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BIC 페스티벌 2016’은 중소 및 인디 게임의 진흥을 위해 마련된 글로벌 게임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 정보 산업 진흥원과 인디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의전당이 후원한다.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개최된 컨퍼런스의 네 번째 세션은 원스토어(One Store) 최상원 팀장이 원스토어와 중소개발사 지원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원스토어는 게임 개발사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채널로의 프로모션과 함께, 상생협력 차원에서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내용들을 소개했다. 특히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나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등 관련 단체들과도 지원을 위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 원스토어 최상원 팀장
▲ 현재 매출 관련 지표는 게임에 꽤 긍정적인 모습이다
원스토어는 기존에 국내 통신 3사가 별도로 가지고 있었던 앱스토어의 통합 형태로 출범해, 현재는 네이버의 앱스토어까지 총 네 개의 스토어가 함께 하는 구성이라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통신 3사의 앱스토어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기존에는 번호이동 등에서 단말과 서비스에 따른 서비스 인증과 인계에 대한 불편이 줄어들고, 접근할 수 있는 고객층도 넓어졌으며, 네이버를 통한 신규 고객 유입 등의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원스토어의 이용자수는 3,5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월간 순방문자 수는 1,700만 명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통합 이후 예전보다 규모도 커지고, 실적도 개선되었는데, 2015년 4분기 이후 매출 규모는 분기별로 20% 이상씩 성장해서 현재는 지난 해 대비 두 배 가량 성장했다고 소개되었다. 주요 구매자 구성에서는 청소년에서 30대의 비중이 크지만 매출에는 30~40대 남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60대 여성의 경우는 어머니나 할머니 명의로 가입한 젊은 연령층의 수요가 보이는 것으로 추측했다.
원스토어의 게임 장르별 매출 구성에서는 65% 가까운 비중의 RPG, 21% 가량의 시뮬레이션 쪽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꼽혔다. 또한 게임 장르별 ARPPU에서도 RPG의 경우 일 16만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상태에서도 충분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마켓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리고 원스토어는 잘 만들어진 게임을 어떻게 잘 전달해서 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만드는지가 마켓의 과제이며, 각자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해나감으로써 전체 시장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마일리지로 인한 매출까지 정산하면 실 정산비율은 73.5%가 된다
▲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도 업무협약을 통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프로모션 지원 측면에서, 이동통신 3사에서 월방문 1,700만 사용자 커버리지를 갖춘 피처링과 배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푸시 메시지는 현재 1,400만의 수신동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타겟 지정 발송이 가능한 것도 특징으로 꼽았으며, 쿠폰 지원은 정액, 정률 방식의 할인 쿠폰과 이를 혼합한 쿠폰팩 형태도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네이버 모바일 검색을 통한 검색 노출과 원스토어 게임 상세 페이지로의 연결도 지원한다.
또한 사전예약 형태의 지원에서는 고정 사전예약자 사용자 풀을 가지고 있어 이들에 안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 때 개발사가 제공하는 아이템 외에도 원스토어가 자체적으로 게임 쿠폰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일리지 측면에서도, 원스토어는 고객 결제 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상시 적립하고, 이 마일리지를 사용한 매출에서도 개발사에 정산을 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마일리지 정책이 적용되면, 원스토어의 실 정산비율은 73.5%가 된다고 덧붙였다.
인디게임계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원하는 부분으로는 전용 상설 메뉴 ‘인디게임존’이 꼽혔다. 한달 정도의 갱신주기를 가지는 이 메뉴에서는, 다운로드 고객 전원에 천원 상당의 쿠폰이 지급되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2주 정도의 테스트를 지원하는 ‘베타게임존’에서는 우수 참여고객 100명에 게임캐시 1만원 지급을 지원하고, 매월 우수 베타게임을 선정해 5,000 만원의 마케팅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개발 지원 측면에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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