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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소비자 니즈 반영한 센스있는 네이밍으로 2030 사로잡는다

기사입력 : 2019년 07월 17일 14시 18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직장인 김지수(30) 씨는 최근 편의점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돕는다는 제품을 구매했다.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잠이 오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지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좋은 원료가 들었다는 설명을 보고 구매하게 됐다. 불면증까지는 아니라도 주변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이 먹기에 딱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품 패키지의 일러스트도 예뻐서 눈길이 갔다.

식품업계가 2030세대를 겨냥한 센스 넘치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젊은 층의 건강 니즈와 취향을 반영한 센스 있는 네이밍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건강식품부터 건강한 식사 대용식까지 젊은 층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보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빠르게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는 식품업계의 다양한 사례를 알아본다.

▲ 숙면, 숙취 해소 등 젊은 층의 건강 니즈를 반영한 트렌디한 건강식품
중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강식품이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모으자 2030세대의 건강 니즈를 반영한 트렌디한 건강식품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관심이 많은 숙면, 숙취 해소 등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건강식품의 경우 2030세대의 취향에 맞춘 센스 있는 네이밍을 적용하고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천호엔케어의 ‘굿나잇 환’은 지친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돕는 환 형태의 수면 건강식품이다.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이 편리하게 숙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숙면을 돕는 다양한 원료를 담아 편안한 잠자리를 돕는다. 젊은 층의 건강 니즈를 반영한 제품인 만큼 감성적으로 소구할 수 있는 직관적인 네이밍과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굿나잇 환’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자연에서 얻은 성분을 배합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묏대추의 씨앗을 볶은 ‘산조인’, 연꽃의 뿌리인 ‘연근’, 연꽃의 종자인’ 연자육’,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한 토란대 등을 담았다. 또한 지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테아닌, L-트립토판, 세인트존스워트추출분말, 레몬버베나추출분말 등을 더해 편안하게 잠들고 싶은 날 섭취하면 좋다. 식전, 식후 관계 없이 1일 2~3회 각 1포씩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불면의 밤을 보내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착안하여 간편하게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굿나잇 환’은 약을 먹을 필요까진 없지만 숙면을 위한 심신 릴렉스가 필요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데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GRN의 ‘지금부터 안티이불킥’은 요구르트 맛과 향이 가미되어 있는 츄어블 형태의 숙취해소 제품이다. 숙취해소제 특유의 향과 맛을 개선하고 츄어블 형태라 물 없이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어 인기다. 또한 숙취 때문에 벌어진 실수로 다음날 ‘이불킥’을 하던 경험을 반영한 재치 있는 제품 네이밍도 젊은 층 사이에서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음주 전, 후 혹은 술을 마시고 있는 중에도 섭취가 가능하며 포켓 사이즈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편의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해 숙취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손쉽게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 톡톡 튀는 취향저격 식품… 이종 업계 간의 만남부터 센스 있는 네이밍 더한 제품까지 다양
2030세대의 톡톡 튀는 감성을 자극하는 식품들도 인기다.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모은 베스트셀러와 협업하여 패키지 및 제품을 구성하거나 센스 있는 네이밍과 패키지로 제품의 특징을 잡아낸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제과는 베스트셀러 도서인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와 협업해 ‘하마터면 못 먹을 뻔했다’와 ‘하마터면 퇴사할 뻔했다’ 과자 선물세트 2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롯데제과는 2030세대의 1인 가구, 소위 밀레니얼 세대의 주요 관심사가 ‘힐링’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이를 주제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에세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과자 선물세트 2종은 책 표지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는 한편,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하여 맥주 안주로 좋은 스낵이나 식사 대용 간편식으로 제품을 구성하였다.

리바이포유의 식품 브랜드 먹을사람은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한 끼 대용 잔소리’를 통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바쁘다며 습관적으로 식사를 거르고 고열량의 패스트푸드로 점심을 때우는 나쁜 습관 대신 바쁘고 귀찮아도 건강하게 식사를 하라고 권유하는 의미를 지닌 네이밍과 잔소리를 늘어놓는 모습을 거대한 말풍선으로 표현한 톡톡 튀는 패키지가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건강한 습관의 시작’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한 끼 대용 잔소리’는 통밀, 현미, 아몬드 등 갖가지 곡물과 견과류가 배합된 제품으로, 리뉴얼을 통해 칼로리는 210kcal로 낮추고 곡물 비율은 43%로 늘려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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