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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 수입량 수입육 1위 탈환, 선호도 급증

기사입력 : 2019년 02월 22일 13시 57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미국산 소고기의 인기가 급증세다. 최근 수입 소고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맛과 품질 중심으로 식품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미국산 소고기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는 전년 대비 31.5%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수입육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11억7,700만 달러가 수입되면서 10억 달러 고지를 넘었으며, 지난 해 15억 4,800만 달러를 수입하면서 전년대비 31.5% 늘었다.

미국산 소고기는 소고기 수입 자유화 조치 이후 줄곧 수입액 1위를 달렸다. 그러나 2003년 수입을 멈춘 후 2008년부터 다시 국내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미국산을 재 수입한지 10년이 지나면서 수입육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 및 대형 유통사 등 미국산 소고기 수요 급증세
미국산 소고기를 대표하는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Excel®)’의 지난해 수입량도 전년동기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엑셀비프(Excel®)의 국내 소고기 수입량은 66,698톤으로 전년동기 수입량 51,255톤 대비 15,443톤 증가했다.

엑셀비프(Excel®)는 국내에서 브랜드 입지가 탄탄한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다. 2018년 5월 미국 PIERS 리포트를 기준으로 국내 미국산 소고기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하며 국내 시장에서 미국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최초 ‘지육 스캔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과학적인 생산공정을 비롯해 7단계의 체계적이고 엄격한 시스템으로 관리 및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소고기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더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커머스 업체 ‘티몬’도 미국산 소고기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의 수입육 판매율은 2018년 1~10월을 기준으로 미국산이 48%로 2017년 1위를 달성했던 호주산(47%)을 앞질러 수입육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 실시한 ‘홈파티 페스타’에서 수입산 스테이크용 ‘미국산 소고기’의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20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입육 인식 변화, 맛과 품질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원인

업계에서는 미국산 소고기 인기의 원인을 ‘맛’과 ‘품질’을 중요시 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보고 있다.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안병일 교수가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 발표대회에서 공개한 논문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축산물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맛(34.3%)’과 ‘품질(3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산지보다 신선도와 육질 등 품질 확인을 우선하는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입 축산물의 소비 의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안교수는 분석했다. 과학적이고 안전한 생산 시스템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Excel®)의 인기도 이러한 품질 중시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수입산 소고기에 대한 인식 변화도 미국산 소고기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해마다 실시하는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미국산 소고기를 먹어보겠다는 의향을 가진 소비자가 5년 만에 10% 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구매 시 맛과 품질을 고려하는 것이 요즘 축산물 소비 추세”라며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품질이 입증된 소고기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미국산 소고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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