는 잠수 가능한지, 고소공포증이 있는지 등 황당한 질문을 받았지만 무대를 만드는 크루가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세상에 없던 것을 내보일까 하는 모험심을 보이고, 싱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 등 신경을 많이 쏟아주어 오히려 감동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크레인은 9미터나 되고 좁고 깊은 수조에 3분씩이나 잠수하는 장면이 힘들었지만, 조명이 비춰지고 아담과 이브가 물 속에서 놀다가 밖으로 나오는 이 부분이 ‘어머니의 자궁 내 양수에서 태어나는 장면이구나’하고 깨달으며 의미가 깊다는 것을 느꼈다. 이 외에도 난민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여러 무대 도구를 통해 많은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기 때문에 선보이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휘자 김성진도 참여하게 된 소감에 대해 “훌륭한 프로젝트의 지휘자로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공연의 파리 버전을 비디오로 봤는데 비디오임에도 불구하고 눈을 떼지 못했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많이 지휘해봤지만, 스테이지나 무대 장치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정말 특별한 공연이 될 것 같다.”며, “음악적으로 최대한 오라토리오의 디테일한 음악을 살리려고 노력할 것이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와 좋은 합창단 등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센터 인천의 시즌 개막작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 공연은 오는 3월 1일~2일 공연하며, 요금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이다. 이 밖에도 아트센터 인천은 올해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하고 있으며 2019 시즌 기획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 및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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