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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들, 부모 장수 시 걱정 1위 男 ‘경제적 지원’-女 ‘건강 이상’

기사입력 : 2019년 06월 17일 09시 43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고령화 사회를 맞아서 부모가 장수하면 자녀로서 어떤 점에 대해 부담을 느낄까?

고령화가 진전하는 상황에서 부모가 오래 살면 미혼 남성은 ‘경제적 지원’, 여성은 ‘건강 이상’에 대해 각각 걱정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0 ∼ 15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고령화 사회가 진전하는 가운데 부모가 오래 살면 어떤 사항이 자녀로서 걱정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6%가 ‘경제적 지원’으로 답했고, 여성은 32.0%가 ‘건강 이상’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건강 이상’(28.1%) - ‘상속 지연’(20.3%) - ‘추한 모습’(13.3%) 등의 순이고, 여성은 건강 이상 다음으로 ‘경제적 지원’(27.3%) - ‘관심의 대상’(21.1%) - ‘추한 모습’(12.1%)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워낙 급속하게 진전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미처 대비가 덜 된 상황이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장수하는 것은 좋지만 자녀로서는 경제적으로나 건강 측면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 미혼남녀, 부모의 마지막 책임 男‘결혼 지원’-女‘육아 지원’

‘부모가 본인에게 마지막으로 수행할 책임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30.1%가 ‘결혼(비용) 지원’으로 답해 가장 앞섰고, ‘육아지원’(24.2%)과 ‘(결혼 후) 생활비 지원’(19.1%), 그리고 ‘학비 지원’(14.8%)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은 ‘육아 지원’으로 답한 비중이 3명 중 한명에 가까운 33.2%를 차지해 첫손에 꼽혔다. 그 뒤로는 ‘(결혼 후) 정신적 지주’(25.0%), ‘결혼(비용) 지원’(21.1%) 및 ‘학비 지원’(10.9%) 등의 순이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서구 문명국가에서는 대부분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한다”라며 “우리나라는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의존도가 높아서 결혼비용은 물론 자녀 육아 등 결혼 후의 생활까지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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