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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X 2019] 마이크로소프트 키노트 포럼

기사입력 : 2019년 05월 30일 13시 47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5월 29일, ‘컴퓨텍스 2019’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Taipei)의 TICC(Taipei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키노트 포럼을 진행하고, 자사의 ‘인텔리전트 엣지’에 대한 혁신과 기회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리전트 엣지의 혁신과 기회의 측면에서, PC 사용 경험 향상과 함께 새로운 IoT 디바이스,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이제 ‘연결성’과 ‘AI’ 기술은 PC의 사용 경험도 바꾸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던 PC’에 필요한 점으로 심리스 업데이트와 보안을 기본으로 하는 설계, 상시 연결성과 지속적인 성능 등을 꼽고, 클라우드 연결과 AI 역량의 활용,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멀티 센스’, 디바이스 폼팩터의 유연함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의 디바이스 연결성 측면에서 ‘Your Phone’ 앱의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와 함께, 기본 탑재된 사진 앱이 PC의 AI 역량을 활용해 사진 관리를 돕고, 클라우드의 AI 역량이 PC에서의 펜을 통한 필기 인식을 향상시키는 점 등을 시연했다.

인텔리전트 엣지와 IoT 부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의 역량을 엣지 인프라와 디바이스 레벨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이 소개되었다. ‘IoT Plug and Play’는 IoT 디바이스를 클라우드로 매끄럽게 연결하고, 디바이스 파트너들이 대규모의 IoT 솔루션을 배포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오픈 모델링 언어다. 또한 ‘Azure IoT Central’은 풀 매니지드 글로벌 IoT SaaS 서비스로, 대규모의 IoT 자원들을 쉽게 연결, 모니터,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IoT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과 파트너십의 우선순위, 적합한 클라우드의 선택 등을 제시했다.

▲ 닉 파커 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와 디바이스 세일즈 부문 CVP

닉 파커(Nick Parker) 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와 디바이스 세일즈 부문 CVP는 이 자리에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엣지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하는 인텔리전트한 클라우드와 엣지 부분은 이미 우리의 주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당장 Xbox 플랫폼이나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통한 사용자 경험, 혹은 스타벅스가 커피 머신 등의 엣지 디바이스에 애저 IoT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최상의 커피를 위한 커피 머신의 관리와 지속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리전트 엣지와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는 향후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인텔리전트 엣지 측면에서도 윈도우 10 기반 PC는 이제 월간 활성 디바이스 수가 8억 대에 달하고 있을 정도다. 그리고 향후의 기회 측면에서, 클라우드에 연결될 디바이스 수는 2020년 200억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제조업 시장을 위한 산업용 IoT 플랫폼 시장의 규모도 2024년 12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PC 게이밍 시장이나 울트라슬림 PC 시장의 성장 등도 주목할 만한 추세로 소개되었다.

로앤 소네스(Roanne Sones) 마이크로소프트 OS 플랫폼 부문 CVP는 이 자리에서, 현재 윈도우 10기반 월간 활성화 사용자 디바이스가 8억대 규모에 이르고 있으며, 어떤 형태의 디바이스에서도 가장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가장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모던 PC’를 위한 ‘모던 OS’에 필요한 점으로는 설계 단계부터 고려된 보안과 심리스 업데이트, 상시 연결, 지속적인 성능 등이 꼽혔으며, 클라우드와의 연결과 AI의 활용, 다양한 입력 수단을 활용하는 ‘멀티 센스’, 디바이스 폼팩터에서의 유연함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Your Phone’ 앱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의 ‘연결성’을 한 차원 진화시켰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던 OS’ 비전의 근간에는 ‘클라우드’와 ‘AI’가 있다

‘연결성’ 측면에서는 윈도우 10의 ‘Your Phone’ 앱이 업데이트되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모든 알람을 윈도우 PC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폰 스크린의 미러링도 지원한다고 소개되었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동기화 등을 기다리지 않고 즉각적으로 스마트폰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과의 연결 수단에 있어서도, 이제는 종량형의 데이터 연결을 사용할 경우에도 ‘Your Phone’ 앱을 사용한 연결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모던 OS에서의 AI 활용 측면에 있어, 현재 윈도우 1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는 기본 탑재된 ‘사진’ 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사진’ 앱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최신 PC들의 GPU를 활용해 AI 처리 성능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사진 관리에 있어 AI가 자동적으로 각 사진들을 분석하고 적합한 태그를 부여해, 향후 특정 조건의 사진들을 더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면, 사진에 특정 인물이 나온 경우나, 웃는 얼굴만 나온 사진, 잔디밭에서 찍은 사진 등을 이제는 앱이 자동으로 태그를 부여해, 검색을 통해 간단히 찾을 수 있다.

‘멀티센스 경험’ 측면에서는, 디지털 펜을 활용하는 ‘잉크(Inking)’ 기능에서 아시아권 언어의 지원이 향상되어, 더 빠르고 정확한 필기 인식 환경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펜을 통한 필기를 오피스 스위트 안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고,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에서 음성 정보를 넣고 자동 자막 생성과 번역 기능까지 가능한 점을 시연했는데, 이런 부분은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의 능력이 ‘인텔리전트 엣지’로 연결되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 로드니 클라크 마이크로소프트 IoT 세일즈 부문 부사장

로드니 클라크(Rodney Clark) 마이크로소프트 IoT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IoT의 ‘변혁’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비즈니스 모델, 파트너십과 클라우드를 꼽았다. 이 중 비즈니스 모델 측면은, IoT를 통해 기존에는 사람의 ‘감’ 같은 것으로 운영하던 동네 베이커리 정도의 비즈니스까지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그리고 데이터와 인텔리전스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들과의 소통과 제품의 변혁, 운영의 최적화와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하는 선순환 구조의 ‘디지털 피드백 루프’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oT 환경 구축에 있어, ‘사용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타벅스의 사례에서, 하드웨어 모듈 구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를 통해 ‘애저 스피어’ 인증을 받은 MCU를 사용해, 하드웨어 기반에서부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고, 안전하게 클라우드로 연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성을 제공하는 ‘애저 스피어 OS’와, 모든 애저 스피어 디바이스를 보호하는 ‘애저 스피어 보안 서비스’ 등이 루프 구조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일상적인 대중교통인 ‘열차’ 또한 ‘인텔리전트 엣지’가 되며,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에서 분석해, 전반적인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때, 실제 세계를 데이터화해 동일하게 구현한 ‘디지털 트윈’의 존재는, 이러한 열차 등의 교통망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정을 적용하기에 앞서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히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새로운 결정이 가져올 수도 있는 혼란스러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부분 또한 ‘애저 디지털 트윈’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oT 변혁에 있어, 변화가 필요한 또 다른 부분이 있다면 ‘생각’으로, 고객이 제품을 샀을 때를 비즈니스의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꼽혔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에 있어 고민해야 될 부분으로는 고객이나 비용 구조, 조직, 매출 흐름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무엇인가’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파트너십 부분에서는 현재 IoT 구현에서 계층별로 다양한 파트너십이 존재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의 조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의 선택 또한 가치 창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선택이 필요한데, 디바이스의 연결에서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해결함으로써 가치창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IoT 포트폴리오는 ‘디바이스’ 레벨부터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IoT 포트폴리오가 IoT와 엣지 ‘디바이스’ 레벨에서부터 IoT를 위한 애저 ‘서비스’, 애저 IoT 솔루션과 IoT 산업군 서비스 지원까지, 구현에 필요한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연 50억 달러 정도를 IoT 부분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투자는 생태계 가속화 측면이나 고객과 파트너의 트랜스포메이션, 마이크로소프트의 IoT 플랫폼 혁신 등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 중 생태계 가속화 측면에서는, 1만 개 이상의 파트너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만의 ‘이노베이션 랩’과 함께, 애저 IoT와 엣지 인증 디바이스의 절반 가량은 대만의 생태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IoT 플랫폼 이노베이션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1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센서에서 PC, 클라우드 서버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애저 서비스에서, 애저 서비스에 연결되는 디바이스 수의 연 성장 폭은 150%에 이를 정도라고 강조했다. 또한 IoT 솔루션 구축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공개 표준 등을 기반으로 해, 실리콘 레벨부터 디바이스, OS, 앱과 윈도우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저 IoT 엣지’는 클라우드의 분석 역량이나 커스텀 비즈니스 로직 등을 디바이스 레벨에 컨테이너 기반으로 탑재해 대량 배포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조직이 데이터 관리보다는 비즈니스 통찰력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애저 IoT 센트럴(Azure IoT Central)’은 풀 매니지드 IoT SaaS 솔루션으로 대규모의 IoT 자산들을 쉽게 연결, 모니터,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해, 고객들이 더 빨리 환경을 구성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 서비스는 디바이스의 판매를 위한 시연 환경에서도, 최종 고객들에게 눈 앞에서 바로 구성된 솔루션을 시연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 IoT 플러그 앤 플레이는 디바이스 개발에서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게 한다

▲ 이 외에도 중요하다면 중요한 발표가 잠깐이나마 소개되었다

‘IoT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는 IoT 디바이스를 클라우드에 매끄럽게 연결하고, 디바이스 파트너들이 IoT 솔루션을 대규모로 배포할 수 있게 돕는 새로운 오픈 모델링 언어로 소개되었다. 오픈 소스와 오픈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하는 이 기술은, 디바이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어려움을 크게 줄이고, 폭넓은 디바이스 생태계에서 별도의 개발 없이 애저 IoT 솔루션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클라우드와 IoT 디바이스의 코드 매칭 측면을 크게 바꾸는 이 기술은, 코드 수정이 거의 없이도 다양한 환경으로의 대응을 원활하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자리에서 RTOS 디바이스를 위한 ‘IoT 플러그 앤 플레이’ 디바이스의 사례로 컴팔(Compal)의 애셋 트래커를 소개했다. 이 애셋 트래커는 LTE로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이동 중인 자산의 안전한 추적을 가능하게 하며, 애저 IoT 센트럴의 대시보드로 상황과 디바이스 상태, 설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리눅스 디바이스 기반의 애저 IoT 엣지를 위한 IoT 플러그 앤 플레이 디바이스로는 레노버의 SE350 엣지 서버와 엔비디아 테슬라 T4가, 윈도우 기반의 IoT 플러그 앤 플레이 디바이스로는 어드밴텍의 ARK-1123 산업용 PC가 소개되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NXP의 i.MX6, 7, 8 시리즈가 윈도우 IoT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i.MX6 SoloX AP의 BSP(Board Support Package)는 6월부터 사용 가능할 예정이고, 여타 i.MX6 시리즈의 추가 BSP는 올 여름 말쯤에, i.MX7과 i.MX8 BSP 지원은 연말에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윈도우 IoT 기반에서의 애저 IoT 엣지, 리눅스용 애저 IoT 엣지에서의 ARM64 지원 프리뷰, IoT 플러그 앤 플레이 인증 프로그램 등의 발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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