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새로운 DIY 서비스에서 대표적으로 선보이는 디오니서스(Dionysus)백 맞춤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엠브로이더리, 트리밍, 하드웨어, 모노그램 이니셜 등을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다. 미켈레의 구찌 가든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나비, 도마뱀, 벌, 잠자리, 뱀, 장미, 작약 등 다양한 동식물 모티브를 엠브로이더리로 추가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색상과 크로커다일 가죽, 파이톤, 스웨이드 소재를 트리밍 장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모노그램 레터링은 원하는 색상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할 수 있다.
또한, 디오니서스 탑 핸들 백의 뱀부 핸들 부분을 제외하고는 DIY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색상, 소재 및 디테일을 선택할 수 있다.
구찌의 새로운 DIY 서비스는 5월 25일 밀라노 몬테나폴레오네 거리의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처음 시작되며, 이후 전세계 주요 도시들의 구찌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에이스(Ace) 스니커즈와 프린스타운(Prince Town) 슈즈, 남성/여성 의류(ready to wear) 및 남성 맞춤 제작(made to order) 서비스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DIY 서비스의 목적은 고객들에게 구찌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 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소재, 디테일, 장식을 조합한 그 최종 결과물을 통해 항상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비전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제이션은 개인의 취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공동 디자이너가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DIY 서비스 기획 발단에는 옷 입는 방식은 그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며 사람들은 스스로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고유의 방식으로 자유로워야 한다고 믿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철학이 담겨 있다. 더불어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늘 영감으로 삼고 있는, 올 해로 약 40주년을 맞이한 펑크(Punk)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기도 하다.
펑크 문화에서는 누구든지 뮤지션이나 패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으며, 필요한 것은 스스로 할 수 있는(Do It Yourself) 상상력과 용기다. 많은 면에서, 기존 가치를 거부하고 반항하는 개념의 펑크문화는 자기 표현에 대한 열망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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