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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스페이스 공감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19' 방송

기사입력 : 2019년 06월 25일 18시 25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EBS 스페이스 공감>의 야외 공연 프로젝트 ‘찾아가는 공감’이 강원도 철원을 찾아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19’와 함께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음악을 통해 정치, 경제, 이념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라는 취지로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강원도 철원 일원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지난 6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19’의 많은 스테이지 중 <스페이스 공감>이 함께한 무대는 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떠올리게 하는 ‘노동당사’에서 펼쳐진 ‘군가(軍歌), 빅밴드 그리고 춤 [우정의 무대]’와 비무장지대의 마지막 기차역 ‘월정리역’에서 펼쳐진 ‘끊어진 철로 위의 노래’이다.

노동당사 앞에서 펼쳐진 ‘군가(軍歌), 빅밴드 그리고 춤 [우정의 무대]’는 전쟁의 폭력성을 지워내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영규(어어부 프로젝트, 이날치, 씽씽) 총감독이 재해석한 ‘압록강 행진곡’, ‘아리랑 겨레’, ‘전선을 간다’ 등의 군가가 김사월, 김지원(빌리카터), 김해원, 백현진 등의 개성 넘치는 뮤지션들의 노래와 브라스가 포함된 빅밴드의 연주, 그리고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울려 퍼졌다.

월정리역에서 진행된 공연에는 평양국립교향악단 출신의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2018 EBS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수상한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문학적인 가사와 정갈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싱어 송라이터 정밀아, 1960년대 중후반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록 음악을 구현한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의 멤버 존 케일(John Cale)이 함께했다.
특히 이 무대에서는, 멈춰진 자신의 삶을 철마에 비유하며 다시 달리길 희망하는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의 ‘설마는 사람 잡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 전쟁 속에 희생된 이름 없는 이들을 위한 정밀아의 ‘무명(無名)’, 통일이 되는 날 3악장이 완성되기를 염원하는 김철웅의 ‘아리랑 소나타’, 김철웅, 정밀아,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함께한 ‘임진강’, 얼어붙은 국경에 대해 노래하는 존 케일(John Cale)과 정밀아의 합동 무대 ‘Frozen Warnings’ 등 각각의 뮤지션들이 월정리역이 간직한 아픔을 되새기며 고심 끝에 준비한 노래들이 연이어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큰 공감과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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