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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컨퍼런스 2019 미디어 질의응답 세션

기사입력 : 2019년 07월 02일 20시 54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7월 1일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행사인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2019 (NVIDIA AI Conference 2019)’를 개최했다.

둘째 날인 2일 오전에는 기조연설이 끝난 후 엔비디아의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크 해밀턴(Marc Hamilton)과의 미디어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됐다.

▲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2019' 미디어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됐다.

▲ 엔비디아의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크 해밀턴(Marc Hamilton)
 
기조연설이 끝난 후 진행된 미디어 질의응답 세션에서의 질문과 답은 다음과 같다.

Q. 엔비디아 인공지능 칩(AI 칩, GPU)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오늘날 많은 기업이 자체 AI칩을 만드는데 나서고 있는데, 이는 관련된 시장의 규모나 미래의 컴퓨팅 플랫폼으로서의 AI 중요성을 잘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엔비디아에서도 경쟁사들의 동향을 계속 관찰하면서 그들의 대안들과 대비해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 GPU가 가지고 있는 가장 특별한 장점이라면 모든 클라우드 플랫폼, 서버 플랫폼, 온프레미스에서 사용하는 무선플랫폼, PC, 워크스테이션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해 가장 두드러지는 트렌드는 많은 기업들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며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기를 원하는데, 이 모든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엔비디아가 유일하다.

Q. 엔비디아가 예측하는 GPU 성능 개선 수준은 어떠한가?

A. 엔비디아에서 지난 수 세대 간 제공해왔던 GPU의 성능 개선은 2025년까지 매년 1.5배씩 증가할 것이다.

Q. 엔비디아가 멜라녹스를 인수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인수는 저희가 지금까지 꾸준히 유지하고 있던 고객에게 더 나은 혁신을 데이터센터 부분에서 제공하겠다는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컴퓨트의 가속화를 위해 선두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고, 멜라녹스는 네트워킹 부문에서 선두적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더욱더 신속하게 혁신을 제공해 드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Q. 엔비디아가 삼성 파운더리를 사용하고 있는가?

A. 엔비디아는 다수의 파운더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그 중 삼성전자 파운더리는 수년간 사용하고 있다.

Q. 향후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주요 고객이기도 한 컴퓨터 그래픽스 산업은 AI를 통해 어떻게 변화될지?

A. GPU가 탑재되어있는 워크스테이션은 AI 개발을 위해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의 확장으로까지 이어져 워크스테이션 벤더들에게 희소식일 것이다. 그리고 AI는 컴퓨터 그래픽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 하나인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기술은 많은 PC게임에서 사용되어 훨씬 아름답고 실재감 있는 그래픽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AI를 통해 그래픽을 그린다거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Q.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많은 투자를 해왔지만, 여전히 주춤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A. 클라우드 게이밍이 주춤하고 있는 이유는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고 인프라 부족 때문이다. 현재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게이밍 고객이 30만에 달하는 데에 반해 약 100만 고객이 대기 상태이다. 이는 클라우드에 GPU가 충분히 있지 않기 때문이다.

Q. 현재 진행되고 있는 LG 유플러스와의 협업에 대해서?

A. LG 유플러스는 자체 데이터센터도 가지고 있으며 GPU 서버를 위해 공간이 넉넉하고 여력이 충분히 있어 인프라 측면에서 파트너로 저격이다. 현재 LG 유플러스와의 협업은 클라우드 게이밍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RTX 서버를 위한 지포스 나우 소프트웨어 스택(GeForce Now Software Stack) 구동을 통해 진행될 것이고, 5G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LG 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들과도 함께 지포스 나우 소프트웨어 스택을 5G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게끔 미세조정(fine-tunning)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Q. 향후 소프트웨어 성능 개선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없는지?

A. 현재 엔비디아 GPU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하고 있으며, 작년 MLPerf 벤치마크의 여섯 가지 테스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라면 AI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정도의 규모로 적극 투자에 나서는 기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96개의 DGX-2 서버로 구성되어있는 DGX 슈퍼팟(DGX SuperPod) 같은 인프라를 AI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은 많지 않다.

한국 고객으로는 현대모비스가 최초로 DGX 슈퍼팟을 AI 기반 자율주행차량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제공하고있으며 이는 굉장히 흥미진진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현대모비스와의 협업에서는 자율주행차량 부문에서의 꾸준한 투자를 통해 개발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다른 많은 한국의 기업들과도 향후에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

Q. 영상 보안 관련 기술을 통한 업체들과의 협업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A.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친환경적인 도시의 조성을 위한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NVIDIA Metropolis)는 지능형의 빠른 딥 러닝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엣지-투-클라우드(edge-to-cloud) 동영상 플랫폼이다. 메트로폴리스 플랫폼을 사용해 지능적인 영상 분석 애플리케이션들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쇼핑센터에서 실종 아동을 찾아내는 사례 등이 있다. 영상 보안 애플리케이션들을 엔비디아에서 직접 개발하지는 않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Q. GPU 가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GPU가 고가다"라는 일반적인 오해가 생기는 이유 중 하나가 서버에 뭔가를 추가한다는 개념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GPU를 사는 이유 중 하나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DGX 슈퍼팟만해도 CPU로만 그 성능을 구현하려면 CPU 서버를 연결하는 케이블 가격만 해도 DGX 슈퍼팟 비용과 맞먹는다. 현대 모비스에서 DGX 슈퍼팟을 도입하기로 한 것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2019’에는 총 3,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2019’에 마련된 전시부스

한편, 엔비디아 AI 컨퍼런스는 AI, 딥 러닝, 자율주행 자동차, 고성능 컴퓨팅(HPC),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가 참석해 AI 관련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기업과 공공기관, 학계 등을 포함해 총 3,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며 명실공히 국내 최대 AI 컨퍼런스로 자리잡았다.

행사 첫날에는 GPU 기반 최신 딥 러닝 프레임워크로 핸즈온 실습을 진행하는 딥 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이하 DLI)’가 진행됐으며, 둘째 날인 2일에는 최신 AI 및 딥 러닝 기술 현황과 다양한 산업 사례를 소개하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오전에는 유응준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의 환영사와 엔비디아의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크 해밀턴(Marc Hamilton)과 심은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SW 연구센터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삼성SDS, 현대자동차, SKT, KT, 네이버, 카카오, HPE, IBM,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인스퍼(Inspur), 퓨어스토리지(PureStorage), 넷엡(NetApp), 래블업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AI 관련 기업 전문가가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산업별 활용사례를 소개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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