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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람다256 루니버스 런칭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9년 03월 19일 16시 26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Lambda256)은 3월 1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GS타워아모리스 컨벤션에서 ‘루니버스’ 런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새롭게 출범한 람다256 주식회사(대표 박재현)가 ‘루니버스(Luniverce)’의 상용화와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람다256의 박재현 대표, 오재훈 CTO, 박광제 이사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도입을 필요로 하나 희소성 문제로 관련 인력 및 시스템을 보유하기 힘들었던 각 업계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루니버스’를 만들어왔다. 같은 해 9월에는 기존 설치형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및 BaaS 1.0의 한계에서 벗어나 BaaS 2.0의 방향성을 선보이고, 이 날 행사에서 BaaS 2.0 ‘루니버스’를 발표했다.

‘루니버스’는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람다256은 ‘루니버스’ 플랫폼의 저변 확대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두나무 소속 연구소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를 단행하고, 앞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임 대표로는 박재현 전 람다256 연구소장이 취임했다.

▲ ‘루니버스’ 런칭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신임 대표로 박재현 전 람다256 연구소장이 취임했다.

발표에 따르면 기존 BaaS 1.0에는 4가지 분야에 문제점이 제기된다. ‘체인 환경’은 개발 및 운영 도구가 부족하고 낮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확장성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성’ 측면에서는 소비자에게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서비스 사의 암호화 키 사인이 필요한 복잡한 과정, 낮은 사용성과 암호화키 분실 시 복구가 불가능한 점이 제기됐다. 또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와 함께 보안 위험이 내포된 컨트랙트와 업그레이드의 어려움을 가진 ‘보안’ 분야와 높은 가스비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높은 운영 비용 및 서비스 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장 비용이 높은 ‘비용’ 측면도 소개됐다.

이에 ‘루니버스’는 4가지 분야에 대한 10대 요구사항을 도출해내고 문제점을 해결한다. ‘체인 환경’ 개선에서는 1)성능 강화, 2)높은 안정성, 3) 편리한 개발환경을, 사용성 고도화에서는 4)편리한 유저 계정관리, 5)실시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동 사인 대행, 6)유저정보 백업 및 관리 지원을, 보안에서는 7)스마트 컨트랙트 안정성, 8)데이터 프라이버시 준수를, 비용 절감에서는 9)부담 없는 가스비, 10)사용량에 따른 효율적인 자동증설을 실현시킨다.

이 10대 요구사항은 다시 ‘루니버스’의 4가지 핵심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사이드 체인 서비스’, ‘토큰 서비스/DApp 서비스/Solidity IDE’, ‘유저 매니지먼트 서비스’, ‘Security Assessment’ 등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블록체인 개발과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BaaS 2.0을 탑재한 것이다. ‘DApp 서비스’를 통해서는 사용자가 블록체인에 대해 잘 몰라도 쉽게 사용 가능하고, ‘유저 매니지먼트 서비스’는 멀티플 월렛을 동시에 쓸 수 있어 사용자가 키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서명과 관리를 한번에 해준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 보안 문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등 기존 BaaS 1.0의 한계를 넘어 대폭 향상된 모습이다.

또한 람다256은 ‘루니버스’를 활용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더 쉽게 배포하고 이를 토대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루니버스’ 토큰 ‘루크(LUK)’을 신규 발행할 계획이다. ‘루크’는 ‘루니버스’의 메인 체인 가스비 및 BaaS 서비스 사용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향후 발표될 ‘DApp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에서는 플랫폼 결제 수단으로, 더 나아가 블록체인 에코시스템 확장을 위한 투자 지원금으로서 사용된다.

신규 토큰인 ‘루크’는 총 100억을 발행할 예정으로 이 중 약 30억 ‘루크’는 향후 3년 동안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용된다. 투자 회수금은 다시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돼 람다256의 숫자를 그대로 반영한 2대 방향(기술, 생활 밀착형 서비스), 5대 기술분야(Raiden, 공유원장, Oraclize, IPFS, Privacy), 6대 생활 밀착형 산업(소셜 네트워크,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여행, 물류, 금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루크’는 ICO나 투자 유치 계획에는 쓰이지 않을 계획이라고 소개됐다.

투자 지원 방법은 유망 기업의 개발비를 지원하는 ‘루니버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유망 DApp 및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루니버스 투자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시행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 진출 및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느꼈던 스타트업들은 갈증이 해소되고 건전한 생태계 형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는 70개사 이상의 기업 및 개발자들과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는 등 현장감 있는 의견을 발 빠르게 정식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으며, 체리, 야놀자, 휴먼스케이스, 루트원, 메가존 등 다양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앞으로의 로드맵에 대해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의 확산을 위해 2019년 하반기 내 ‘DApp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니버스 이용 시 마치 장바구니에 필요한 물건을 담듯 필요한 기능 등을 고르기만 하면 자신의 시스템에 원하는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를 붙일 수 있다. 마치 앱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고르거나 쇼핑몰 오픈 플랫폼에서 샵 구축 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듯 간편하다.

각 스토어들은 루니버스 파트너사로 함께한 DApp 개발사들에게 일반 유저(B2C) 및 기업(B2B)들과 만날 수 있는 열린 장이 될 전망이다. DApp 업체들은 이 곳을 통해 자신의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이들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으며, 이더리움 등 활성화된 메인넷 DApp 시장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람다256 박재현 대표는 “오늘 발표하는 ‘루니버스’가 블록체인 개발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블록체인 혁신을 이어 나갈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루니버스’는 2020년에 BaaS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2022년까지 블록체인계의 아마존으로 성장할 것이다. 가장 글로벌하고 앞서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서 실질적인 대중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 ‘루니버스’는 4가지 분야에 대한 10대 요구사항을 도출해내고 문제점을 해결한다.

▲ BaaS 2.0 ‘루니버스’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과정

▲ 약 30억 루크는 향후 3년 동안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용된다.

▲ ‘DApp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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