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브랜드는 이러한 추세 속에서 ‘Inspired by You’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브랜드 전반에서 ‘편안함’을 개성으로 강조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이 때의 ‘편안함’은 승차감 뿐만이 아니라 탑승자의 신체적, 심리적 안정까지 추구하며, 더불어 차량의 급을 뛰어넘는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통해 다양한 의미에서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시트로엥 브랜드의 개성은 최근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SUV에까지 이어져, 개성있는 디자인과 편안함, 크기를 뛰어넘는 실용성 등의 특징을 SUV에서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8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편안함’의 정수를 보여주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모델이다. C세그먼트 급 컴팩트 SUV인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시트로엥 특유의 개성 있고 강렬한 디자인, EMP2 플랫폼과 MPV의 공간활용성 노하우를 활용한 실용적인 실내공간 등 매력적인 특징을 갖추고 있다. 또한 ‘편안함’이라는 측면에서는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프로그램’과 함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폭넓은 적용을 비롯한 최대 19가지의 주행보조시스템을 갖추고, 높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것도 눈에 띈다.
▲ 최신 시트로엥 특유의 개성이 담긴 가장 큰 덩치의 ‘뉴 C5 에어크로스 SUV’ |
▲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넘치는, 시트로엥 특유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
시트로엥의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시트로엥 특유의 개성을 C 세그먼트 급 컴팩트 SUV에 녹여,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장 4,500mm, 전폭 1,840mm, 전고 1,690mm 정도의 크기는 동급의 컴팩트 SUV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독특하게 모델링 된 높은 보닛이나 주간주행등까지 이어진 ‘더블 쉐브론’ 엠블럼 등은 차량의 존재감을 좀 더 크게 만든다. 또한 도어 하단이나 프론트 범퍼에 위치한 컬러칩과 투톤 루프바, 옆 창문을 감싼 C자형 크롬 테두리 등은 시트로엥 특유의 개성을 더해 준다. 이 외에도 풀 LED 헤드라이트와 네 개의 3D LED 모듈로 구성된 리어램프 등은 세련된 디자인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역할도 한다.
실내는 넓은 공간을 강조하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함께 여행트렁크 콘셉트의 스트랩을 적용해 시트로엥의 정체성을 유지한 부분이 눈에 띈다. 또한 외부 디자인에 적용한 둥근 사각형의 그래픽 요소를 스티어링 휠과 에어컨 송풍구, 도어트림, 손잡이 등에 적용해 통일성을 강조했다. 또한 센터페시아의 주요 조작부를 대부분 8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으로 통합한 것도 최근의 시트로엥 차량들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또한 실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으로는 모든 트림에서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장치, 그리고 1.5 샤인 트림 이상부터 장착되는 ‘커넥티드캠 시트로엥’이 있다.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PSA 그룹의 모듈형 플랫폼인 EMP2(Efficient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시트로엥의 다목적차량(MPV)들에서 볼 수 있었던 공간활용성을 SUV에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넓고 실용적인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독립적으로 슬라이딩과 폴딩이 가능한 세 개의 2열 시트와 기본 580리터에서 최대 1,630리터, 1.9미터의 짐까지 적재 가능한 트렁크 공간 등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일상생활은 물론, 여가생활까지 탁월한 실용성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1.5리터 물통이 들어가는 큰 용량의 센터콘솔과 글러브박스가 공간활용성을 한층 높인다.
▲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에서 SUV의 느낌과 함께 특유의 ‘여행 트렁크’ 콘셉트도 볼 수 있다 |
▲ 뒷좌석 구성은 세 개의 독립형 시트로, 슬라이딩, 약간의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췄다 |
시트로엥의 뉴 C5 에어크로스 SUV에는 차량 기획부터 설계, 세부 디자인, 제작 등 전 단계에 걸쳐 운전자와 탑승자의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Citroën Advanced Comfort)’ 프로그램이 적용되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기술로는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Progressive Hydraulic Cushions) 서스펜션’과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가 꼽힌다. 이 중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은 댐퍼 상하에 두 개의 유압식 쿠션을 추가, 노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함으로써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시트로엥은 이 서스펜션과 관련해 20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C3 WRC’나 ‘C4 칵투스’ 모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도 서스펜션과 더불어 편안한 주행감을 완성하는 중요한 기술이다. 시트 중앙의 고밀도 폼과 그 위를 감싸는 15mm의 두툼한 고밀도 폼은 내구성과 복원력이 우수하며, 진동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오랜 시간 주행을 하더라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시트 디자인을 패딩 패턴으로 마감해 촉각적, 시각적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한편 ‘C5 에어크로스 SUV’에는 하프레더 마감의 메트로폴리탄 그레이 앰비언스와 전동 조절식 운전석 시트가 기본 적용되었으며, 2.0 샤인 트림에서 옵션으로 나파가죽 마감의 하이프 브라운 앰비언스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의 편의 기능들을 접하는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로는 센터페시아의 8인치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며, 차량 설정이나 공조 등의 기본적 기능은 물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크 등을 지원해 스마트폰의 기능을 차량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풀HD급 화질의 영상과 사진촬영 기능을 갖춘 ‘커넥티드캠 시트로엥’ 은 내장형 SD카드를 갖추고 있으며, 와이파이나 USB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과 영상을 추출해 손쉽게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가로 840mm, 세로 1,120mm의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는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한다.
▲ PSA 그룹의 BlueHDi 엔진들은 이미 WLTP 인증이 완료된 상태다 |
▲ 뉴 C5 에어크로스 SUV의 주행보조시스템은 자율주행 2단계 구현이 가능한 수준이다 |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1kg·m의 1.5리터 BlueHDi 엔진 또는 최고출력 177마력, 40.82kg·m의 2.0리터 BlueHDi 엔진이 탑재되며,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이들 엔진은 선택적환원촉매시스템(SCR)과 디젤미립자필터(DPF)를 기본으로 탑재해 WLTP 기준을 완전하게 충족하며, 복합연비 기준 1.5L 모델은 14.2km/L, 2L 모델은 12.7kg/L의 연비를 보여준다. 또한 실사용영역인 1,750rpm~2,000rpm 정도에서 최대토크가 형성되어 경쾌한 가속감을 제공하며, 8단 자동변속기는 엔진의 효율을 극대화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전 트림에서 폭넓은 ADAS를 비롯해 최대 19가지의 주행보조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 중 차선 이탈 시 스티어링 휠에 하중을 가하는 능동형 차선이탈방지시스템과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비상 충돌 위험 경고 , 주차보조시스템, 그립 컨트롤, 전후방 카메라와 센서를 포함한 360 비전, 운전자 주의 경고 및 휴식 알림 등 15가지 주행보조시스템은 전 트림에 기본 장착된다.
그리고 2.0 샤인 트림에는 스톱-앤-고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 하이빔 헤드라이트, 제한속도, 추월 금지, 일방통행 등 다양한 교통 표지판을 인식하여 계기반에 표시해 주는 확장된 교통 표지판 신호 인식 기능, 그리고 자율주행 레벨2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시스템이 추가 적용되었다. 해당 기능은 시속 30km 이상에서 작동하며, 차량의 주행을 모니터링하고 속도와 차간거리, 조향에 관여해 차선을 따라 주행하도록 돕는다.
▲ 운전석 주위의 인터페이스는 꽤 높은 수준으로 디지털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
▲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이 기본으로 갖추어져 있어, 내비게이션 부분의 아쉬움은 크지 않다 |
시승 모델은 뉴 C5 에어크로스 SUV의 2.0 샤인 트림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에서는 최상위 모델이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대부분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고, 1.5L 엔진 모델 대비 넉넉한 엔진 출력이 장점이다. 처음 차를 마주하면, 지금까지 작은 차량들에서만 봤던 시트로엥 특유의 디자인이 조금 더 큰 모습으로 등장하는 느낌이 색다르고, 풀 LED 헤드라이트와 19인치 휠을 사용해 화려함을 배가한 것이 독특한 존재감을 만든다. 또한 전형적인 컴팩트 SUV 디자인의 공식 속에서 시트로엥 특유의 디자인 요소와 함께, 동급에서는 비교적 긴 2,730mm 휠베이스가 꽤 좋은 비율을 만드는 느낌이다.
차에 오르면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다리나 머리 모두 기대 이상의 여유로운 공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8인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차량의 주요 기능 조작은, 필요한 기능에 빠르게 접근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계기판 또한 풀 디지털 방식이며, 정보 구성은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조절할 수 있다. AVN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시스템으로 보이며, 내비게이션의 경우 옵션 구성에는 보이지 않지만 시승차에서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탑재된 모습이다. 물론 전 트림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연동을 지원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쪽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동급 차량 대비 긴 휠베이스를 통한 공간적 장점은 주로 적재 공간 쪽에서 나온다. 기본 580리터에서 필요에 따라 2열 시트를 모두 개별적으로 슬라이딩, 폴딩함으로써 최대 1,630리터까지 공간을 확보하고, 1.9m 정도 길이의 화물도 수납할 수 있다. 2열 공간 쪽에서는 개별 폴딩, 슬라이딩,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3개의 독립 시트가 특징인데, 이 부분은 차량에 주로 몇 명이 타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외에도 탑승자들에게 개방감을 선사하는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도 일상에서 만족감이 높을 만한 부분으로 보인다.
▲ 높은 연료 효율과 꽤 잘 다듬어진 운전자보조시스템의 편의성도 큰 매력이다 |
177ps 출력의 2L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성능과 경제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게 한다. 일상 주행에서는 다단 변속기의 장점을 이용해 낮은 엔진 회전수로 연비를 잡고, 성능이 필요할 때는 2,000rpm 이상에서 넉넉한 출력과 토크를 활용하는 식이다. 변속기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매끄럽고 느긋한 편인데, 평소에는 낮은 회전수에서도 락업클러치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스포츠 모드에서는 낮은 단수와 높은 회전수에서 성능을 적극적으로 끌어낸다. 또한 엔진의 소음과 진동도 꽤 잘 잡혀 있어, 저회전부터 고회전까지 시종일관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도 인상적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차량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은 꽤 거친 노면의 국도나 고속도로, 과속방지턱 등에서 운전자에 전해지는 충격을 거의 제거해, ‘마법의 양탄자’ 같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마법의 양탄자’는 노면 정보도 꽤 많이 걸러서, 일상적 환경에서 무리없는 수준의 움직임은 보여주지만, 그 이상의 운동 성능을 위한 차량과 노면, 운전자의 일체감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 서스펜션의 독특한 움직임은, 차량의 기본 서스펜션 구성이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토션 빔 기반임에도 이를 거의 알아채지 못하게도 한다. 이와 함께 편안함을 강조한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도 진동과 소음을 억제하는 효과로, 운전자가 느끼는 승차감의 수준을 높인다.
뉴 C5 에어크로스 SUV에서 2.0 샤인 트림을 선택할 이유라면 엔진 혹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일 것이다. 차선 중앙유지 기능이 포함된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움직이며, 기능 설정 또한 비교적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기능이 동작하는 동안에는 앞 차량과 거리와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차선에 맞춰 자동으로 조향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때로 차선 인식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일정 시간 이상 스티어링에서 손이 떨어진 경우 기능이 꺼지기도 하니,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기능을 ‘보조 장치’로 명심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한편, 주행과 관련된 차량 구성에서 다소 낯선 부분이 있다면 서스펜션과 타이어 규격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C세그먼트 급 컴팩트 SUV 모델에서 토션 빔 형식의 후륜 서스펜션을 사용하는 부분은 조금 낯선 모습이지만,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 덕분에 탑승자의 입장에서는 큰 불편 없이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타이어 부분은 1.5 모델이 235/55R 18인치 휠을 사용하지만, 2.0 모델은 19인치 휠을 사용함에도 205/55R의, 더 좁은 면적의 타이어를 사용한다. 늘어난 무게나 출력 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양 쪽의 타이어 선택이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든다.
▲ 보편적인 가치인 ‘편안함’까지 개성으로 만든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SUV’ |
C세그먼트 급의 SUV는 젊은 층의 여가를 위한 선택에서부터 적당한 크기의 패밀리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고, 그만큼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정해진 비용 등의 현실을 감안하면 모든 것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고,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다루느냐에 따라 차량의 개성이 결정되기도 한다. 또한 소형과 중형 사이의 위치에서, 브랜드가 어떤 세그먼트를 주로 다루었는지에 따라서도 그 모습이 달라질 수도 있으며, 이에 C세그먼트 급의 SUV에서는 여러 모로 다양한 개성을 가진 차량들을 찾아볼 수 있다.
다들 비슷비슷한 크기와 성능을 가진 동급 세그먼트의 차량들과 비교해, 시트로엥의 ‘뉴 C5 에어크로스 SUV’에서 돋보이는 특징이라면, 개성 강한 외모와 함께 특별한 서스펜션과 시트를 통해 ‘편안함’을 강조하는 부분, 그리고 꽤 높은 수준의 기능을 갖춘 주행보조시스템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형차에서 강점을 보이는 시트로엥 브랜드에서 현재 가장 큰 모델에 속하는 이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세그먼트의 정석적인 구성보다는 시트로엥의 소형차와 MPV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된 기술적 특징을 활용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평소 개인용이자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로 타고 있는 차량이 이 C세그먼트의 SUV인 만큼, 같은 세그먼트의 차량을 경험해볼 때마다 더욱 각별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시트로엥의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일상을 함께하는 차량에 있어 가장 큰 미덕이 될 ‘편안함’과 ‘실용성’ 측면에서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선보인 이 모델의 패키징 측면에서는, 다른 장르로 여겨지는 MPV의 공식을 SUV에 적용한 듯한 색다른 느낌도 준다. 그리고 이런 독특한 점들이 모두 ‘개성’으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는 개성과 보편성을 잘 양립한, 특별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느껴진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