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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건축탐구-집 '자연이 선택한 집, 중국 민가' 방송 예고

기사입력 : 2019년 05월 27일 09시 25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넓은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 중국. 도시화의 영향으로 중국의 많은 건축이 서양의 모습을 닮아있는 가운데, 진짜 ‘중국’의 집은 어디일까? 오는 28일(월) EBS1에 방송되는 <건축탐구-집>에서는 호기심 많은 건축가 문훈과 함께 중국의 전통 민가를 찾아가 본다.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담긴 집의 건축을 살펴보고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28일 (화) 밤 10시 45분, EBS1

보이지 않는 집, 요동(窯洞)

보이지 않는 집이 정말 있을까? 있다면, 그 집의 정체는 무엇일까? 해발 1,000~2,000m 황토고원에 속하는 섬서성 함양시. 여기엔 황토고원이 만들어 낸 황토를 이용해 평탄한 대지에 굴을 파서 만든 ‘요동(窯洞)’이 있다. 요동(窯洞)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문훈 건축가는 한 집을 보곤 넋을 놓는다. 거대한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8m 깊이의 중정과 커다란 아치형 천장이 돋보이는 과학적인 집이다. 요동에 숨겨진 과학적 비밀을 탐구해본다.

물이 흐르는 낭만의 도시, 수향(水鄕) 민가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양자강이 흐르는 강남 항저우. 물이 풍부한 이 지역엔 베이징과 항저우를 잇는 경항 대운하가 2000여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수로가 교차되는 지점에 형성된 마을, 수향(水鄕) 민가가 있다. 회랑을 따라 줄지어 있는 이 집들은 1층에는 상점을 두어 주민들이 배를 통해 교역하고, 2층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항저우 난쉰에는 380년의 역사가 있는 집이 있다. 줄곧 난쉰에서 살아와 10년째 전통 찻집을 운영 중인 서아리 씨의 집이다. 문훈 건축가와 함께 물에 비치는 집의 풍경들과 고궁을 보는듯한 민가의 흔적들을 살펴본다.

시간을 잇는 집

하북성 장가구 회래현에는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집이 있다. 돌로 만들어진 현대 가옥이 전통 가옥을 품은 집이다. 강철로 만들어진 세련된 외관을 따라 들어가면, 전통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중국식 정원이 돋보인다. 집 뒤에는 만리장성과 바로 연결돼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정자도 있다. 이렇게 이 집은 전통과 현대가 하나로 어우러진 집이다. 이 집의 아들 건축가 김뢰 씨는 은퇴한 아버지를 위해 직접 집을 설계했다. 여기에 용접공 출신 아버지도 거들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왜 이 집을 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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