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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 (PS4)

기사입력 : 2019년 04월 29일 15시 40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칭송받는 자’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이 세가퍼블리싱코리아를 통해 2019년 초 정식 발매됐다. 이 게임은 아쿠아플러스가 리프(leaf) 브랜드로 시리즈 최초 작품에 해당하는 ‘칭송받는 자’ PC 게임을 발매한지 13년 만인 2015년에 선보인 정식 후속작으로, 아쿠아플러스 설립 20주년 기념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은 2006년에 발매된 1편의 PS2 버전 ‘칭송받는 자: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의 후속작에 해당한다. 이 게임은 기존 PC 게임을 콘솔에 맞춰 변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플레이 환경은 보다 콘솔 친화적이며, 실제로 플레이를 진행해 보면,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발전된 모습을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1편에서 이야기가 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등장 인물들을 내세운다. 물론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발견된다는 점과 같이 설정에 있어 전작과의 연결점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있지만 이 역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세계관을 확장해 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1편과는 다른 배경과 등장인물들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의 진행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캐릭터 간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어드벤처 파트와 전투가 진행되는 시뮬레이션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어드벤처 파트에서는 캐릭터 간 대화를 진행하고 스토리에 따라 특정 장소를 방문해 이벤트를 경험하는, 전형적인 진행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전작과 비교했을 때 어드벤처 파트를 통한 스토리 진행의 비중이 커져서 이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물론 전작을 꼭 즐길 필요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이야기가 중요시되는 게임인 만큼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다소 루즈하다는 생각을 지우기는 어렵다.

게임의 시뮬레이션 파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투의 경우 리듬감을 살린 연격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부분에서 달라진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타이밍에 맞춰 노트를 누르는 방식은 그대로이지만, 롱 노트 개념이 추가되며 조금 더 전투의 방식이 다양해 졌으며, 치명타나 추가 회복과 같은 케이스, 그리고 숨겨진 크리티컬 타이밍과 같은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여졌다.

▲ 전투에 새로운 요소들이 대거 추가됐다.

또한 신규 시스템으로 추가시스템인 연기 시스템은 피격시 발동되며, 방어에 추가적으로 도움을 준다. 타이밍에 맞춰 노트를 성공적으로 입력했을 경우,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방어력을 높이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캐릭터의 성장 및 강화는 레벨을 올리거나 장구류의 장착, 스탯의 강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는점은 비슷하지만, 전투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BP의 획득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전투의 반복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다소 귀찮은 부분이 될 수 있겠지만 이 역시 전략적인 게임 진행을 고려했을 때 보다 다양한 방식의 성장법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은 3부작으로 구성된 ‘칭송받는 자’ 시리즈의 2번째 작품으로 1부와 3부 사이에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 전작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꾸며진 만큼, 프랜차이즈의 모든 것을 즐기길 원하는 유저라면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은 철저히 즐기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시리즈의 이야기를 즐기기 위한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게임이다.

15세이용가 / 평점 : 7점(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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