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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치료 방법 선택 시 신중해야…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기사입력 : 2019년 06월 17일 13시 04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최근 문제가 된 인보사는 식약청의 인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긴 이례적인 경우다. 관절염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되는 새로운 방법들 중 충분히 검증 기간을 거치지 않은 경우 신중할 필요가 있고, 검증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새로운 치료들의 경우, 일부 사례의 효과를 제시하면서 보편적으로 모든 단계에 적용되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지는 것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무릎 관절염, 통증을 자각할 때 관리하자!

무릎은 두 가지 연골과 네 개의 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릎 관절의 뼈와 뼈 사이 3~5mm 정도의 연골이 위치해 뼈끼리 마찰을 방지해준다. 이 연골이 손상되며 생기는 것이 관절염으로, 나이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받쳐줄 힘줄과 인대도 함께 늘어나고 약해지면 관절염이 더욱 악화되기 쉬워진다.

무릎 관절염이 생기는 중요한 요인은 연령으로 60대 이상인 경우 퇴행성 관절염 발병에 신경 써야 한다. 실제 60대가 넘어가면 4명 중 한 명은 관절염을 앓는다는 통계가 있다. 50대부터는 관절의 잦은 통증이나 움직임의 불편함 등으로 관절이 나빠졌다는 것을 스스로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이때 무릎에 생기는 염증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를 찾아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좀 더 오랜 기간 자신의 관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예방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퇴행성 질환의 예방은 꾸준한 관리와 노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좌식생활이나 쪼그리고 앉아 집안일을 하는 습관을 버리고,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관절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벽에 등을 대고 양 발을 조금 벌리고 서서 등과 엉덩이가 벽에 딱 붙게 한 상태로 무릎을 굽혔다 펴는 등 무릎에는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허벅지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근력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 관절염 잡는 치료, 검증된 방법이 안전하다!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수술만은 피하자’는 생각에 주사나 민간요법에 희망을 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사의 경우 무릎 관절염의 특정 단계에서만 관절염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진료실을 찾는 관절염 환자 중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관절염에 좋은 음식이나 민간요법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한다”며 “심리적으로 위안을 주는 방법보다는 장시간 임상결과를 통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증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관절염 초기라면 시도해볼 수 있는 연골주사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이 주성분으로 연골의 보호 역할 및 관절의 윤활작용을 돕는 것이다. 새로운 연골을 생성해주거나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는 것이라 오해하기 쉬우나,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되는 것이 아니어서 심한 관절염으로 연골의 대부분이 손상되었다면 연골주사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또 무릎 관절염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이 휜 다리를 바로잡는 것이다. 다리가 O자로 휘었다고 해서 모두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 들면서 다리에 변형이 생겼다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다리가 O자로 휘어 있으면 체중이 무릎 안쪽으로 집중돼 무릎 안쪽 관절의 마모가 가속화되고, 관절염의 진해도 빨라지므로 5도 이상 다리가 휘고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교정 절골술을 통해 휘어진 다리를 곧게 바로잡아주는 것이 좋다. 휜 다리를 펴면 몸의 하중을 버티는 다리의 축이 바로잡히고, 관절염의 진행속도를 늦추게 되며 통증도 완화될 수 있다.

무릎 연골이 거의 다 닳아 관절의 뼈와 뼈끼리 맞붙을 정도로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면 최후의 수단은 인공관절 수술이다. 오랜 시간 약물로 치료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다리를 붙이고 섰을 때 무릎과 무릎 사이가 5cm 이상 벌어지며, X-ray 상 연골이 모두 소실돼 더 이상 시도해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을 때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그러나 인공관절 수술은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되고, 무릎 연골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남은 연골을 강화해 최대한 수명을 유지하다가 65세 이상이 되었을 때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80세가 넘은 어르신들도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지 고민인 경우도 많은데,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수술 후 재활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경우라면 고령에도 수술을 결정해 치료받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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