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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이 제안한 국제회의 파리평화포럼에 환경재단 ‘피스앤그린보트’ 공식 초청

기사입력 : 2019년 06월 26일 08시 51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주최하는 피스앤그린보트가 파리평화포럼에 공식 초청되는 영예를 안았다.

파리평화포럼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2018년 창설된 국제회의다.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해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영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전 세계가 협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는 11월 11일부터 3일간 파리에서 진행되는 포럼에는 전 세계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를 포함해 NGO·언론·기업·노동조합·전문가 등 다양한 시민사회 주체가 참여해 다자간 협력이 필요한 문제들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평화와 안보 ▲환경 ▲개발 ▲신기술 ▲포괄적 경제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마이크로 소프트, 유엔 개발 계획(UNDP), 국제 노동기구(ILO), 글로벌 녹색 성장 연구소 (GGGI), 세계은행그룹, 세계야생동물기금(WWF), 경제 협력 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한국에서는 환경재단 피스앤그린보트가 환경 분야에 공식 초청됐다.

환경재단 피스앤그린보트는 광복 60주년 기념 국민공모 당선 프로그램으로 2005년부터 한국의 ‘환경재단’과 일본의 ‘피스보트’사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한일 양국 시민이 동북아시아의 사회, 문화, 환경 문제를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고 대안을 고민하는 크루즈 여행 교류프로그램으로 지난 10년간 한일양국 시민 총 10,444명이 탑승했다.

환경재단 피스앤그린보트 프로그램은 정부차원에서 풀기 힘든 한일 양국의 과거사를 민간 차원에서 여행이라는 문화적인 방식을 통해 접근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짧게는 7일 길게는 10일 이상 망망대해를 함께 항해하며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양국 시민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과 일본 간 나오토 전 총리 등이 포럼을 통해 함께 ‘에너지 전환’을 모색하는가 하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의 만남, 일본 후쿠오카 탄광 마을 방문, 일본 오키나와 헤노코 섬의 미군 기지 반대 운동 등 평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환경과 평화,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100년’를 주제로 삼고 출항했다. 한국과 일본 시민 각 550명씩 1,100명이 함께 임시정부가 세워진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나가사키, 아름다운 자연 속 4·3 사건의 비극을 겪은 한국 제주를 차례로 방문했다.

파리평화포럼은 “올해 포럼은 전 세계에서 716개의 지원서를 받을 만큼 성공적이었다. 선발 위원회는 지원서의 내용과 퀄리티를 고려해 본 피스 포럼의 취지와 가장 걸맞은 사업을 가려내고자 어렵게 선택했다”며 환경재단 피스앤그린보트를 공식 초청했다.

환경재단 피스앤그린보트 정태용 크루즈 디렉터는 “전 세계에서 평화를 고민하는 주체들이 모이는 파리평화포럼에 공식 초청돼 너무 뜻 깊다. 오는 11월, 포럼에 참가해 피스앤그린보트를 소개하며 동아시아의 평화와 환경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파리평화포럼은 11월 11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개최일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로,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전후 몇 년 내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상기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한편, 오는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항해할 예정인 제14회 그린보트는 1500명의 시민들과 함께 기륭(대만)-미야코지마(일본)-나가사키(일본)을 항해하며 동아시아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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